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웅선배님이 포항에서 많이나서 포항초냐고 물어보셨을때는
에이 설마ㅋㅋ 했는데...정말이였어요~ 다들 알고계셨나요? 저만 몰랐을지도...ㅎㅎ
포항초는 포항에서만 재배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 개량종 시금치에 비해 키가 작지만 향과 맛은 훨씬 뛰어나고, 가격도 비싸다. 포항의 바닷가 노지에서 햇빛과 바닷바람, 유기 퇴비를 먹고 자란다. 바닷바람이 적당한 염분을 제공하여 더 좋게 해주고, 자연스럽게 뿌리 부분에 흙이 쌓이도록 모래땅을 복토해주므로 뿌리가 길고 강하면서 빛깔도 보기 좋은 붉은 색을 띤다.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길게자라지 못하고 뿌리를 중심으로 옆으로 퍼지며 자라기 때문에 뿌리부터 줄기와 잎까지 영양분이 고르게 퍼져서 일반 시금치에 비해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저장기간도 길다. 일반 시금치는 사계절 내내 나는 데 비해, 포항초는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의 겨울이 제철이다. 된장국에 넣어 끓일 때에는 생것으로 넣어도 되지만 수산(蓚酸)이 녹아내릴 수 있으므로 살짝 데친 뒤에 넣고 끓이는 것이 된장의 영양을 훨씬 잘 흡수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포항초를 다른말로는 섬초 라고도 하는데 동일품종을 포항이 아닌 다른곳에서 재배할 경우 포항의 토양과 기호 등이 포항초의 맛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맛이 다르다고 한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포항초와 시금치는 같은 말이고 포항에서 나는 시금치를 포항초라고 한답니다^^
첫댓글 태경이가 많이 배우는구나. 훌륭하다. 나는 포항이 싫다.
왜 포항이 싫으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전 이웃 도시 인데....
ㅋㅋㅋ이 분이 포항에서 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럽니다...이해해주세요~~
포항초는 생으로 먹어도 정말 맛있더라...포항초를 샐러드야채로 써도 좋을듯 싶다..시금치 특유의 향과 부드러움이 절묘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외국야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거 같다..포항초알아보느라 수고했다봐라 질문은 내가 했지만 결국 니 재산이 되었지...앞으로도 재산을 많이 축적하도록
오 맞아요 지웅선배님 외국야채와 비교해도 진짜 손색이 없을것 같아요. 길이도 그렇고 크기도 작고 ㅎㅎ 다음에는 스스로 공부하겠습니다^^
포항초는 손질하기두 편해서 참 죠아용^ㅡ^ㅋㅋ
포항에서 2년 정도 살아오면서 여태껏 시금치인줄 알았는데...ㅠㅠ 유익한 자료 잘 보구갑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