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갔다는 소릴들었을땐 눈앞이 깜깜했어요 제가 퇴근하기직전 저희동생이 문을 제대로 닫지 못해 생긴 상황이라,,,그것도 제가 갔을땐 이미 이슬이 나간지 한시간후... 그밤에 미친듯이 이슬이름 불러대며 찾았어요 심지어는 혹시올까 대문도 열어놓고 밤을지샜구요
그러고 날이밝자마자 분실포스터를만들고 우선 50장 복사한후 여러곳에붙이고 동물병원,단골애견샵 등 포스터를 전달하고
인터넷 유기견 보호센터에 글올리고 시청에 연락하고,,다해놓은상태였구요,그러고하루가 또 지나갔네요..
근데 바로 어제 낮에.. 개잃어버리지않았냐는 전화를 받고 손이 떨리더라구요 그 아저씨가 울애기 생김새를 상세히 설명하시는데 양볼에 볼터치, 주황색티셔츠 하시는순간 느낌이 팍 왔어요 이슬이다라고..
근데 문제는 아저씨가 장사하시는분이셨는데 보관중이다 주인이 나타나지않아서 옆가게 여자분께 동물병원에 맡겨달라 말했는데 그분이 동물병원이아닌 다른분께 맡긴거죠...근데 그분은 인천만수동사시는분이셨어요(저희집은 부천이구요) 다행이 이슬 보호중이신 인천분이 연락처를 남기고 가셔서 연락이 닿았고 그분이 감사하게도 부천까지 저희 이슬이를 데꾸와주셨어요,,
이슬 상봉 완전 눈물 나고,, ㅠ.ㅜ
인천사시는분이 울애기사료도 사서 먹이셨더라고요 그래서 많지는 않지만 사례금이라고 사료값이랑해서 5만원정도 드렸더니
사료값 만원만 빼시더니 됐다하시는거죠..
너무죄송해서 계속 드렸는데 끝까지 안받으시더라구요 걍 강아지 잘키우라고..
정말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너무죄송했어요 마니 고생하셨는데...
여튼 이틀간의 우여곡절이 참 많았어요..ㅎ
이슬찾고나니 그제야 밥이넘어가더라구요..^^
이번에 정말 살면서 훈훈한 감정 처음으로 느낀거 같아요
아직도 세상엔 참좋은분들이 많다는걸 제대로 느끼게 해주신분들,,너무 감사합니다
강아지 잃어버리신분들,,, 희망의 끈을 놓지마세요 아직까진 세상에 조으신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전단지붙이는거요..계속계속 하세요 전단지 참 도움많이되요
그리고 경찰서에 꼭신고하세요
전 시청에분실신고내면 다된건지싶어 경찰서 신고 안했는데 이슬찾아주신분이 그전에 경찰서에 신고들어왔나 전화해봤다고 하시더라구요,,,
아효==33 전이번 이틀동안 천국과 지옥을 특히 지옥을 더많이 왕래한거같아요..ㅋ
그래도 지금 이슬과 다시 상봉한 저는 완전행복합니다^^
첫댓글 완전 행복하시겠습니다..이름표는 생명표 입니다 ..꼭..꼭..꼭..꼭 ..해 주십시요~ 전단지의 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