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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평 영남알프스의 명물은 8∼9분 능선 곳곳에 펼쳐진 광활한 억새밭. 이 가운데 재약산 사자평원은 억새밭이 가장 장엄하게 펼쳐진 곳으로 꼽히고 있다. 무려 1백여만평에 이르는 사자평원에는 가을이면 흰색 자태를 뽐내는 억새가 활짝 피어나 등산객들을 반긴다. 상북면["임도험로"차량진입으로] 쪽에서 접근도 가능하고 통도사에서 영취산, 신불산을 거쳐 천황산으로 올 수도 있다. 높이에 걸맞은 아름다운 계곡과 다양한 산세로 사철 찾는 사람이 많은 산이다. 폭포와 담이 아름다운 홍류동 계곡은 이름난 계곡이다
재약산1,108m의 수미봉과 1,189m의 천황산의 사자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자평고원은 두 봉우리 사이의 해발 800m 지점부터 완만한 타원형의 언덕들로 이어진다. 사자평 억새는 어른 가슴정도밖에 안 올 정도로 키가 작다. 산아래 밭둑이나 길가의 억새에 비하면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잎새도 가늘고 투박하다. 꽃이삭은 거친 산정의 바람에 닳아서인지 뭉툭하고 짧다. 그래서 가는 바람에는 이삭 끝의 낭창거림을 보기 어렵다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재약산 ,사자봉[천황산],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최고의 산악미를 자랑한다. 재약산 동쪽의 사자평 고원은 125만평에 이르는 광할한 분지가 온통 억새풀로 뒤덮혀 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벌판이다. 억새풀이 밀집해 자라는 곳만도 5만평에 이른다
억새가 황갈색으로 변한 어느 늦가을날 비를 맞으며 이곳을 지나던 기억은 천지가 온통 황갈색의 물결로 충일한 듯한 그런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비를 맞으면 억새잎은 망막을 더욱 선열한 황갈색 이미지로 가득채우는 듯했다. 특히 억새분지에 끼인 안개는 환상적이었다. 그 시적인 분위기로 말할 것 같으면 표현할 길이 막막할 지경이었다. 사진은 간월산 억새능선 이며. 그자태가 사자평억새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봄철 억새춤 사이로 원추리의 속살이 드리워 지면 아낙네들의 봄나물 수확하는 모습을 이곳에서 많이 볼수있다.
간월산 억새역시 광활하다. 간월재에서 간월산 능선을 이어지는 억세는 신불산으로 이어져 신불평원을 이루면서 사자평 억새에 못지 않은 웅장하고 넓은 평원을 이루고 있다. 간월산에서 취서산까지 이어지는 신불억새 평원은 전국 으뜸일 수 있으며 주위의 산세또한 잘 조화되어 전국에서 많은 산악인이 제일로 꼽는 그런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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