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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4차 늘 푸른 산악회 정기산행 안내
일시: 2015년 5월 10일(둘째주 일요일)
산행지: 변산반도 국립공원(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415-24)
산행코스: 사자동(내변산 매표소)~실상사~봉래구곡~선녀탕~분옥담~직소폭포
~재백이 고개~관음봉 삼거리~내소사(도상거리 6.3km)
산행시간: 3시간30분(중식시간 포함)
지난 토,일요일(4월18,19일) 이틀동안 제 64차 정기산행지(5월 정기산행)로 계획하였던
전남 완도군(상황봉)산행을 답사차 회장님과 집행부 몇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부산을 출발하고 도착할 즈음부터 내린 비는 연이틀을 따라다녀 이곳저곳 움직이는 내내
꽤나 성가시게 하였고 막상 현지에 이르러서 보니 뒤풀이 음식으로 장만하려 하려했던
전복이나 세발낙지는 예상을 벗어난 크기라던지 상품성, 가격 등으로 적잖이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완도에서 밤을 지새며 고심끝에 내린 결론은 어차피 회원님들께 공지한
계획이니 만큼 차선책이라도 처음과 다를 바 없이 똑같은 조건으로 장소는 변산반도로하고
뒤풀이 음식은 1인당 25,000원 상당의 남도 특산음식(간장게장,곰소젓갈,조개,전복,활어회)으로
대접하는 것이 무난하지 않겠느냐는 쪽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런점들을 회원님들께서
양지하시고 (1시간 일찍 출발(7시), 회비: 3만원~변함없음.) 산행안내 공지에 착오없으시기
바라며 많은 분들의 동참을 기대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곰소만을 바라보고 내소사 뒷편에 우뚝솟아 있는 내소산은 부안군 변산면,진서면,상서면등
3면의 경계에 세봉과 함께 병풍처럼 둘러쌓인 바위봉이다. 관음봉은 동쪽의 세봉과 함께 일명
봉래산이라고 하고 능가산 내소사라고 부르고 있다. 능가산은 바위를 깍아 세운 듯 내소사를
병풍처럼 둘러 서있는 형상으로 바위봉과 울창한 수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내변산엔 최고봉인 의상봉과 신선봉,쌍선봉이 우뚝솟아 있다. 관음봉 넘어 직소천과 더불어
거대한 직소폭포와 선녀탕이 자리하고 있다. 부안은 서남단 서해의 고군산군도와 위도 앞바다로
돌출하여 장장 99km에 달하는 해안선,북쪽으로는 새만금 간척지,남쪽해안은 곰소만으로 둘러쌓여
있는 변산반도는 천혜의 면승지로 이 일대를 묶어 변산반도를 국립공원이라고 일컬으고 있다.
안쪽 산악지대를 내변산 그 바깔쪽 바다 주변을 외변산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내변산의 중심은
변산반도의 최고봉인 의상봉(해발 509m)을 비롯하여 쌍선봉,낙조대,월명암,봉래구곡,직소폭포
일대를 말한다. 변산 일대는 조선 팔경중의 하나로 꼽혀 왔으며 국립공원 능가산은 호남 5대
명산중의 하나이며, 변산의 첩첩한 산과 골짜기는 해발 400- 500m 정도로 낮은편이나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심산유곡을 방불케 하고 특히 낙조대에서의 월명낙조는 변산의 풍경중 백미로 꼽힌다.
그리고 가까운곳에 격포 채석강은 유명한 명승지로 관광객이 사시사철 찾는 곳이고, 특히 부안의
명승지로는 백제때 창건한 내소사, 하늘과 바다를 화려한 물감으로 색칠한듯한 솔섬일몰, 국내의
최대관광단지 영상테마파크, 서해를 대표하는 변산 해수욕장, 암석의 절벽을 쌓아놓은 듯한 격포
채석강, 세계최대규모의 간척지 사업인 새만금 방조제, 고슴도치 처럼 생겼다고 해서 잘 알려진
아름다운섬 위도, 높이 30m의 암벽단 사이에서 쉴새없이 새찬물줄기의 직소폭포, 그 밖에 KBS1TV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 전라좌수영(변산만), SBS 주말 드라마 프라하의 여인 촬영지
(자연 생태공원 줄포면), 부안의 특산품으로는 백합죽, 바지락죽, 곰소젖갈, 부안김, 곰소염전,
그리고 부안 청정해역의 웰빙식품인 부안쌀 등 많은 자랑꺼리들이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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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는 국내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다기능 공원이다.
해안가는 외변산, 내륙 산악 지역은 내변산이라 구분하고 있다. 변산반도는 사시사철
빼어난 자연미를 자랑하는 여행지다.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면 만추의 서정을 즐기는
여행자들로 제법 활기가 넘친다. 깊은 숲까지 찾아든 붉은 단풍을 감상하며 가을을 즐기는
여행은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간다.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를 빼놓을 수 없다.이곳은 산, 바다 그리고 울창한 숲이 잘 갖추어져 반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채석강을 비롯해 적벽강, 곰소항 등 자연미를 느끼게 하는 볼거리가
많은 것도 자랑거리다. 또 화려하지는 않지만 울긋불긋한 내소사의 붉은 단풍 을 감상할 수
있어 남다른 가을 정취를 맛볼 수 있다.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변산 안에 의상봉(508m), 신선봉(486m),
쌍선봉(459m) 등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 봉우리를 지녔다. 그 사이에 개암사, 내소사,
월명암 등 유서 깊은 고찰이 있고 직소폭포, 봉래구곡, 낙조대 등 승경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에는 유천리도요지, 구암리 지석묘군과 호벌치와 우금산성 등
역사유적지가 있다.
채석강, 적벽강, 신석정 시비, 한국에서 최초로 조성된 금구원 조각공원, 그리고 변산
해수욕장, 격포, 고사포 해수욕장 등 3개의 해수욕장까지 갖추고 있는 대한8경 중의
하나이다. 또한 내변산에 1995년 부안댐이 완공되어 물이 차면서 중계계곡이 호수로
변해, 천연적인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공원지구 내에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중 호랑가시나무, 후박나무, 꽝꽝나무, 미선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해수욕과 등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사시사철 수많은
탐방객이 찾는다.
변산반도가 있어 서해바다가 아름답다고 할 만큼 변산반도는 서해안의 진주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호남-김제평야를 지나 서해안에 우뚝 돌출되어
있는 변산반도는 그 자체가 자연박물관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모습의
변산을 일컬어, 어머니의 산인 김제 모악산과 대비되는 아버지의 산이라고 이 고장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불꽃 형상의 내변산 깊숙히 봉래구곡과 직소폭포, 가마소 계곡이 숨어 있다.
트레킹 코스로 내륙의 육중한 계곡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해질무렵 낙조대에 오르면
서해바다에 가라앉는 장엄한 일몰의 광경도 볼 수 있다.
쌍선봉,관음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가히 장관이다. 금강산을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큼 각 봉우리마다 특색이 있고, 기암 괴석으로 둘러쌓인 깊은 골짜기 아래로는
백천계곡에서 부안댐까지 이어지는 부안호의 잔잔한 모습이 조망된다. 호수 윗편으로는 변산
최고봉 의상봉(509m)의 자태가 보이고, 시야를 좀 더 멀리하면 서편으로 망망대해를 마주하고
있는 변산과 격포 해안 마을이 바라보이며, 남으로는 곰소만을 지나 멀리 고창 선운산까지
바라볼 수 있다.
천년 고찰 내소사 너머 세봉-옥녀봉 사이의 회양골 가마소 계곡은 직소폭포-봉래구곡
코스보다는 좀 더 험하고 은밀한 트레킹 코스로 골짜기를 따라 청림리에 이르면 야영장에서
캠핑도 할 수 있다. 청림 야영장에서 남쪽으로 바드재를 넘어 우동저수지를 지나면
줄포-내소사간 도로변에 이른다. 변산반도 동쪽에는 개암사가 있으며 절 앞에서 대웅전
위로 보이는 울금바위(우금암)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나 다름없다. 내변산과 내소사,
개암사를 돌아본 후 변산반도를 감싸는 해안도로를 따라 일주하는 것도 좋다.
변산해수욕장, 고사포해수욕장, 상록 해수욕장 등 이름난 해수욕장이 곳곳에 있어 갯벌체험과
함께 해수욕을 즐길수 있으며, 격포해수욕장 좌우로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채석강과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도 좋은 볼거리이다. 남쪽 해안도로는 절경의 연속으로,
해안절벽길 위쪽으로 천연기념물인 호랑가시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고 전망좋은 곳에는
곰소 앞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제공하는 간이휴게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여유가 있으면 진서리 곰소만 염전도 구경해 보고 변산 온천이나 격포 해수사우나 등지에서
피로를 풀어도 좋을 듯 싶다.
▶ 여행가이드
변산반도 여행의 출발점은 대개 부안이다. 부안에서 30번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20분 정도
달리면 우측으로 736번 지방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이 지방도를 따라 들어가면 내변산 최고의
절경인 직소폭포를 만나게 된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직소폭포까지는 걸어 들어가야
하는데, 직소폭포까지는 왕복 3시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시원한 직소폭포의 장관에
가볍지만은 않은 이 산행도 즐겁기만 하다. 직소폭포를 나와 다시 30번 국도를 향해 오던
길을 달리다 우측으로 빠져 고창으로 향하는 23번 국도와 이어지는 지방도로를 타고 23번
국도까지 간 뒤, 23번 국도를 만나면 고창 방향으로 우회전. 23번 국도를 달리다 우동에서
30번 국도를 만나면 좌회전하여 30번 국도를 달린다.
이 30번 국도가 안도현 '시인이 바다를 끼고 달리는 길'이라고 했던 바로 그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인 변산반도 일주도로이다. 이 30번 도로를 따라 달리며 변산반도의 명소를 두루 돌아볼
수 있는데, 가장 먼저 만나게되는 곳은 갯벌로 유명한 곰소만. 멸치액젓과 염전으로 유명한
곰소만의 항구 곰소항을 지나 조금 더 달리면 석포리 삼거리에서 내소사 입구를 만나게 되고
여기서 우회전하여 조금만 더 들어가면 할머니 당산이 있는 내소사 입구에 닿게 된다.
대웅보전의 꽃살문과 봄, 가을로 어우러지는 벚꽃과 단풍, 전나무숲길로 유명한 내소사는
아늑하면서도 소탈한 멋을 풍긴다. 특히 손바닥만한 하늘만 보일 만큼 울창한 숲으로 연결된
전나무 숲 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은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황홀하다.
내소사를 나와 다시 30번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면 모항 해수욕장(모항포구), 왕포마을,
작당갯벌, 솔섬, 상록 해수욕장, 궁항포구, 격포항을 지나 외변산 최고의 절경이라 불리는
채석강(전라북도 기념물 제28호)에 이르게 된다.
채석강은 중국 당나라 때의 시 인 이백이 술에 취해 뱃놀이를 하던 중 강물에 뜬 그림자를
잡으려다 물에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그 생김새가 비슷하다 하여 붙인 이름으로,
수성암의 단층이 마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모양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해의 이름난
낙조여행지로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매년 12월 31일 이곳에선 장대한 해넘이
축제도 펼쳐진다.
채석강을 나와 다시 30번 국도를 달리면 격포 해수욕장, 고사포 해수욕장, 변산 해수욕장이
차례로 나오는데, 이중 격포와 변산해수욕장이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 그 중에서도
변산 해수욕장은 대천, 만리포와 함께 서해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채석강에 버금가는
일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30번 국도를 계속 따라 달리면 새만금 전시관과 새만금갯벌이
있는 해창마을을 지나 길은 다시 부안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변산반도에는 23번 국도와 30번
국도 변에 있지 않은 다른 볼거리들도 많다.
내소사에 비해 그 규모는 작지만 운치만큼은 어느 절에도 뒤지지 않을 개암사, 개암사 뒤로
우뚝솟은 울금바위, 궁항치 너머에 숨은 듯 자리한 궁항포구, 중국의 적벽강 만큼 경치가
좋다는 적벽강, 잘 단장된 공원 같은 부안댐을 비롯, 진서리 도요지, 반계 유형원 유허지,
유유마을, 금구원 조각공원 등 빼놓기 아까울 만큼 개성적이고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
또 공원지구 내에 분포되어 있는 다양한 동식물군락도 보면 좋을 곳이다. 이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호랑가시나무(천연기념물 제122호.도청리), 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123호.
격포리 죽막동), 꽝꽝나무(천연기념물 제124호.중계리), 미선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370호.
청림리)이 가 볼만하다.
이용문의 : 변산반도 국립공원 격포 분소 (063)583-2064
[등산코스]
1) 남여치 - 쌍선봉 - 낙조대 - 월명암 - 봉래구곡 - 직소폭포
- 재백이 고개 - 내소사 (5시간 소요)
2) 사자동 - 봉래구곡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내소사 (3시간 소요)
3) 내소사 - 관음봉 - 세봉 - 내소사 (3시간 소요)
4)사자동-봉래구곡-월명암-남여치(3:30분소요)
5)내소사-직소폭포-월명암-남여치(4시간)
[주변관광]
○ 변산속의 삼변(三邊)
변재 (邊 材)
품종: 소나무, 곧고 긴 것이 특징
품질: 겉으로는 연하지만 속은 강함
용도: 조선재(造船材), 궁재(宮材), 문목(門木), 고급건축자재, 고려때 이규보는
벌목사로 왔었고, 원나라의 일본정벌을 위한 선박도 변산에서 건조했음.
변란 (邊 蘭)
변산에는 야생 난초가 많이 자생하여 변산의 명물로서 많은 사람들의 기호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를 일컬어 일명 변란 이라한다. 주로 변산면, 진서면, 상서면, 보안면 등
변산의 상록수림 속에 자생하고 있는 난초이다. 변란은 일종의 춘란(春蘭)으로서,
일엽일화(一葉一花)의 진란이다. 저온에서 잘 견디고 병충해가 없으며 자생란으로서
그 뿌리며 잎이며 또는 꽃이 여러 종류가 있으나 대체로 잎이 가늘고 긴 것, 큰 것 두가지가
있는데 세엽(細葉)은 수컷이고 대엽(大葉)은 암컷이다.
변청 (邊 淸)
변산에서 나오는 자연꿀을 말한다. 맛이 좋기로 이름나 있으며 향기가 그윽하고 약용으로도
쓰인다. 변산면 격포리 적벽강 부근과 변산면 중계리 월명암 골짜기, 상서면 통정리
골짜기등에서 많이 생산된다.
○ 자연관찰로
사자동 내변산분소에서 직소폭포(높이 22m)에 이르는 2.2km 구간으로 현재 8종 1만여
본의 야생화가 심어져 있다. 70여종의 수목에 식물해설 라벨이 달려있어 방문객의 이해를
돕게 되어 있고, 16개의 생태해설판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겸한 자연
학습장으로 찾아보기에 좋다.
○ 내소사
백제 무왕 33년(633)에 창건된 고찰로 일주문에서 절 입구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전나무
숲길과 단풍나무 터널이 운치있다. 대웅보전은 조선 인조때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면에 정교하게 꽃살무늬를 조각한 문짝과 세월의 흐름으로 퇴색된 단청도 볼 만하다.
또한 절 뒤편으로 자리한 세봉과 관음봉의 산세가 아름다우며, 봄에는 벚꽃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부안에서 30번 국도를 따라 곧장 달리면 변산반도를 한바퀴 돌아가게 되는데
반도의 남쪽부분에 내소사가 자리잡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주문을 통과하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한 전나무 숲길이 앞을 가로막는다.
나무사이로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거닐 기 좋은 산책코스다. 숲길은
약 600m에 이르는데 걸어서 약 20여분이면 내소사 입구에 닿을 수 있다. 숲길이 끝나는
지점부터 절마당까지 봄철이면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지만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또한 사찰을 병풍처럼 둘러싸 고 있는 가인봉에 붉은 단풍이
물들어 제법 산사에서 맛보는 가을 정취가 남다 르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 혜구두타가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이다. 창건 당시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의
내소사는 예전의 소소래사다. 대웅전을 비롯해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고려동종, 법화경절본
사본 등이 보물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내소사의 대웅전은 못하나 쓰지 않고 깎은 나무를 모두 끼워 맞춰 지은 건물이다.
문짝에는 정교한 솜씨로 꽃살무늬를 조각해 시선을 끈다.대웅전 내의 불상 뒷면에는
백의관음보살좌상이 그려져 있는데 후불벽화로는 가장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그 기품이
여느 것에 비해 남다르다. 법당에 들어 가 벽화를 감상해도 괜찮다. 내소사 초입의 전나무
숲에서 좌로 난 등산로를 따라 약 1시간 남짓이면 봉래 구곡 상류의 직소폭포에 이르게 된다.
암벽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도 절경이지 만 폭포아래 선녀탕도 멋을 더한다. 또한 돌아가는
길에는 채석강, 적벽강 등을 함께 돌아보면 좋다.
채석강과 적 벽강은 모두 강 이름을 하고 있으나 사실은 강이 아니라 천혜의 절벽과
서해 바다가 이루어낸 해식애를 가리킨다. 수천 권의 책을 쌓아 둔 것처럼 신비로운
채석강은 당나라때 이태백이 놀다가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의 이름을 딴 것이고 적벽강은
바다를 낀 절벽이 소동파 가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른 중국의 적벽강을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변산 초입의 해변온천인 변산온천은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
○ 월명암
'월명암에 올라서(登月明庵)' 이매창
築蘭若倚半空 하늘에 기대어 절간을 지었기에
一聲淸磬徹蒼穹 풍경소리 맑게 울려 하늘을 꿰뚫네
客心 若登도率 나그네 마음도 도솔천에나 올라온 듯
讀罷黃庭禮赤松「황정경」을 읽고나서 적송자를 뵈오리다.
월명암은 변산면소재지(지서리)에서 5km정도 떨어진 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
쌍선봉(雙仙峰:498m) 아래에 자리잡아 있다. 지서리에서 출발하여 남여치 매표소쪽으로
들어간 다음에 관음약수터, 쌍선봉을 지나 낙조대에서 내변산의 경치를 구경한 후 들를
수 있다. 남여치매표소에서 약 한시간 거리이다. (내소사 입구 전나무숲길에서 등산길로
접어들어 3시간정도 거리에 있다.) 변산8경에 있는 월명무애(月明霧靄)가 있는곳,
산정상에서 일출과 바다안개 그리고 밝은 달을 볼 수 있는게 특징이다.
월명암은 수난을 많이 겪어온 절로, 여러 차례 중수를 해오다 임진왜란 때에 불에 탄
것을 진묵대사(震默大師:1562~1633)가 다시 중수하고, 헌종 14년(1848)에는
성암화상(性庵和尙)이대수축을 하여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나 한말 의병들이 이곳을
근거지로 왜병과 싸우다가 1908년에 다시 불타고 말았다.
이후 학명선사에 의해 1914년 다시 세워졌으나 1950년 6.25사변 직전 여순반란군이
이곳에 잠입하여 싸우던 중 또 다시 불타버리고 말았다. 그 후 1954년 원경(圓鏡) 스님이
군내 각 기관의 협조를 얻어 다시 지었고, 1996년 중수를 하여 오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파른 산길을 올라 월명암에 닿으면 변산의 군봉들이 발아래에 와닿고 월명암 뒤 산정상에
있는 낙조대에 오르면 고군산군도의 뭍섬들이 보인다.
○ 위 도
아름다운 섬이다. 곳곳에 아름다운 해안절경이 펼쳐져 있으며 낚시터로도 이름높다.
격포항에서 하루 9회(07:00, 08:20, 09:40, 11:50, 13:00,14:00, 15:10, 16:20, 17:40)
운항하는 배편을 이용하여 찾아볼 수 있다. (문의 : 격포항 여객선매표소 063-581-0023)
○ 격 포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채석강과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자연학습실 개방과 갯벌 체험으로 자연럽게 격포를 알게해 줄 것이다.
또한 먹을거리로는 이곳의 특산물인 쭈꾸미가 있다
○ 부안군의 일몰명소
많은 사람이 몰리는 채석강에 비해 몇몇 사진작가들만 찾는 숨겨진 일몰 명소라 조용히
서해일몰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격포버스터미널에서 다시 곰소행 버스를 타야 하는게
다소 불편하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전라북도학생해양수련원 앞에 있는 솔섬은
변산반도 일원에서 알아주는 일몰명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채석강 일몰과 변산해수욕장
일몰을 최고로 치지만 도청리 솔섬을 배경으로 일몰풍경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주저없이 변산반도 최고의 일몰여행지를 솔섬으로 꼽는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아 한적한데다 배 한 척과 소나무 몇 그루가 있는 섬 하나를
배경으로 한 일몰풍경이 가히 압권인 때문이다. 특히 솔섬의 이 같은 풍광은 사진작가들을
깊고 길게 매료시킨다. 사실 솔섬은 섬이라고 이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작고 볼품 없다.
하지만 간조 때면 솔섬까지 바닷길이 열려 걸어갔다 올 수 있고, 만조 때면 늘한척의
배가 외롭게 부유하고 있어 어느 곳보다 운치있다. 잔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의 어느 쪽에서
보아도 솔섬을 배경으로 한 일몰풍경이 같지 않은 것도 솔섬이 가진 매력이다.
간조 때 솔섬까지 걸어가면 멀리 상록해수욕장의 해안선도 제법 또렷하게 보인다.
○ 가는 길
서울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갈 때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태인I.C로 진입한 뒤, 30번
국도를 타고 부안으로 접어든다.솔섬은 부안에서 30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변산해수욕장
~격포항~상록해수욕장을 지난 다음 오른편에 보이는 전라북도 학생 해양수련원
(수락마을 맞은편)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늘 푸른 산악회를 찾아 주시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 아래 공지되는 승차시간과 장소를 참고하셔서 엄수하여 주십시요.
☞ 영도 부산대교 미광APT 앞 (6시 10분 출발)
☞ 보수동 세무서 앞(6시 20분 출발)
☞ 당리(하단) 낙동초등학교 입구(하이마트 건너편 김밥집) 앞(6시 40분 출발)
☞ 강서구청 지하철역 앞(7시 5분 부산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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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차선책이라곤 하지만 최고의 선택이
아닐런지....!!
작년 연합산행때 오르지 못한 "내소산"
딱 기달고 이~~쓰, 우리가 간다~~잉^~^
안가면 보자~~ ^^
@산사내 왜 그러세요, 무안하게
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