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텃밭시인학교
봄 문학기행
경주최씨종가 옻골마을 백불고택
백불고택은 경주 최씨 광정공파(匡正公派) 자손 중 백불암(百弗庵) 최흥원(崔興遠) 선생의 종가(宗家)이다. 조선 인조 때 대암(臺巖) 최동집 선생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지은 유서 깊은 경주 최씨 광정공파 종가는 대구시 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 고택은 대구지역의 주택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안채와 사랑채 중사랑채, 보본당, 대묘, 별묘, 행랑채, 고방채 등이 담장 안에 균형 있게 배치되어 있는데 조선시대 양반주택과 그 생활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에 있는 가장 오래된 조선 시대 고택으로서 귀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고택이 자리한 옻골은 마을을 둘러싼 산과 들에 옻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하여, 예로부터 ‘옻골’이라고 불렸다. 옻골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최동집(崔東集)이 1616년에 정착한 뒤 400여 년간 자손 대대로 살고 있는 마을이다. 한옥 20채가 모여 있는 전통 한옥 마을이기도 하다.
고택은 뒤로는 팔공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앞으로는 금호강을 곁에 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에 자리하고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 사당, 행랑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채를 마주보았을 때 우측 큰 사랑채에는 큰사랑방과 사랑마루를 두었고, 좌측에는 다락과 중사랑방을 두었다.사랑마루 앞에는 ‘백불고택’(百弗古宅)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는데, 백불은 ‘백 가지를 알아도 능하지 못하다’라는 뜻으로 겸손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큰사랑방은 가운데 활짝 열어젖힐 수 있는 문이 있어서, 평소엔 1개의 큼직한 공간으로, 문을 닫으면 2개의 분리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벽에 바른 한지와 바닥, 고가구, 병풍 등이 선비의 방 같은 청렴한 느낌을 준다. 사랑채의 가장 우측에 위치한 2칸 사랑마루는 앞쪽 툇마루와 만나 더욱 널찍한 공간을 이룬다. 나무로 된 긴 탁자가 놓여 있어서 여유롭게 앉아 다도를 즐길 수 있다.
사랑채 뒤쪽에는 1630년에 지어진 ‘ㄷ’자형 안채가 자리하고 있다. 남쪽을 향하는 안채는 ‘ㅡ’자형의 사랑채와 만나 ‘ㅁ’자형의 안마당을 이룬다. 정면에 3칸 대청마루가 있고, 좌우에 안방과 상방, 부엌 등을 두었다. 그중 상방이 손님방인데, 예로부터 신혼부부 및 젊은 내외가 사용해 온 방답게 방 안에 머물며 아늑하고 포근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대청마루 뒤쪽으로 난 문을 열면 후원의 잔디 마당과 담장 너머의 푸른 산세가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들어 한여름의 더위를 식힌다. 대문채 옆으로 2005년에 지어진 유물관이 있는데, 옛 문물과 문화재가 보관되어 있어 조선 중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 봄 문학기행코스
★장소 : 경주최씨종가 옻골 오전 10시
(대구광역시 동구 옻골로 195-5(둔산동386)
★ 날짜 : 4월 10일 화요일
★회비 3만원 / 개인 물 간식 준비
1.옻골 마을 앞 아침 10시(해설사 안내) → 2.백불고택 종가 구경 → 3.정침 안채 구경 4.수구당 사랑채 구경 → 5.보본당 구경 및 복사꽃 구경 6.12시~ 2시 점심(돌담집 식당 053)985-2648) 및 정하해 시인님 문학 특강 → 8 오후 4시∼5시 해산.
★버스1 → 일반 : 동구3
★버스2, 3 → 일반 : 618, 805, 808, 836, 980, 동구1-1, 동구2, 동구3 / 좌석 719
첫댓글 텃밭문우님! 봄 문학기행 많이 참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