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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2882-36-1 (77840) / 출간일: 2008. 10. 15
165*235mm / 68쪽 / 4도
글: 마크 킴볼 몰튼(Mark Kimball Moulton)
그림: 캐런 힐러드 굿(Karen Hillard Good)
옮긴이: 김경숙
“좋은 책 한 권만 있으면, 나는 누구든지
만날 수 있고, 어디든지 갈 수 있어!”
세상에서 친구가 가장 많고, 가장 자유로운 허수아비 피트의 이야기
허수아비 피트와 함께 읽은 책의 목록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브록 콜 [훌륭한걸]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 [메리 포핀스]
제임스 매튜 베리 [피터 팬]
허먼 멜빌 [모비 딕]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타잔]
L. 프랭크 바움 [오즈의 마법사]
<*** 이 책은 ***>
환상적인 책의 세계로 인도하는 안내자, 허수아비 피트!
햇볕이 따가운 어느날 오후, 출출해진 소년은 간식거리로 옥수수를 따서 엄마에게 가져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가 소년을 성가시게 합니다. 옥신각신하는 중에, 자신이 묶여있노라는 목소리의 말에 소년은 깜짝 놀라 목소리를 구하러 가는데…….
목소리의 주인공은 지난 봄, 가족이 함께 만들어 세웠던 허수아비! 책만 봐도 너무 설레서 심장이 팡하고 터져버릴 것만 같다고 말하는 허수아비는 소년을 이끌어 환상적인 책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허수아비 피트와 함께 읽은 첫 번째 책, 《모비 딕》에서 소년은 비로소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책은 정말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소년은 허수아비 피트와 함께 이젠 고전이 된 여러 편의 작품을 읽으면서 점차 시야를 넓혀갑니다. 책을 읽고 난 후 허수아비와 토론을 벌이며 책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도 합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터득한 소년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책은 마치 마법처럼 내 마음을 사로잡았고 또 많은 것을 가르쳐줬어요. 허수아비 피트가 내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지금까지도 이렇게 큰 즐거움을 알지 못했겠죠?”
얘들아, 고전을 읽어 봤니?
낡았다고 버림 받았던 고전들 속에서 책이 지닌 마법을 발견한 소년
프랑스 소설가 아나톨 프랑스는 ‘고전이란 누구가 그 가치를 인정하는 책이지만 누구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린이들에게 고전을 권하는 이유는, 고전이 폭 넓고 깊이 있는 교양을 쌓기 위한 기초를 닦아 주기 때문입니다.
소년의 엄마는 유행이 지난 가방에 낡은 책들을 넣어 허수아비 옆에 버렸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독서광 허수아비 덕분에 버려진 책들 속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은 세상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을 담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제임스 메튜 베리의 [피터 팬] 등과 같은 고전들을 소개하며, 어린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자유로운 책 읽기를 하도록 독려합니다.
타샤 튜더의 자연주의 정신을 잇는 작가들
글을 쓴 마크 킴볼 몰튼과 그림을 그린 캐런 힐러드 굿은 모두 산 기슭에서 태어나 물과 바람과 나무들 사이에서 자라난 자연의 아이들입니다. 이들은 타샤 튜더와 같은 자연과 삶을 소중히 여기는 작가들과 교류하며, 자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 속에서 보여지는 아름다운 자연의 묘사와 색감이 풍부한 일러스트는 책 읽기가 얼마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지 말없이 전할 것입니다.
푸른 울새가 지저귀는 소리, 호박벌들이 윙윙거리는 소리, 어느 콩깍지 아래에선가 풀벌레들이 즐겁게 노래하는 소리가 들려왔죠.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는 이끼 낀 바윗돌이 간지럼에 웃음을 참는 소리 같았어요. - 본문 중에서
글: 마크 킴볼 몰튼(Mark Kimball Moulton)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의 농장에서 태어나 코넷티컷대학교에서 원예학을
전공했습니다. 로키산맥이 흐르는 몬태나주의 글레이셔국립공원에서 일을
시작한 마크 킴볼 몰튼은 할아버지가 되어서야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의 글에는 자연의 아늑함과 자연이 주는 환상이 가득합니다.
그림: 캐런 힐러드 굿(Karen Hillard Good)
미국 펜실베니아주 앨리개니 산줄기에서 자랐습니다. 젊은 시절 화가로서
아름다운 작품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지금은 세 자녀와 두 손자를 둔 할머니
가 되어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그림책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김경숙
출판번역가들의 모임, 바른번역에서 영어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더 좋은 책, 예쁜 책을 많이 읽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도 행복하게 번역하고 있답니다.
예꿈 홈페이지 www.yes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