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목요산행팀은 문학산을 다녀 왔다.
도심에 있는 문학산이 초록색 옷을 갈아입고 싱싱한 자태가 높지도 낮지도 않는 산등성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에는 충분하다.
아침 10시30분에 c님,k님과 나, 3명은 선학역 4번 출구에서 만나 문학산 능선을 종주 하였다.
h님(홍석걸)은 사정이 있어 이번 참가 하지 않았다.
갈마봉을 지나 문학산성 길을 따라 노적봉까지 그리 힘들지 않고 신나는 산행을 하였다.
< 문학운동장 부근, 문학산 동쪽 끝자락에서 산행을 시작 >
< 갈마산정상, 뒤에 정자 가 보인다 >
< 저 뒤편이 문학산 정상 군기지가 보인다 >
< 문학산성을 오르기전 이정표 >
앙상한 가지에서 5월의 푸르름이 가득한 산행길은 시원함과 마음의 넉넉함이 우리들의 산행을 신나게 만든다.
산에 오길 백번 잘했다 하는 생각이 나만이 아니고 모두가 그런생각을 하고 있었다.
산에 가는 여건이 안되면 아파트 근린공원도 좋다 , 시간이 남으면 걸어라! 걷고 또 걸어라가 내 건강 비법이다. 일이있어 걸을 시간이 없다면 그것도 다행이긴 하다 , 허지만 일이 있어도 시간을 만들어라! 이런생각을 하면서 걷는 내마음은 더블어 살아가는 좋은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 문학산성을 향하여 걷다가 잠시 전망대에서 >
< 벌써 진한 녹음이 아름답다 >
<앞서 가는 장면이 있으면 뒷 모습도 찍어 두자 >
<심터에서 막걸리 한잔은 생명수와 같다 >
문학산성을 지나고 돌먹는 나무를 지나 우리는 노적봉을 향하여 계속 걷는다. 산 새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는데, 문득 지난날 춘천 고탄리낚시터 생각이 났다.
그때는 가을이었다 아름다운 단풍이 물든 수상좌대에서 무상무심으로 낚시의 찌를 바라보고있는데 언제들어도 상쾌하고 즐거운 새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의 음색이 각기 다른 소리를 내는데 어찌나 황홀한지 각기 다른소리의 새소리의 수를 세어보니 무려 여덟가지였다. 다시 말해 8마리의 새가 각자가 지져대는 소리를 들으며 낚시하던 생각이 떠 올랐다.
< 마지막 봉우리 ,노적봉으로 오른는 계단이다>
< 노적봉 오르는 계단은 인체공학적으로 계산된 계단으로 다른계단에 비해 힘이 덜든다>
10시 30분에 만나서 갈마봉을 오르고 문학산성을 지나 12시 45분에 마지막 노적봉 계단을 올라갔다. 그런데 노적봉을 오르는 계단은 가파르면서도 사람이 오르고 내릴때 힘들지 않게 계산된 계단인지는 몰라도 생각보다도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연속적으로 계단이 이어지는것이 아니라 3~4 계단오르고, 1.5m의 평탄길, 그리고 다시 3~4계단 오르고 평단길로 이어져 있어 다리에 부담을 덜주는것 같았다.
< 노적봉 정상이라는 글씨가 보이는 곳에서 >
12시 52분에 노적봉정상에 올랐다.
지난번에도 올라 왔었지만 초록이 만발한 시야가 새롭게만 느껴진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풀잎, 나뭇잎은 경쟁이라도 하는듯 왕성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갑을 두해 지난 나에게 왕성한 자연의 기운을 받는것 같아 나도 모르게 우쭐한 기분이 든다. 남은 여생을 신나게 즐겁게 나를 알아주는 이와 더블어 열심히 살고파라!
< 노적봉에서 바라 본 송도 청량산 >
< 노적봉에서 바라 본 문학산성 정상 >
노적봉 정자에서 잠시 땀을 식히며 커피향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뛰는 맥박수를 구수한 커피향으로 진정시키며 먼곳을 바라본다.
건너편 송도의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그리고 우리가 넘어왔던 문학산성 정상도 보인다. 와!~ 우리가 저 먼곳의 문학산산성 봉우리를 넘어 왔단 말인가!
스스로 대견함을 느껴본다.
13시 20분이 되어서 우리는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학익동 맛집을 찾았다.
솔밭(전나무)길을 지나 레포츠공원을 거쳐 14시 20여분에 맛집 막국수집을 찾았으나 없어졌다 그래서 다시 찾은 곳은 콩국수 집이었다. 평소에는 많은 사람이 발디딜틈도 없이 복잡하다던데 14시가 넘어서인지 한가하고 조용하다.
우리가 방안에 들어 가니 먼저 벽에 붙어 있는 사진이 눈에 들어 왔다. 박대통령께서 촌로들과 막걸리 나누는 모습이었다. 그때 박대통령께서 드셨다는 '독갑다리술이었다'
한병에 사천원 주고 맛을 음미 해보았다, 일반 쌀막걸리 맛이었는데 다만 순한 맛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때 그시절의 그분의 위대한 선경지명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게한 그분을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해하고 있었다.
2012.5.10 염영호 씀 .
첫댓글 목요 산행팀 목요일 문학산 산행을 하였네요 5월의 푸른 산천이 께끗하고 아름답지 않는곳이 어디있게나만
문학산 역시 께끗하고 푸른 산천의 아름다운 경관에 눈이 시원하고 즐겁워요 감사합니다.
문학산 산행 코스는 우정회팀도 쉬엄-쉬엄 가볼만한 욕심이 생기는 코스같네요...
정말 자꾸만 짙어가는 초록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요 산악팀 정말5월은 푸릅니다.혈기왕성한그 세찬 푸른잎들 옛날이나 지금이나 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푸른
자연 정말 감개무량 합니다.어쩌면 사진마져 그렇게 푸른가요? 감상 잘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가볼까 생각합니다, 박상복씨한테 문의논!예정!!,,감사합니다
한번 가보세요 정말좋습디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죄송 합니다. 다음주 목요일에는 참석합니다,두주 동안 바뿐 나날을 보내습니다...
바쁜건 좋은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