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속 나를 되찾아 회상하고 생각을 곱씹으며 걷는 동안
혼란스럽던 마음과 생각들이 가지런해지고 의혹과 혼란의 먹구름이
말끔해지며 가슴 한 켠에 맑은 샘물이 솟 듯 기쁨이 솟아나며
드디어 잊고 살던 나를 되찾는 순례길이 될 것이다.
떠나라, 걸어라,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찾아라, 잊었던 나 자신을!"
출발 전 김규수 동기가 동료들에게 전한 유인물 속에 나온 내용입니다.
가족을 포함해서 동료 18명과 가이드 한 명을 합쳐 19명이 한 팀이 되었습니다.
일본 규슈에는 제주 올레 길을 본 따 만든 올레 길이 현재 14개 코스가 있다고 하나
우리 여건 상 북 규슈의 사가현에 있는 3개 코스만 선택해서 탐사키로 했답니다.
동행하고 싶었지만 여건 상 포기한 분들이나
차후 여행을 위해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현지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다 보고드릴 수는 없겠고
본인이 촬영한 1000 여 장의 사진 중에서 풍경 위주로
간추려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출발한다면 아직도 괜한 가슴 설렘이 있지요.
아침도 제대로 못 먹었을 법 한데,
비행기 이륙까진 시간이 많고 점심은 어중간할 때
누군가가 달걀이라도 삶아 온다면?
산행 시 정상주를 준비하듯
이번 여행기간 중 적절한 때에 동료들끼리 한 잔 할 목적으로
면세점에서 양주 한 병을 구입했겠다!
면세점에서 웬 신발 자랑?
한 시간 정도 비행 후에 후꾸오까 공항 도착!
벚꽃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음을 봅니다.
후꾸오까 하카다 역에서 다케오 시로 가는
미도리 특급열차로 갈아탑니다.
철로 연변에 핀 유채꽃이 이채롭군요.
다케오 시에 도착한 후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
숙소로 이동합니다.
일본에서의 첫 식사는 호텔에서.
식사 후 호텔 온천탕에서 피로를 풀 수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