분유 먹이는 일은 아이와 눈을 맞추고 살을 맞대는 등 스킨십을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친밀해져 좋은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아내의 역할로만 여기던 수유의 역할을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따라서 퇴근 후나 주말에는 아빠가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자. 모유 수유를 한다면, 엄마 젖을 젖병에 담아 먹여보거나 수유 대신 이유식이나 간식을 먹여본다. |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먹인다 분유를 준비하는 아빠의 손은 깨끗해야 한다. 손이 불결하면 분유를 타고 먹이면서 아이에게 세균이 감염될 수 있으니, 퇴근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깨끗이 손을 씻는다. 한편 아빠가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렸다면 분유를 맛보거나 분유를 먹이면서 말을 하는 등의 행동은 자제한다. |
분유는 정량에 맞게 탄다 물을 부은 후 분유를 넣어야 할까? 분유를 넣은 후 물을 부어야 할까? 대부분의 초보 아빠가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다. 분유량은 분유와 물의 합을 말하는 것으로, 물을 부은 후 분유를 넣는 게 좋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젖병에 아이가 먹을 분유량의 반 정도 물을 부은 후 정해진 분유를 넣고, 나머지 용량의 물을 넣어 눈금을 맞추면 된다. 이렇게 하면 분유량을 정확히 맞출 수 있고, 덩어리지지 않게 분유를 먹일 수 있다. 분유 탈 때 생기는 거품도 방지할 수 있다. |
젖 물리는 것처럼 품에 안아 먹인다 누워 있는 아이에게 젖병을 물리고는 분유를 먹이는 아빠가 있다. 이는 잘못된 방법으로, 분유를 제대로 먹이려면 마치 아빠의 젖을 물리는 것처럼 아이를 품에 꼭 안아 먹여야 한다. 젖 물리는 자세로 분유를 먹이면 아이와 눈을 맞추기 쉽고, 아빠의 심장 소리와 체온을 아이에게 전달할 수 있어 좋다. |
먹인 후 반드시 트림시킨다 분유를 먹인 후 트림시키는 것을 잊어 아이가 분수처럼 젖을 뿜어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이는 수유를 하면서 공기를 들이마시는데, 이를 트림으로 배출해야 딸꾹질하거나 토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유가 끝나면 아이 얼굴을 아빠 어깨에 기대게 한 후, 한 손으로 엉덩이를 받치고, 한 손으로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어 트림을 시킨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