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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에 간장게장 무한리필
광주 동구 지산동 지산유원지 가는 길에 자리한 동원게장백반(대표 김동원ㆍ49ㆍ여). 이곳은 맛깔스런 게장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일한 메뉴인 게장백반의 가격은 1인분에 6000원. 김 사장은 4년 전 이곳에 가게를 열 때 가격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업종을 소분류하면 이곳은 백반집이다. 그래서 반찬이 무려 21가지가 나온다. 외지에서 찾은 관광객들은 이곳의 상차림을 보면 풍성한 반찬수에 한번, 무한 리필되는 게장요리에 또 한번 놀라 자빠진다. 주인장은 처음 반찬은 되도록이면 조금씩, 깔끔하게 담아 제공한다. 넘쳐나는 음식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대신 리필은 무한대로 해준다. 15명의 종업원들이 언제든지 손님들의 주문을 소화한다. "손님이 더 주세요라고 말하면 우리는 얼마든지 퍼드립니다." 넉넉한 마음씨를 가진 김 사장의 가게 운영철학이다. 간장게장에 들어가는 게는 전량 전남 신안에서 잡힌 뻘게를 이용한다. 그것도 알이 밴 암게만을 요리에 사용한다. 잡은 즉시 배에서 급냉시킨 게를 가져다 쓰기 때문에 절대 탈이 날 염려는 없다고 김 사장은 자신한다. 신선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구수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는 게 이곳을 다녀간 식도락가들의 평가다. 특히 조선간장에 계피, 감초, 20여종의 천연야채를 넣고 3번 끓인 뒤 숙성시킨 장맛은 짠맛이 그리 강하지 않다. 밥을 입에 넣지 않고 게장만 먹어도 짜거나 맵지 않다는 게 이 집만의 자랑이다. 화학재료를 전혀 쓰지 않기 때문에 오래 보관해서 먹기보다는 그날 바로 먹어야 한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서울이나 경기지역에서 찾는 단체손님들이 주말이면 줄을 잇고 있다. 게장을 즐겨먹지 않는다고 알려진 일본인 단체관광객들도 이곳에서만큼은 간장게장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고. 평일 점심시간이면 평균 300여명이 찾아오기 때문에 예약하지 않을 경우 기다리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평일엔 20∼30분, 주말이면 그 이상을 줄 서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조선대 정문에서 산수오거리 방향으로 달리다 광주지방법원 뒷길로 우회전, 지산유원지를 향해 오르다 제2순환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오른쪽에 식당이 눈에 띈다. 언덕위에 카페 분위기를 내고 서 있어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가격은 게장백반 1인분 6000원이다. 예약 전화번호는 062-223-7200으로 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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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차 칸 아 이 원문보기 글쓴이: 차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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