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할곳은요, 청사포에 위치하고 있는 조개구이 전문점이랍니다..
조개구이 전문점 <꼭지네>
부산하면 생각나는곳은?.......
해운대, 광안리, 송정 해수욕장정도인가요?.......그리고 <청사포>도 있답니다....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 조금만 더 오시면 송정 가기전에 <청사포>라는 조그만 포구가 있습니다.....
이전에 가수들 뮤직비디오에도 많이 나온곳이죠.....참 경치 좋습니다.....
여기에는 횟집과 특히 조개구이집들이 많기로 유명하지요....
가본 꼭지네의 위치는요, 달맞이고개에서 청사포로 내려가시다 보면 보통
오른편 철길쪽으로 많이들 가시는데요, 반대편에 해월정사 방면 길이 있답니다......
해월정사를 찾으시고 입구에서 조금만 더 직진하시면 꼭지네 간판이 보입니다....
이전에 청사포 바닷가쪽에 있다가 이리로 이전 하신걸로 압니다....
요즘 청사포.......
조금 정신없습니다....모 조개구이집이 대박이 터지며 우후죽순처럼 많은 조개구이집들이
생겼는데요, 해산물의 선도나 친절도에서 그리 높은 점수를 주고싶지 않습니다.
손님들을 그냥 무슨 짐짝 취급하는것도 그렇구요......
파라솔 의자 비슷한 시설에서 음식을 얻어먹는것도 아니고...
외관입니다........
조용하니 좋네요......이런데 살면 좋겠습니다...
여름에는 실외에서 먹어도 좋겠습니다...
실내에서 보는 <청사포>
날이 좀 흐려서 그렇지 참 보기 좋습니다.......
윈도우 페인팅이 눈에 띄는군요......
메뉴입니다.......
서서 찍다보니.....ㅋㅋㅋ.......
두세분 가시면 조개나 장어 작은거 하나씩 드시면 됩니다..........
특 모듬구이에는 전복이 들어간답니다......
이건 뭥미?......
밥집도 아니고, 뜬금없더라는.....ㅋㅋㅋ.......
곁가지 음식들......
조개구이집은 어디나 그렇지만 젓가락이 잘 안가지더라는.......
김치정도 드셔보시길요.....
하기사 조개랑 장어먹으러 왔으니 거기에 집중을 하면서리..........
조개 한판(이만오천원)........
보기에는 이리 보여도 가리비가 굉장히 큽니다.......
옆에 키조개랑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손가락을 편 제 손 만하더라는.......
그리고 괜시리 불에 굽다보면 쪼그라져서 짠맛만 나는 꼬딱가리만한 조개들을 안주시니 저는 더 좋네요......
양만 많이 보이게하는 실속없는 그런 조개들 정말 싫어용.....
개조개와 백합조개.........
조개가 무지하니 싱싱하네요.....
손으로 살짝 만지다가 백합에 물려죽을뻔 했답니다....ㅋㅋㅋ.....
가리비......
살아서 막 움직이고 있습니다....ㅋㅋㅋ.....
버터는 따로 주시더라구요........
저희는 버터는 넣지않고 그냥 먹었습니다.......
키조개......
팽이버섯도 아낌없이 주시네요..........
자...이제 올려야지요........
돌려가면서 굽습니다........
냄비를 이리 주십니다.......
조개육즙과 채소, 조개를 같이 넣어서 익힙니다......
조개는 적당히 구우셔서 껍질에서 떨어질만큼 되시면 이리 냄비에서 익히시면 됩니다......
그걸 조개껍질이 타다못해 다 부서질때까지 주구장창 구우시면 수분이 다 날아가서
맛이 없어집니다......
적당히 익으시면 이리 냄비에서 익히시삼........
슬슬 먹어야겠죠........
내장부터....ㅋㅋㅋ.....
아주 꼬소합니다...
남의 내장은 종류불문 다 좋아요......
가리비......
와아....정말 싱싱합니다.......장난 아니네요.........
요근래 먹어본중에서는 단연 최고인듯.....
채소도 한번씩 먹어줍니다........
오래 살끼라고.....ㅋㅋㅋ.....
다 먹어치우면 장어를 먹어야겠죠?........
장어한판(이만오천원)........
아나고회는 크기가 잔잔한놈이 맛있습니다만, 구이용은 이정도로 묵직한게 식감이 훨씬 좋답니다...
아주 질좋은 장어네요......
이집 재료들은 참 좋습니다.......
두툼하니 참.......
이리 올려서 익기만을 기다립니다........
장어는 민물장어든 바다장어든 일단 껍질쪽을 먼저 구워주시삼..........
나중에 초벌구이후 바르셔서 구워드실 장입니다........
구우시고 나시면 그냥 드셔도 되시구요, 여기다 보통 싸서 드시면 되구요......
저는 그냥 먹습니다만.......
장어가 적당히 익으면 장을 발라서 이리 호일위에서 다시 구워줍니다.......
워낙 싱싱한터라 살포시 익으면 그냥 드셔도 됩니다......
여기에는 냄비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장어에는 조개와같은 육즙같은 수분이 없기 때문에 장을 발라서 냄비에서 구우면 시커멓게 눌러붙습니다......
열 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호일위에서 살포시 익히신뒤 퍼뜩 드시면 됩니다.....
호일은 호일대로 익히시고, 나머지는 옆에서 이리 구워주시구요........
지글지글 익어갑니다.......
먹어야죠......ㅋㅋㅋ......
아이고.....보들보들......
적당한 기름기와 감칠맛이 참..........
소주가 막 들어가다 보니 사진도 슬슬~~춤을 춥니다요.......
맨날 먹어도 아무 효과없는 꼬리지만, 일단 먹어둡니다....ㅋㅋㅋ........
장어뼈.......
역시 덩치가 있는놈이다 보니 뼈도 굵네요......
씹으면 속에서 육즙이 베어나오죠......맛있습니다.......
공기밥(천원)만 하나 부탁드립니다.......
밥하고 이리 김을 주시네요........
라면(이천원)도 하나 먹어보구요........
다들 신라면좀 쓰시면 좋으련만.....ㅋㅋㅋ.......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 살아남을 라면은 안성탕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리들 전국의 업소들마다 가열차게 써주시니......
먹다가 라면국물이랑 아까주신 미역국은 이리 올려서 소주한병 더 먹습니다...
이야기도 해가면서 천천히...
계산하다 보니 반대쪽에는 이런 자리들도 있네요....
저리 가시거나 아니시면 저처럼 평상에서 드시거나 편하신대로 이용하시길.......
이집은요...
아무래도 산중턱쪽이라 바다가 좀 멀리보이는 단점은 있지만 참 좋은곳이네요
특히 조개랑 장어의 선도는 요근래 제가 먹어본중에서는 단연 최고인듯합니다
같은 청사포라도 이리 틀린건 왜 일까요?.....
추측하자면....손님이 많다보니 로테이션이 잘되서 그런지도요
외지다면 외진곳인데도 저녁시간에 손님들도 넘치더군요.....
거의 대부분이 단골분들이신듯합니다
그리고 서빙하시는 귀엽게 생기신 여자분...
아주 친절하시고 싹싹하세요.......
다른 음식들은요, 물론 제가 안먹어봐서 모르겠지만, 다 괜찮을듯 합니다...
후식 <냄비라면> 맛이 끝내줍니당
혹시 가시게 되시면 조개하나, 장어하나 드시면 되시겠습니다......
생 우럭구이같은거 한번 드셔보셔도 되구요....
청사포 가신다면 엉뚱한곳 가시지 마시고요, 이집 추천드리고 싶네요......
대리운전도 가능하오니 마음놓고 한잔 하시삼....ㅋㅋㅋ.........
오랜만에 보너스로...
장어의 종류는 어떤게 있을까요?...
보통은 뱀장어, 갯장어, 붕장어, 먹장어로 나눌수 있겠죠?...
(1) 제가 오늘 먹은건 붕장어입니다...
일본말로 <아나고>라고 하는거...회로 잘게 썰어 드시는것도 바로 이겁니다...
(2) 뱀장어는 민물장어를 이야기합니다...
요즘 자연산 민물장어는 참 귀하죠. 참고로 풍천장어가 유명하지만 풍천은 지명이 아닙니다..
풍천장어는 자연산장어가 바닷물과 함께 바람을 몰고 들어온다고 해서 그리 말하는거 뿐입니다.
고창지역이 유명하지요. 실제 자연산 풍천장어는 키로에 15만원정도 하는걸로 압니다.
(3) 갯장어는 <하모>라고 하는겁니다.
여수 경도회관 이야기는 들어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여름에 샤브샤브나 회로 즐기는
음식이지요. 머리가 아주 무시무시하게 생긴놈입니다....
(4) 먹장어는 흔히들 말씀하시는 <꼼장어>......
포장마차에서 잘 볼수 있는겁니다. 가죽은 핸드백 만드는데 많이 쓰시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붕장어는 껍질이 안붙어 있다는거....ㅋㅋㅋ.........
각설하고.......
가지?...어뗘? 비오는 휴일날...번개쏘겠읍니다...ㅋ
첫댓글 마니 굶고 기다리게 슴다
꼴깍! (침 넘어 가느 소리)
가시죠? 비오는 휴일날...벙개로...
좋아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