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육합의 생성원리

[삼산노주]

지지 육합의 생성원리

지지地支의 육합六合은 그 근거를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생기는 월건月建과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돌면서 생기는 태양황도과궁太陽黃道過宮과의 상호조합 관계에서 찾는다. 자연과학의 원리에 의하면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1년에 한 바퀴 돌고 있지만 지구를 중심하여 보면 태양이 하늘의 별자리를 따라 1년에 한 바퀴 돌고 있는 것이다. 태양이 하늘의 별자리 이십팔수二十八宿의 방위를 따라 돌아가는 길을 태양황도과궁太陽黃道過宮이라 일컫고 간단히 황도黃道라 일컫기도 한다. 태양이 지나가는 황도의 방위와 각 월의 중기를 기준한 12계절의 지지오행의 상호 관계에 긴밀한 유대가 있을 것이라 추론하고 고인들이 이를 지지육합地支六合이라 설정한 것이다.

곧 태양이 황도의 해궁亥宮에 있으면 시절이 인월寅月이 되고,(인해합목寅亥合木이 된다.) 술궁戌宮에 있으면 묘월卯月이 되며,(묘술합화卯戌合火가 된다.) 유궁酉宮에 있으면 진월辰月이 되고,(진유합금辰酉合金이 된다.) 신궁申宮에 있으면 사월巳月이 되며,(사신합수巳申合水가 된다.) 미궁未宮에 있으면 오월午月이 되고, 오궁午宮에 있으면 미월未月이 되며,(미토未土와 오화午火는 합화하지 않는다.) 사궁巳宮에 있으면 신월申月이 되고,(사신합수가 된다.) 진궁辰宮에 있으면 유월酉月이 되며,(진유합금이 된다.) 묘궁卯宮에 있으면 술월戌月이 되고,(묘술합화가 된다.) 인궁寅宮에 있으면 해월亥月이 되며,(인해합목이 된다.) 축궁丑宮에 있으면 자월子月이 되고,(자축합토子丑合土가 된다.) 자궁子宮에 있으면 축월丑月이 되는 것이다.(자축합토가 된다.)

자子와 축丑이 맨 밑에서 합하여 토土가 되는 것은 토지土地 곧 땅을 형상한 것이고, 오午와 미未가 맨 위에 일월日月로 있으면서 합하지 않는 것은 하늘을 형상한 것이다. 그리고 밑에서 차례로 인寅과 해亥가 합하여 목木이 되는 것은 봄을 형상한 것이고, 묘卯와 술戌이 합하여 화火가 되는 것은 여름을 형상한 것이며, 진辰과 유酉가 합하여 금金이 되는 것은 가을을 형상한 것이고, 사巳와 신申이 합하여 수水가 되는 것은 겨울을 형상한 것이다. 자축합토子丑合土의 지기地氣는 상승하고 오미午未 일월의 천기天氣는 하강하여 천지의 사이에 목화금수木火金水로 대표되는 사시四時 춘하추동春夏秋冬의 순환이 차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태양황도과궁의 별자리를 찾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6개월 전후의 날짜에 12시간을 더한 밤하늘의 별자리이고,(고도가 같아야 한다.) 또 하나는 월식이 일어나는 때의 달이 위치한 바로 그 별자리의 반대쪽 별자리이기도 하다.

태양황도과궁과 절기 28수 일람표

황도12궁	별자리	월일	支宮	각 중기후	일전日躔	28수	각도범위
보병궁寶甁宮	물병	0120-0218	子宮	丑月 대한	현효玄枵	여허위女虛危	300∼330
산양궁山羊宮	염소	1222-0119	丑宮	子月 동지	성기星紀	두우斗牛	270∼300
인마궁人馬宮	궁수	1122-1221	寅宮	亥月 소설	석목析木	미기尾箕	240∼270
천갈궁天蝎宮	전갈	1023-1121	卯宮	戌月 상강	대화大火	저방심氐房心	210∼240
천칭궁天秤宮	저울	0923-1022	辰宮	酉月 추분	수성壽星	각항角亢	180∼210
처녀궁處女宮	처녀	0823-0922	巳宮	申月 처서	순미鶉尾	익진翼軫	150∼180
사자궁獅子宮	사자	0723-0822	午宮	未月 대서	순화鶉火	유성장柳星張	120∼150
거해궁巨蟹宮	게	0622-0722	未宮	午月 하지	순수鶉首	정귀井鬼	90∼120
쌍자궁雙子宮	쌍둥이	0521-0621	申宮	巳月 소만	실침實沈	자삼觜參	60°∼90°
금우궁金牛宮	황소	0420-0520	酉宮	辰月 곡우	대량大梁	위묘필胃昂畢	30°∼60°
백양궁白羊宮	양	0321-0419	戌宮	卯月 춘분	강루降婁	규루奎婁	0°∼30°
쌍어궁雙魚宮	물고기	0219-0320	亥宮	寅月 우수	추자諏訾	실벽室壁	330°∼ 0°

끝

[삼산노주]

위 글은 기문둔갑의 천삼문 지사호 지사문을 보완하는 과정에 덤으로 쓴 글입니다.
위 도표 중에 일전은 황도12궁과 동일한 개념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삼산노주]

위 글을 좀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정문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