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사회복지관은 검산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에 있습니다.
1층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님과 주거복지사님이 계십니다.
숙소팀 숙소 구할 때 많이 힘써 주신 감사한 분들입니다.
두 분 사무실 찾아뵙고 인사드렸습니다.
밝게 맞아주시며 비타민 음료도 챙겨주셨습니다.
소장님께서 주거복지사를 점점 확충한다는 이야기 들려주셨습니다.
영구임대아파트뿐만 아니라 다른 아파트에도 주거복지사를 배치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소장님 말씀에서 특별히 기억 남는 부분이 있습니다.
요새는 아파트 단지 하나가 웬만한 시골 동네 읍, 면 보다 규모가 크다는 말씀.
그러니 아파트 단위로도 사업 한다는 말씀.
아하!
아파트도 관계가 생동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는 '마을'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었습니다.
시골 읍면 단위로, 동 단위로 이루어지는 사업만 생각했습니다.
아파트는 그저 바쁜 일상을 살아내는 '각자의 집'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검산주공아파트는 장기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 어르신들 간의 관계가 잘 쌓여있는 편이라고 박상빈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김제사회복지관에서는 검산주공아파트 주민들끼리의 관계를 생동시키고 강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사업 진행하기도 합니다.
합숙팀 숙소는 검산주공아파트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지금 검산주공아파트라는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생동하는 정다운 마을 속에 들어와 있다고 생각하니 이웃 어르신들께 더 잘하고 싶고, 만나는 어르신들마다 더 밝게 인사드리고 싶어 집니다.
경기도 본가도 단지가 꽤 큰 아파트입니다.
하지만 한 번도 이렇게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한 층에 세대가 단 두 개뿐인데, 옆 집 사시는 분 얼굴도 잘 모릅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가끔 마주치면 멋쩍게 인사만 합니다.
지역 주민들 간의 관계가 살아나고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아파트도 인정이 넘치는 정겨운 마을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여느 마을이 그렇듯, 아파트도 아이들이 뛰어놀고, 어르신들 모여서 대화 나누고, 남녀노소 돕고 나누며 살아가는 마을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복지관은 도시에서 어떻게 사회사업할까?'
궁금했던 것들이 조금 해결되었습니다.
2024 여름방학 단기사회사업 차유빈 https://cafe.daum.net/kjcwc/Ltom/59
단기사회사업 차유빈 배움 기록 모음
배움-1. 사람다움 사회다움 https://cafe.daum.net/kjcwc/Ltom/61
배움-2. 사회사업가는 만능? https://cafe.daum.net/kjcwc/Ltom/63
배움-3. 신나는 사업 https://cafe.daum.net/kjcwc/Ltom/65
첫댓글 아파트도 마을이 될 수 있다니! 설레는 글입니다.
관리사무소 소장님과 주거복지사님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경청했다는 걸 알 수 있는 글 같아!
유빈이의 경청하는 자세가 너무 멋있어서 본받고싶어
그리고 '각자의 집'이 아닌 '마을'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이 돼
본가 엘레베이터에서 인사를 하면 괜히 어색했는데 검산주공아파트는 정말 정겨운 마을 그 자체 같아서 신기하더라고
우리 집 아파트도 그런 마을이 된다면 좋겠다고, 그렇게 되려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사회복지사가 있어야겠구나 생각했어.
언제나 항상 열심히 하는 유빈이 모습 보고 나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당 (^○^)
고마워!
https://youtu.be/LwFG8d8QjTY?si=pV4O98uXAs-9Bymi
한평 카페 사례입니다.
아파트도 마을이다 라는 이야기에 생각났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사는 아파트 이런 아파트 이면 좋겠습니다.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