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06년 2월 28(화)
장 소 : 경북 의성군 옥산면 금학리, 오류리, 금봉리
가 구 수 및 인 구 수 : 금학리 23가구 50여명
오류리 46가구 49명
금봉리 40여가구 60여명
종교현황 : 불교, 기타.
인접교회 : 7km
교육기관 : 면 소재지에 초등학교
생업수단 : 사과, 기타
선교방법 :
면소재지에서 본 마을로 들어오면서 만나는 전흥리에 교회가 있고 그 이후로 길이 끝나는 마을까지 약 10여km에는 교회가 없다. 금학리, 오류리, 금봉리에는 반드시 교회가 세워져야 할 곳이다. 마을 주민들의 요청도 있었고 적지 않은 주민들이 예수를 영접했고 이후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목사님이라도 와서 가르쳐 달라’는 요청이 있는 마을이다. 주변에 빈집이 여러 채가 있으니 어떻게든 들어와서 기도처로부터 시작해서 교회를 세운다면 더없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지리안내 :
중앙고속도로 남안동 나들목으로 나와 의성방향 79번 도로를 이용하여 점곡면 소재지를 지나 옥산면 소재지로 들어와 이정표를 따라 진입하면 본 마을들이 차례로 나타난다.
(1/100,000.이상 도로지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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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일지 :
이른 아침부터 날이 잔뜩 찌푸리더니 장호원을 지나면서 눈발이 날린다. 오전 내내 길을 가로막듯 계속 내리던 눈이 전도 현장에 도착하니 그친다. 한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늘 아침부터 영하의 날씨요, 찬바람까지 극성이다.
오류리 마을회관 오른쪽 과수원으로 연결되는 도로 끝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늘 복음을 전해야하는 금봉리 오류리 금학리를 위해서 무릎을 꿇는다.
폐교된 초등학교에서 맞은편 길로 들어가 언덕을 올라서면 옥산 저수지이고 저수지를 끼고 돌면서부터 금봉리다. 금봉리는 황학산 남쪽자락 끝까지 뜨문뜨문 주민들이 살고 있었고,
오류리는 폐교된 학교 앞으로 직진하여 들어가면 길이 끝나는 곳까지 46가구 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금학리는 금봉리와 오류리를 찾아 들어오는 입구에 위치해 있다. 3개 마을에 차량 세대를 이용하여 각각의 전도대를 파송한다.
오늘은 음력 2월1일. 찾아가는 마을마다 마을 회관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모여 ‘나이를 먹는 날’ 이라고 하며 잔치가 한창 무르익고 있었다.
금학리 마을 회관 아래쪽 사과밭을 끼고 있는 집 안마당으로 들어서며 주인을 찾는다. 불교인이라며 거절하지만 결국 안방까지 들어가 복음의 자초지종을 듣고는 죄인의 모습으로서는 그냥 죽을 수가 없음을 알고 예수 안에서 구원을 요청한다.
어느 집은 전도자가 남편과 대화하는 것이 못마땅하여 방문을 열어놓고 고래고래 소리 지른다. 그렇게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금학리 마을회관에 모여 있던 수명의 노인들로부터는 ‘목사님께서 이곳에 자주 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 주십사’ 요청을 받기도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던 노인 한분이 자신은 2001년 1월 1일부터 교회에 나갔는데 찬송을 불러도 되겠느냐? 요청하시며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 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를 부르신다.
그 방안에 성령께서 나타나셨음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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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사업을 하던 37세의 청년은 사업의 실패와 출석하던 교회의 건축과정에서 받은 시험 때문에 이곳으로 내려와 모친과 살고 있으면서 절간에나 가서 도나 닦아야 되겠다고 마음먹었던 사람이 오늘 전도자와 함께 자신의 어리석음을 회개한다.
그리고는 이곳에 목사님께서 교회를 세워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한다.
금학리 에서는 목사님께서 자주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 달라고 요청했고, 오류리 에서는 37세의 청년 이외에도 마을 회관 안에서 많은 주민이 듣는 중에 한 주민이 교회를 세워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금봉리 에서도 똑같이 교회를 세워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사실 오류리 에는 오래전에 교회를 세우려는 시도가 있었단다.
폐교된 학교를 교회로 사용 하려고 하다가 두 세분의 강력한 저지로 무산되었는데 이제는 교회의 필요를 인정하는 분위기를 볼 수 있었다.
금봉리에 사시는 노인은 자식들이 사는 곳에 다니러 가면 꼭 교회를 나갔는데 이곳에서는 교회를 나갈 수가 없어 너무 죄송스럽다고 하신다.
어느 노부부는 전도자를 만나고서는 그렇잖아도 천국이 그렇게 궁금했다고 하신다. 서로가 그 일로 대화를 많이 했었다고 하는데 주님은 오늘 전도자를 통하여 그 일을 해결하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보내셨다. 3시간이 다 되도록 천국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는 시원히 해결 받고 예수 사람이 된다.
어느 집은 무속인 으로서 집안에 신단을 차려놓고 지성을 드리고 있다.
성품만은 온유해서인지 예수 믿으라고 권하는 전도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집안으로 들인다.
그리고 예수를 영접하고 있다.
어느 신문에 비기독교인 들이 기독교에 대한 비판 글이 있는데 그 내용인즉 문 두드리고 방문해서 강제적으로 전도 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는 통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렇게도 미련해 보이는 방법을 사용하여 오늘도 수많은 영혼을 주께로 이끌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