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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사례 : 서울시의 봉제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1) 특화 산업 위상 정립 방안 - ‘서울 패션 봉제 산업’에 대한 LII(Local Industry Identification)를 개발하여 보다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 또한 창신동 봉제거리 조성과 비슷한 맥락에서 중소기업청의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봉제업 비중이 큰 구별로 유치하여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아동복, 스포츠레저등으로 K-패션 특화 거리를 조성하여 관광 상품으로 개발. - 지원센터에 입주한 업체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하나의 공동체로서 일감을 수주하고 물량을 처리하는 방안이 이상적이며, 서울시 특화 산업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서는 타 지자체와 연계하여 패션 산업을 융성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
2) 사업 안정화 방안 - 장기간 미등록 업체 사업자 전환 지원을 위한 방안을 검토할 필요. - 인력 수급과 관련하여, 단순 생산기술 인력은 현장에서 충분히 훈련을 받을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직접 고용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필요. 숙련공이 될 때까지의 기간(3~5년)을 충분히 감안하여 훈련 지원금 등을 지급하는 방안 등 제2의 직업을 찾는 40대나 50대에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봉제업체 지원책이 필요
3) 비즈니스의 질 제고 방안 - ODM 전환, 영남권의 소재 개발 기능과 연계한 브랜드 론칭, 조합의 형태로 고가 설비나 패턴 등을 공유하면서 주문 물량을 함께 소화해나가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
4) 기존 지원 사업의 효율성 극대화 - 이미 같은 취지의 많은 사업들이 개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므로,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로 이들 사업을 효율적으로 통합하여 운영할 수 있는 방책 마련이 가장 중요.
5) 차별화된 지원 포트폴리오 제안 - 업체 규모에 따른 지원 사업 영역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업체 규모와 장기 발전 방향에 따른 지원 방안 포트폴리오 등을 제시함으로써 지원 기관이나 업체 모두 매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임.
6) 서울시 조례 반영 제안 - 사업자등록 유도, 일감 제공, 협동조합 지원을 위한 방안을 서울시 조례로 반영. |
* 정인회외 (2015)중 핵심 내용 요약 |
○ 특히 국내 산업정책상으로 핵심적인 대상은 관행적으로 기업을 상정해 왔지만 지역·업종내 노동력을 핵심 대상으로 하는 것이 필요.
- 과거 국내의 구조조정 및 산업정책의 핵심 대상은 기업을 상정해 왔지만, 구조조정 및 산업정책 과정에서 또 다른 중요한 생산요소인 노동력은 상대적으로 경시되어 왔음.
▖궁극적으로는 지역산업의 핵심적 경쟁력이 단순 생산요소(토지, 인력)의 경쟁력 중심에서 탈피하여 효과적인 기술혁신 생태계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점에서 노동력에 대한 투자가 필요(김영수·변창욱, 2015).
▖산업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지방정부 또한 다양한 형태로 노동력에 대한 지원 정책을 수행할 수 있음 : 구인, 구직 활성화, 직업훈련 기능 제공 등.
- 특히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앙·지방정부는 고용안정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과 함께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또한 진행해야 함 : 숙련(교육·훈련) 부문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
▖OECD(2015)는 지역차원에서의 고용전략에서 핵심은 지역차원에서의 △ 역동적인 파트너쉽 구축 △ 새로운 숙련에 대한 훈련 △ 숙련 요구에 있어서 고용주의 참여 등을 강조한 바 있음(Atherton, J., 2015).
- 이의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위스콘신주의 사례. 1980년대 후반의 경제위기 심화는 지역내 실업률을 높이고 등 주 전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침(김종진외, 2017).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노사정 주체들은 지역노동시장 문제 해결을 위해 직업훈련에 관심을 갖게 되었음. 이에 밀워키에서는 실직자들을 위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모색했고, 노사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작업장 혁신과 숙련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했음.
▖특히 위스콘신 노동조합과 기업,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구성한 비영리조직인 지역훈련파트너십(WRTP)은 주로 지역노동시장의 고용, 훈련 문제를 다루고 있음. WRTP의 대표 프로그램은 재직자 훈련, 업종별 숙련, 부품업체 향상, 훈련시스템 구축 등 4가지임
○ 특히 위에서 언급한 ‘역동적인 파트너쉽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차원에서의 노사민정 협의체 구축·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해를 반영·조정하는 것이 핵심(Dijk and Edzes, 2016).
- 구조조정·산업정책 집행 과정에서 핵심적인 이해 당사자는 사업주와 노동.
▖특히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구조조정이 정리해고 등을 동반하는 ‘인력 감축’의 양상으로 진행되어 옴으로써 구조조정에 대한 노동의 저항이 격렬하게 전개되어 왔음.
▖이런 점에서 구조조정·산업정책 과정에 노동자의 이해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며, 안산시의 경우 이미 지역내 노사민정 협의체가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제도적 조건을 갖추고 있음.
- 이를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무노조 상황에 가까운 안산스마트허브 지역내 전자사업체에 ‘노조할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시 차원의 정책적 조치가 필요.
▖노조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자의 이해를 독립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
▖지역내 대형 전자사업체중 다수는 사내하청·소사장 등 노동기본권 행사에 취약한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대규모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이해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
안산전자업종 고용제고방안 - 제4장 전자업종의 구조적 변화와 전자업종 노동자의 고용안정.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