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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에세이문학 원문보기 글쓴이: 이복희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 얼마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입니다. 100만 달러는 기본, 1억 달러가 넘어가는 그림들도 있는데요. 지금까지 팔린 그림 중 가장 비싼 그림들을 그린 작가들은 대부분 세상을 떠났고, 작품들은 더 이상 만들어낼 수 없기에 그림들의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르고 있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10점을 소개할 텐데요. 과연 1위는 어떤 그림이 차지했을까요?
10위 No. 5 1948 (잭슨 폴록) : 1억 4천만 달러 (1,630억 원)
1948년 '액션 페인팅' 기법으로 그린 잭슨 폴록의 그림이 2006년 뉴욕 소더비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1억 4,000만 달러에 팔렸죠. 잭슨 폴록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를 이끈 작가입니다.
9위 걸작 (로이 리히텐슈타인) : 1억 6,500만 달러 (1,930억 원)
앤디 워홀과 더불이 팝아트의 양대 산맥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입니다.
8위 누워있는 나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1억 7,040만 달러 (1,99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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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딜리아니는 이탈리아의 화가입니다. 이 작품은 자신감이 넘치는 여성의 누드화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작품 속 여성은 시선을 회피하기 보다 관람객과 시선을 맞추고 있네요. 이는 세계 1차 대전 기간 여성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7위 알제의 여인들(버전 'O') (파블로 피카소) : 1억 7,940만 달러 (2,1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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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작품 '알제의 여인들'은 피카소 큐비즘의 대표작입니다. 이 작품은 2015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되었습니다.
6위 No:6 (바이올렛, 그린, 그리고 레드) (마크 로스코) : 1억 8,600만 달러 (2,17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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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로스코는 러시아 출신의 추상표현주의 선구자입니다. 한편 마크 로스코의 작품은 추상화처럼 보이지만 작가 스스로는 추상화가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색채나 형태 등 다른 것들의 관계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자신은 '비극, 황홀경, 운명과 같은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5위 No. 17A 1948 (잭슨 폴록) : 2억 달러 (2,34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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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점의 잭슨 폴록 작품이 고가에 팔렸습니다.
4위 언제 결혼하니? (폴 고갱) : 2억 1,000만 달러 (2,45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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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앉아있는 여성은 귀에 꽃을 꽂고 있는데요. 타히티의 풍습에 따르면 이는 남편을 찾는 표시라고 합니다. 마치 뒤에 있는 여성이 앞의 여성에게 '언제 결혼하니?'라고 물어보며 손가락으로 누군가를 가리키고 있는 것 같네요.
3위 카드 놀이 하는 사람들 (폴 세잔) : 2억 5,000만 달러 (2,92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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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폴 세잔이 1980년대 초반에서 중반 사이에 완성한 포스트 인상파 시리즈 중의 하나입니다. 작품 속 카드 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얼굴은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으며, 테이블 위의 와인 한 병은 은은한 디테일을 더하고 있죠.
2위 인터체인지 (윌렘 드 쿠닝) : 3억 달러 (3,5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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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현재 추상화 최고가 낙찰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윌렘 드 쿠닝은 네덜란드 출신의 미국 작가인데요.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대표 작품이기도 하죠.
1위 살바토르 문디 (레오나르드 다 빈치) : 4억 5,050만 달러 (5,26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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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비싼 그림이자 '남자 모나리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한 손에는 수정공을 들고 한 손은 축복을 내리는 손동작을 하고 있는 예수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이 그림은 비싼 가격만큼이나 엄청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바로 위작 논란입니다. 물론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