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정보의 효율적인 관리
김 윤 욱
1~2년 전만 해도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알던 스마트-폰이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다. 때와 장소를 가릴 것 없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외출할 때 제일 먼저 챙기는 것도 스마트-폰이다. 잠시라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왠지 불안하고 생활에 공백이 생기는 기분이다.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능의 기기이다. 일기 예보 교통 안내는 물론, 동서고금의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고, 은행과 증권사의 업무를 앉은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바둑이나 장기를 비롯한 각종 게임 등 가히 만능의 기능을 가진 요물단지이다.
나는 기계를 다루는 능력이 좀 부족해서 컴퓨터 학원이나 휴대폰 사용 교육을 몇 차례나 받았음에도 이들 기기 활용능력이 서투르고 모자라서 그 기능의 몇 분의 일도 활용치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카톡에 등록된 70여명의 지인들과 나누는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는 데는 불편 없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의 명승 유적지를 앉아서 다 볼 수 있다거나 유명 음악인의 연주나 미술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건 종전에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행운이다.
논문이나 시론 또는 문학 작품을 쓰는데 필요한 자료를 도서관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의 자판 터치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신속성과 능률성 측면에서 그 이상 더 바랄게 없을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혁명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전에는 돈도 많이 들고 또 절차도 까다로워서 몇 달에 한번 할까 말까 하던 호주 친구, 홍콩의 조카, 미국의 외손자등과 카톡을 통한 연락과 정보나 자료를 한 주일에도 몇 차례씩 무료로 주고받는다. 그 시간도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말이다. 호주의 친구에게는 시국에 관한 문제, 건강관리에 관한 자료 및 친구들의 동정 등을 전하고 홍콩 조카에게는 집안일이나 아이들 문제 등이며 고등학생인 미국의 외손자에게는 지금 고생스러워도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라던가 한국 사람임을 잊지 말라는 말 등을 주로 전하고 있다. 이는 내가 군복무를 할 때 부모님이나 친구들의 편지가 그렇게 반가웠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외국 생활을 하는데 고국의 소식이 더 기분 전환을 해주지 않을까 해서이다.
요즘 내가 열심히 보는 것은 유투브에 올라오는 시사문제와 건강 정보이다. 쇠비름에 관한 자료는 4년 전에 많은 지인들로 부터 받은 내용이지만 당시는 별 관심 없이 보아 넘겼는데 금년에 유달리 쇠비름과의 전쟁(?)을 겪던 차 오늘 다시 보니 관심이 쏠리는 내용이라 간추려 정리해서 지인들과 공유하려고 한다. 금년은 초여름에 무더위와 가뭄으로 특히 농부들이 많은 고통을 당한바 있다. 나는 공장 모서리에 400여 평 되는 공터에 이런 저런 작물을 재미삼아 심어 가꾸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농사를 짓는 분들의 고통이나 보람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지만 내가 가꾸는 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잡초와의 싸움(?)은 농부들이 당하는 일 단면이 아닌가 한다. 잡초는 생명력이 강한 게 특징이다. 쇠비름은 잡초 중에서도 으뜸가는 생존력을 가지 잡초이다. 로터리를 쳐서 고랑에는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제초제까지 뿌렸는데도 유일하게 쇠비름은 군데군데서 고개를 밀고 나오더니 윤기가 나고 싱싱하게 잘도 자라기에 뽑아버려서 말라 비틀어져도 작물에 물을 주느라 골에 물이 흘러들면 뿌리에서 새순이 돋아나니 정말 그 생명력이 신기하고 그의 존재 이유가 궁금해진다. 하느님이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실 때 나름대로 다 그 존재가치를 부여하지 않았을까 하는데 생각이 미치니 이 잡초의 생명력과 인간에게 주는 효능에 대하여 관심이 더해진다.
쇠비름은 이미 목초강목이나 약초 전문가들 그리고 체험자들에 의해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잡초가 아닌 약초라고 부르고자 한다. 쇠비름은 오행초 (五行草) 장명채(長命菜) 마치채(馬齒菜)라는 다양한 명칭이 있으며 일반인들은 쇠비름, 말비름 이라고 부르며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이를 반찬으로 만들어 먹던 기억이 난다. 약초로서의 효능은 신경성계의 우울증 스트레스 치매 등의 예방 효과가 있고 피부질환인 종기와 아토피 치료제로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질이나 만성 대장염은 소화기 계통 그리고 부정맥 관상동맥 고혈압은 혈관 치료제는 물론 당뇨 등의 치료에도 효력이 있다니 만병통치제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국민건강 보전을 위해서라도 정부 의료기관이나 제약회사 등에서 전문적으로 연구 검토를 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스마트-폰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수많은 건강 관련 정보와 자료들도 일괄해서 연구 검증을 거쳐 일반 국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나 자료가 전달될 수 있도록 정부 관련 기관의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
스마트-폰 등 인터넷 매체의 발전과 급속한 보급에 따른 부작용도 물론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실보다는 득이 분명 많은 문명의 이기임은 틀림없다. 우리나라는 IT산업이 세계의 선두권이며 특히 삼성이라는 초일류기업이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국력신장에 힘을 합쳐야할 때다 그렇게 하려면 정치권부터 국민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과 신뢰를 먼저 쌓아야할 것이다.
첫댓글 저는 쇠비름 나물로 먹는 연구 중입니다.
쇠비름이 대단한 풀이네요. 그것도 모르고 천대한 것 같은데.
'잡초'라 부르면 서운해 하겠습니다.
쇠비름은 관절염에 특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