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베일에서 베트남식으로 점심을 먹고 동네를 산책한 다음, 이제 필립아일랜드로 향한다.
날씨도 좋고 경관도 좋다. 호주는 어디를 가나 땅이 넓고 푸른초원이 끝도 없다.
그 위에 풀을 뜯는 양과 소는 천국이 따로 없을 정도로 한가롭다.
필립아일랜드로 들어가는 다리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해변으로 나가면 갈매기와 호주 페리칸 무리가 먹이를 찿고 있다.
오늘은 휴일이어서 많은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567405C20C49D24)
13:30시에서 15시까지 스프링베일에서 점심을 먹고 이제 필립아일랜드로 향한다.
필립아일랜드로 들어가는 다리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해변에 도착하니 16시20분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CAE375C20C6BF0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58A375C20C6BF40)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D363A5C20C6490D)
빅토리아의 주도인 멜버른의 경우 스프링베일(Springvale) 같은 여러 근교 도시로 구성되어 있다. 스프링베일
은 툴라마린 공항에서 남동쪽으로 40km만큼 떨어져 있으며, 도심지와의 거리는 20km이다.
월남 패망후 보트피플들이 많이 정착한 이곳 스프링베일은 멜버른의 작은 베트남이하 불리며 멜버른 시티에서
30분정도 가는데 마치 베트남에 온 것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멜번의 각각의 자치지역(city 혹은 council)에는 각 나라의 community(문화권에 따른 지역사회)가
잘 발달된 곳이 많이 있는데, 스프링베일에는 베트남 출신의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여 베트남 음식점이
많이 위치해 있고, 맛 또한 출중하여 주위 지역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지난번 왔을 때 단데농을 들린후 이곳 스프링베일에서 쌀국수를 먹어보고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들렀으나
그집은 마침 휴일이어서 옆에 있는 남손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A50405C20C49F01)
식당이 있는 이곳은 한적한 동네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A3D335C20C7291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92A335C20C72A0B)
점심을 먹고 아이들과 같이 동네 산책을 했다. 봄이어서 그런지 온갖 아열대 꽃들이 다 피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237335C20C72B0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3FA335C20C72B08)
사람들이 조깅하는 것을 보았는지 승민이 수민이는 오늘은 계속 뛰어 다닌다.
지치지 않고 잘 따라 다니며 관광하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하고 예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2533F5C20C4A008)
선인장도 예쁜 꽃을 피웠다. 15시경 다시 출발하여 필립아일랜드로 향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9A83F5C20C4A204)
16:08 필립아일랜드로 가는 길은 오른쪽은 바다, 왼쪽은 약간 언덕의 초원이다. 초원에는 양들과 소, 그리고 말들이
무리지어 자유롭게 다닌다. 늘 보아도 동물들의 천국이라는 생각을 하면 한국의 가축들에게 너무나 미안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689345C2204BF02)
16:20 필립아일랜드로 넘어서는 다리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뉴헤븐 갯벌(화장실도 있다)이 나오고 해안가를
따라 내려가면 호주 페리칸들이 무척 많다. 더 가면 뉴헤븐 요트 클럽이 있고 부두에는 요트들이 입출항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등 경관이 참 좋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79F3F5C20C4A302)
저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내려온다. 마침 바닷가에는 간조로 갯벌이 다 드러났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4043F5C20C4A324)
호주 사다새(Australian pelican, Pelecanus conspicillatus).
사다새목 사다새과에 속하는 조류 집단. 펠리컨, 또는 가람조라고도 한다.
인터넷을 찿아보니 현재 세계적으로 아메리카흰사다새(P. erythrorhynchos), 갈색사다새(P. occidentalis), 페루사다새
(P. thagus), 큰사다새(P. onocrotalus), 호주사다새(P. conspicillatus), 분홍등사다새(P. rufescens), 사다새(P. crispus),
회색사다새(P. philippensis)등 8종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C7E3F5C20C4A307)
낚시꾼들이 잡아오는 생선의 내장이나 먹을 것을 주니 오늘은 밖에 나와 기다리고 있다. 사람을 겁내지도 않고 같이 지낸다.
굉장히 큰 새 중 하나로 몸길이 1.4~1.8m에 몸무게 5~10kg까지 나가고 일반 사다새의 경우 최대 15kg까지 나가기도 한단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504385C20C4A51F)
부리 아래쪽이 피부로 되어 있으며 부풀릴 수 있어서 물고기 등을 잡아서 이 안에 넣고 나서 먹는다. 대신 혀는 퇴화하고 없다.
아이들이 겁도 없이 가까이서 포즈를 취한다. 그러나 페리칸은 자기 몸보다 작은 것은 어떤 것이나 먹을 수 있고 토끼나 강아지
까지 먹는단다. 사람들이 가까이 갈때 눈을 조심해야한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BA7385C20C4A533)
생선을 다듬는 부두 아래 페리칸들이 진을 치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78A385C20C4A528)
중학교 정도의 소녀들이 용감하게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좋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026385C20C4A62C)
손자를 데리고 나온 할아버지가 생선을 다듬어며 페리칸들에게 던져 주고 있다. 어느 나라나 어린이들은 보배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2CA385C20C4A617)
요트를 올리는 시간이 할당되었는지 분주히 내리고 올린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87E385C20C4A734)
경관이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답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CDF3D5C20C4A70A)
온갖 해양스포츠를 다 즐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CE23D5C20C4A814)
분주히 출항을 준비하는 요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과 페리칸, 갈매기등의 조류가 어우러진 뉴헤븐 바닷가를 멀리 하고
이제 계속 필립아일랜드의 끝단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