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일시: 2010년 3월 22일(월)~3월 26일(금)
채 널: KBS 1TV 오전 7:50 ~ 8:25
프로듀서 : 김형일
인천의 한 병원. 아담한 체격은 물론 사소한 버릇에서부터
손가락 하나까지 똑같은 네 명의 간호사들이 있다!
알고 보니 이들은 22년전 이 병원에서 태어난
네 쌍둥이 황 슬(22), 설(22), 솔(22), 밀(22).
네 쌍둥이는 태어나 첫 울음을 터트렸던
이 병원에 간호사가 되어 다시 돌아온 것이다.
마음으로 환자를 어루만져 주고 싶다는 네 쌍둥이 간호사들.
그러나 아직은 햇병아리 초보 간호사다.
정식 간호사로 발령 받기 전,
분만과, 인공 신장실, 마취과,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각각 수습기간을 거치고 있는데…
쏟아지는 선배 간호사의 돌발 질문에 식은땀을 흘리고,
엄격한 꾸짖음에는 눈물을 쏟기도 일쑤!
그래도 자매들이 언제나 밝게 웃을 수 있는 이유는
생김새만큼이나 그 속마음까지 빼다 박은 또 다른 나,
쌍둥이 자매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계부에 10원 단위까지 맞춰가며
알뜰살뜰 야무진 자취생활을 꾸려가는 쌍둥이들.
남다른 우애 역시 부모님의 특별한 가르침과 사랑덕분이라는데…
그런 부모님의 품을 떠나 간호사로,
한 명의 어른으로 인생의 꽃을 피워나가려는 네 쌍둥이들.
함께 있어 더 특별한 3월, 그 파릇한 봄날 속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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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네 쌍둥이입니다!
22년 전, 인천의 한 병원에서 네 쌍둥이의
힘찬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황 슬(22), 설(22), 솔(22), 밀(22).
‘매·난·국·죽’ 자매에 이어 12년 만에
두 번째로 탄생한 일란성 네 쌍둥이 자매다.
아담한 체구에 눈웃음이 매력적인 네 명의 쌍둥이들~
어린 시절, 똑같은 얼굴이 넷이나 함께하니
모여 있기만 해도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끌었다!
헌데 똑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그 개성은 각기 별났으니~
하늘하늘 레이스 달린 옷을 좋아하는 여성스러운 첫째 슬,
상냥하고 이해심이 많아 남 챙겨주기 1등~ 둘째 설,
터프하고 리더십이 있는 씩씩한 셋째 솔,
마지막으로 귀엽고 애교 많은 막내 밀까지
4인 4색 매력만점 네쌍둥이다!

# 네 쌍둥이, ‘백의의 천사’로 거듭나다.
네 쌍둥이 중에 가장 먼저 간호사가 되려고
마음먹었던 것은 첫째 슬.
그러나 이심전심, 쌍둥이들의 뜻이 통했는지
어느새 네 명은 간호사라는 같은 꿈을 꾸게 된다.
태어났던 병원의 지원을 받아 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그 어렵다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통과하여
당당히 병원에 입성한 네 사람,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그러나 생명을 다루는 일인 만큼 신중하고 엄격해야하는
간호사 세계는 생각만큼 녹록치 않았는데…

남들보다 이른 새벽부터 아침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날마다 주어지는 테스트와 과제들,
불시에 던지는 선배들의 질문들에는 진땀이 다 난다!
급기야는 선배의 꾸짖음에 눈물까지 쏙 빼고야 마는데…
초보간호사 네 쌍둥이의 좌충우돌 간호일기는 이제 시작되었다!
# 스물 둘 처자들의 특별한 동거
병원 생활을 하게 되면서부터 용인의 집을 떠나
인천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리게 된 네 자매.
매일 봐도 하고 싶은 말은 끊일 새가 없고~
각자의 방이 있어도 꼭 한 방에서 붙어 잠을 자는 쌍둥이들!
집안일은 각자 돌아가며 맡아 분담하고,
가계부에 10원 단위 하나 빠뜨리지 않는
꼼꼼하고 알뜰한 자매들이다.
허나 아직은 스물 둘의 살림이 서툰 네 처녀들!
요리를 해도 그 맛은 당최 알 수가 없고~
칼질을 하다가도 번번이 손이 베인다!
그러나 이 서툰 살림마저 함께하니
웃음이 끊일 새가 없는 네 쌍둥이네 자취방이다.

# 날아라, 병아리들
우애라고 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쌍둥이들.
한 명도 제대로 키우기 어려운 요즘 세상에
넷이나 되는 자매들이 이토록 건강하고 우애 깊게 자란 것은
바로 부모님의 특별한 사랑과 가르침 덕분이었다.
막내보다 1분 먼저 태어났다는 첫째 슬.
그래도 큰 언니는 큰 언니!
첫째 슬이를 ‘언니’라고 부르며
질서와 존중의 마음을 가르쳐 주었던 것도 부모님이었다.
그런 부모님의 곁을 떠나 이제 완전한 어른으로 거듭나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는 네 사람.
비록 아직은 실수투성이 풋내기 간호사지만,
넷이 똘똘 뭉쳐 함께라면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다!
앳된 소녀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회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네 쌍둥이의 봄날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각 부 주요 내용
1부(2010/03/22)
인천의 한 빌라.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아침 기상 벨 소리에 네 쌍둥이가 잠에서 깨어난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준비하고 나선 곳은 바로 인천의 한 대학병원. 네 쌍둥이 모두 같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첫째 슬은 분만실, 둘째 설은 인공신장실, 셋째 솔은 마취실, 막내 밀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일을 시작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햇병아리 간호사들이다. 그날 저녁, 자취방에서 저녁식사를 만드는 설과 솔. 메뉴는 김치볶음밥과 계란국이지만 그 맛은 영 신통치 않다~ 얼마 안 된 밥은 금세 동나고, 쌍둥이들 간에 통닭내기 배 팔씨름과 윗몸 일으키기 대회가 열리는데~ 다음날 새벽, 아침식사 당번인 막내 밀이 식사를 차려 놓고 오후 근무를 나가기 위해 다시 잠이 든다. 차례로 일어난 자매들은 차려진 식사를 챙겨 먹고 다음 사람이 먹을 식사까지 차려놓고 나가는데~ 마지막으로 일어나서 차려진 상을 본 밀, 언니들의 마음 씀씀이에 기분 좋게 웃고 만다. 병원에 출근한 네 쌍둥이는 오늘도 간호 실습에 여념이 없다. 처음으로 아기를 받아본 슬은 그 설렘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그날 저녁, 일찍 퇴근한 자매들은 반찬을 만들어 보기로 하는데~ 그 메뉴는 파래 무침과 두부조림, 콩나물 무침. 헌데 어째 영 만드는 손놀림이 서툴다! 저녁을 먹고 난 뒤, 한 달치 가계부를 정리하는 첫째 슬. 계산이 맞지 않자 쌍둥이들을 불러모아 10원까지 단위까지 맞춰보는 알뜰한 큰 언니다. 다음 날, 근무를 마치고 함께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자매들.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연출 : 정지운
촬영 : 민병일
글. 구성 : 구은숙
제작 : 제삼비전 (02 - 782 - 5555)
녹음 : 미디어리더 (02-785-5215 이상길, 이재원)
첫댓글 어제는 중학교 동기동창이 이승과 이별을 하여 ...
오늘 TV앞에 앉아 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