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지 않아서 LA일대를 다 둘러 볼 수는 없었습니다. Getty musium, Huntington Library 등은 들러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잘 맞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동하다가 찍찍한 것들을 몇 장 올리겠습니다. 요건 베버리 힐즈 인근입니다.
뭐 차에서 내려서 찍을 만한 가치는 없는 것들입니다. 어차피 겉만 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요사진의 초점은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위의 집들입니다. 우리 달동네의 모습과 다르지 않는데...
차이는 잘 사는 사람들이 달동네에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성북동, 한남동에는 비슷한 풍경들이 있죠.

요런 가게들이 보이면 베버리 힐즈가 가깝다는 신호입니다.

무슨 건물인지 모르지만 초록색 건물 푸른색 건물을 저런 모양으로 짓는 발상이 통하는 것이 신기합니다. 아주 독특해서 찍찍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지 본래 그런지 몰라도 계속 막힙니다. 앞에 보이는 베블리센터는 영화 볼케이노에 등장하죠.

베블리힐즈 근처 윌셔가에 한미은행이 있다는 것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뜻...

베블리힐즈시는 돈도 많아요. 하늘에 이런 것을 걸어놓고... 오른쪽에 있는 플랭카드의 구호가 어울리는 장면입니다.

중간 생략하고... 그 유명한 로데오 드라이브입니다. 블가리가 장식하네요. 우회전 합니다.

티파니입닏다. 입구는 보석가게들이 장식하는 군요. 한국 여행객들이 싸다고 쓸어담아 간다고 했는데, 요즘도 그런지???

차가 막혀서 기다리는 동안 리모에서 내려서 보석가게로 가는 일행들... 가족들인 것 같은데, 유명인연예인들인지?
저는 잘 모르겠는데, 행색이 심상치 않아서 그냥 찍찍. 그늘이라서 사진이 잘 안 나왔군요.

레드앤그린만스터로 뒤덮힌 로데오드라이브가 이제사 정면으로 보이는 군요.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와 비교하면 어떤지 모르겠군요.

저도 구두 몇켤레 신어 본 적이 있는데, 뭐 편한 것 빼고는 그다지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저는 요즘 거의 랜드로바입니다.

차가 눈에 띄어서 찍찍... 오른 쪽 행인들의 시선을 보면 누구나 마찬가지인 듯... 결국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이름부터 굉장히 이상해서 잘 읽을 수도 없는 아주 독특한 가게... 건물전체가 쇼케이스...

비슷한 가게들... 이동중이라 얼마 못 찍었지만...이런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요건 신호대기중...옆의 아저씨가 뭔가 수상한 행동을 해서 찍찍. 자세히 보니 문자하는 것 같네요.

이제 명품가게들이 즐비했던 로데오드라이브가 끝나고 주거지역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왼쪽 소방대 망루가 스페인양식..
캘리포니아에는 저런 양식이 자주 있습니다. 산타바바라의 미션은 남가주 초등학교 4학년들, 미술작품을 만들만큼 유명하죠.

베버리힐즈의 주택들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대부분 겉에서 봐서는 별로인데, 들어가보면 대단한 그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요집은 비교적 조그만 집인데 아주 깔끔하죠...

이집은 하도 커서 길밖에 숨길 수가 없는 그런 집이죠...

요집은 잘 숨겼네요.

유명한 베버리힐즈 호텔 옆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3장의 사진은 모두 그 유명한 센셋블루바드에 있는 것들입니다. 베버리힐즈가 부촌이지만,
특히 산타모니카 북쪽의 퍼시픽 팔리세이즈에서 선셋블루바드를 따라서 동쪽으로 가다보면 베블리힐즈까지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서 아름다운 주택과 저택들이 즐비합니다. westwood에 있는 UCLA의 북쪽이 선셋블루바드와 접해있죠.
명성과 부를 얻으면 전부 이 곳에 모여 삽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 번 가 보심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베버리힐즈는 내려서 물건 살 돈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 집에 들어가볼 수도 없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차가 막히는 곳에서 찍찍 한 것입니다. 그냥 저렇게 사는 인생도 아주 많이 있다는 정도 만 아시고...
미쿡사람들 표현대로 돈을 태워야 하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이니까... 괜히 자괴감 느끼면서...
돈 좀 있다고 명품쓸어담는 인생은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을 소유하고 싶은 것이 인생인지...
한 번씩 와 보시면...엄청난 부자들을 보고 나면...조그만 부자들에게는 별로 질투도 느껴지지 않고...
없는 삶이 오히려 유복하다는 것을 느끼곤 했습니다.
다음은 역시 주마간산 LA시내의 몇 모습을 올리겠습니다.
다. LA의 일부입니다.
첫댓글 저는 1997년 이곳을 직접 운전해서 드라이브를 했었는데요... 잠깐 여행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오래 있다보니 고독과 외로움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고독은 한 평생 싸워야 하는 대상이지만, 평소에는 싸워야 할 필요를 잘 못느끼죠. 사람들 속에서 있다 보면 잊어 먹기도 하고...피하고 싶은 고독은 파티가 끝난 자리 처럼 곧 나에게 다가와 시비를 겁니다.... 니벨륭겐님의 말씀 공감합니다.
미국에는 한인 정신질환자가 참 많다고 합니다. 오밀조밀 뭉쳐서 살다가 넓은 곳에 흩어져서 사니까 적응이 되지 않아서, 가정폭력을 하고, 떄문에 가족들은 정신질환을 앓고...깊숙히 보면 참 고독한 삶이죠. 로데오거리...모두 고독의 몸부림이죠...서로 사랑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데... 그래서 저는 What a wondeful world!의 노래말을 좋아 합니다. how do you do? ...really saying I love u.
이국적이고 멋지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다운타운으로 오니......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겨지네요..... 가로수의 모습들이 많이 다르네요... 올려주신 사진과 회원님들과 나누시는 말씀들에 배여 있는 빈스윙님의 생각들...... 모두 고맙습니다.
사람이 같은 장소를 지나도 보는 시각이 틀리니 또다른 느낌입니다.
주택가는 큰 집들, 멋있는 집들이 많은대ㅔ.......
가고싶네요♥
우와 멋진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