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오면서 강원도 수없이 다녔지만 동해 바다가 이리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컬러인 줄은 처음 알았네요^^
울릉도와 제주도 가서 본적은 있지만 강원도에서 제대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였나 싶어요^^
특히 정동진 해변이 환상이였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워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
가족들과 봄꽃 전성기였던 4월 둘째주에 다녀왔는데 강릉에서 1박하며 주문진으로 해서
경포대, 강문 해변, 정동진, 오죽헌, 하조대 해변까지 맛집 찾아 다니면서 맛있는 것 먹으며
정말 행복했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세월호 침몰 참사가 벌어져 가슴이 몹시 아팠습니다.
경포대 앞에는 영화배우 안성기 영화 박물관도 짓고 있던데 다음번 경포대를 찾을 때는 영화 박물관까지 관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삼척이나 정선 레일바이크를 못 타고 와서 아쉽고, 대관령 목장을 못 가서 아쉽지만 사방에 봄꽃들이 만개하여 눈은 행복하고, 가슴은 설레이고, 갓 돋아난 연두빛 새싹으로 푸르름을 자랑하는 설악산과 한계령에서 바라 본 위대한 자연 경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인제로 하여 국도 타고 컴백하는데 가로수 벚꽃이 한창이라 너무 아름다웠던 봄날이였습니다.
대한민국을 울게 만든 세월호 침몰 참사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화창한 날씨인데도 여전히 마음 한켠이 무겁고, 우울하네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스승님을 떠올리며 소소한 일상에 감사함을 느끼며 오늘을 보내봅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