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부자들이 가장 많이 살았던 곳이 서귀포 지역 이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서귀포 지역에서 밀감 농사가 주종을 이루었고, 이 나무 한그루만 가지면 대학까지 아이들 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외국 농산물이 자유롭게 수입이 되고 있고, 밀감 가격이 너무 저렴하여 밀감농사 만으로는 가정경제를 꾸려 나가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한다.
이런 연유로 서귀포 지역에서 제주 지역으로 점차 주민들이 이주를 하게 되고, 육지로 나가기 때문에 지역적 경제가 이전만 못하고 주민수도 증가를 하지 못하여 교화 현황도 어려운 상태라는 것이다.
제주도는 섬문화의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육지사람과 달리 타지역의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높고, 거의 가족과 같은 집단문화 특성상 그룹모임이 많으며 집단으로 행동하는 성향이 높은 관계로 인하여 가족 전체로 교화를 실시하여야 하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교당의 입구 및 교당의 전체적인 모습)
또한, 토속신앙 및 기존신앙에 대한 뿌리가 깊어 새로운 종교인 원불교에 대한 인식은 이전에 비하여 많이 높아지고 있으나 교화의 성장은 아직까지는 비약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제주도의 해변도로를 따라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교당은 입구에 교당 / 유아원 / 노인복지센터의 간판이 함께 걸어져 있다.
마당에 멋진 잔디가 깔려있고 건물 전체적으로 하얀 페인트칠을 한 2층 현대식 건물로서 영화에서 보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다.
1층은 생활관 및 유아원으로 활용되고 있고, 2층에 대법당이 마련되어 있다.
본 교당은 제주시의 제주교당에 이어서 설립된 교당이라고 한다.
이곳 서귀포교당의 경우 처음에는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도중에 어떤 사고가 발생하여 점차 유치원수가 감소함에 따라 유치원에서 유아원으로 전환하여 운영을 하고 있는 상태이고, 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여 고령자의 환자들에 대하여 간호 / 요양 / 목욕 봉사에 맞추어 직접 노인들을 방문하여 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가에서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한다.
(법당 및 불전 모습)
최근에는 소규모의 노인요양센터에 대한 허가를 취득하여 교당의 앞터 300여평을 추가로 구입 이곳에 국가의 지원을 받아 노인요양센터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노인요양센터가 설립되면 복지센터의 경우 노인들을 직접 방문하여 봉사하는 일만을 할 수 있으나 단기 및 장기보호를 포함하여 국가의 사업 목적에 따른 필요한 노인들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곳에 노인요양센터가 설립되면 이미 이런 형태로 운영을 하고 있는 성산교당과 비슷한 모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에 15개 정도의 교당이 있지만 일요일에 정기법회를 보고 있는 교당은 반정도 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 교당들을 4축2재를 중심으로 하여 직원법회나 토요법회와 같은 형태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 놀이 기구 뒤로 보이는 대지가 새로운 노인요양센터가 설립 될 신축부지이다)
그래도 서귀포교당의 경우 이런 교당 중에서 정기적인 일요법회 및 직원중심의 법회를 보고 있는 교당중의 하나이다.
서귀포교당은 원기 55년에 설립되어진 교당으로서 현재의 교당은 원기 75년에 신축되어 최근에 다시 리모델링을 하여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본 교당의 경우 유아원의 안정적인 원생의 확보와, 기존의 노인복지센터에서 노인요양센터 건물의 신축과 이에 따른 추가의 노인복지사업의 수행, 그리고 이런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교당의 교도수를 늘리는 것이 본 교당의 당면한 목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 보았다.
방문일자 : 2008년 8월 23일
작성일자 : 2008년 8월 30일
교당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동 1741-1 (전화 : 064-762-4417)
첫댓글 제주도에서 유명한 음식중에 하나가 제주도산 흑돼지구이 입니다. 제주도에서 돼지고기를 구어서 먹을때 멸치젓에 제주도산 한라산 소주를 약간석어 이를 끓여 이곳에 구이를 찍어 먹는 것도 독특한 맛을 내는 비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