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2024.08.17 토요일
● 장소 : 상암동
●훈련계획 및 내용
훈련 프로그램 | 거리주(페이스주) 30km 00-10km 4:25 10-20km 4:15 20-30km 4:10 |
특이 사항 (조원 부상 등) | 김주연 선배님 부상회복중 오보나 님 미국횡단중(ㅎㅎ) |
● 참석자:
NAME | 참석여부 |
홍서린 | ㅇ |
이민웅 | ㅇ |
장재균 | ㅇ |
권재성 | ㅇ |
조진솔 | ㅇ |
김재경 | ㅇ |
방준환 | ㅇ |
한재민 | ㅇ |
정영태 | ㅇ |
이찬진 | |
신행철 | |
윤경식 | ㅇ |
이선영 | |
김주연 | |
오보나 | |
홍성철 | ㅇ |
|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yc2RyPZS-TNxcCma6LH-rrfdAUGTu42aNRV2FTgs708/edit?usp=sharing
● 소감
이제 아침 바람이 제법 미지근 합니다. 아직 많이 후덥하지만 몇일전에 비하면 살갗에 닿는 온도차가 다름이
느껴집니다. 아마 1-2주만 더 지나면 그간에 고생한 보상으로 컨디션이 20%이상은 올라갈거라 긍정회로를
돌려봅니다.
오늘은 여름동안 쉽게 할수 없었던 장거리페이스주 입니다.
너무 하고 싶었던 훈련이지만 가족여행이 계획되었던터라 단념하고 있었고,
훈련당일이 다가올수록 자꾸 잔꾀를 쓰게 됩니다. 어렵게 어렵게 많은걸 약속하고, 훈련을 참석하게 되었고
어렵게 얻은 훈련기회를 잘 활용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여행준비도 철저히 해놓고
기쁘고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토요일 액기스 훈련에 임합니다.
혼자서 하면 절대로 쉽지 않은 페이스훈련이고, 역시 A조원분들과 함께 시작하니 4분25초 페이스가 나쁘지 않습니다.
신기합니다. 혼자할 때와 함께할 때 느껴지는 체감페이스 어쩜 이렇게 다른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기온이 약간은 누그러졌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기온이고,^^;;;
페이스가 올라가니 A조를 포함한 다른조의 많은 분들도 훈련페이스를 맞추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모두들 거리가 누적될수록 다음을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할수 있는 페이스로 훈련페이스를 조정합니다.
저 또한 어렵게 얻은 훈련 기회이지만 여행계획으로 약속시간을 지켜야하기에
5바퀴까지 페이스를 맞춰 뛰고 복귀하기로 계획했지만, 막상 1바퀴가 남으니 이대로 끝내기 아쉽고, 서운하고ㅎㅎㅎ
에라 모르겠다, 후회는 나중에 하고, 욕도 나중에 먹더라도 마저 채우고 가자 하고 턴지점을 돌아 그냥 달려나갑니다.
그렇게 1km 지날쯤,,,,,, 갑자기 후환이 두려워지고, 아내와 아이들의 구박이 눈앞에 선해지면서 갑자기 마음이 급해집니다.
급한 마음으로 뭔가에 쫓기듯 마지막 바퀴, 그리고 마지막 오르막을 헐레벌떡 뛰어 주어진 훈련을 마쳤습니다.
많이 뿌듯하더라구요, 우선 어렵게 얻은 훈련을 잘 마쳐서 기쁘고, 동료들과 함께의 힘으로 이겨내서 기쁘고,
혼자서는 엄두도 못낼 페이스를 A조원들 덕분에 무사히 잘 소화하고, 성장과 도약을 확인하게 되서 기뻤습니다.
A조 첫인사 당시 '하늘이 두쪽나도 이번에 249를 꼭 하겠다' 라는 맹세? 목표?에 한발한발 다가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오직 저의 능력이 아니라 A조분들께 동기부여도 받고 자극도 받으며 좋은 영향력을 받아 목표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저와 더불에 A조 모든 선후배님들, 끝까지 목표잃지 않고 부상없이 피니쉬까지 함께 하길 언제나 응원합니다. 아자~~!!!!
첫댓글 가을을 준비하는 준환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일지 잘 읽었습니다. A조 모두가 같은 마음일 거예요. 조금은 쌀쌀한 아침,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한 껏 오른 기량으로 함께 멋지게 달려갈 그 날을 문득 그려봅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상쾌한 공기, 한껏 오른 기량으로 발소리 맞춰뛰는 A조가 벌써 상상되네요~^^!!
멋지게 달려내신 아침에 박수보냅니다. 멋없는 저는 반성하겠습니다.. 꼭 해낼거라 믿으며 즐거운 여행보내세요~
깨져도 매번 다시 부딪치는 성철형님! 이날도 기죽지 않고 저돌적으로 선두에 서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였습니다~👍
저는 어제 훈련을 폭망해서
기분전환이라도 할까 싶어서
어제저녁 7시에 미사리 10km대회 출전했는데,
거기서도 폭망해서 7등으로 골인!
(41분34초)
분명히 집중해서 열심히 뛰고있는데 내앞에 무려 11명의 선수가???^^
안되겠다 싶어서 마지막 1킬로를 3분39초로 뛰어서 분노의 질주로 마무리^^
비록 새벽 훈련도, 저녁 대회도 폭망했지만 부상없이 밤낮으로 달리고 있음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ㅎㅎ
언제나 훈련도 대회도 과감없이 나서는 모습에 항상 자극과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조장님 스스로를 자책하고 계실때 누군가에는 훌룡한 귀감이 되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말고 지금처럼 멋져주세요~^^♡
예상은 했지만 저는 이날도 퍼졌네요. 하지만 컨디션 좋았던 5~6월을 생각하며 또 뛰고 또 뛰어보렵니다. 그러다보면 언제부턴가는 퍼지지 않고 뛰어지겠죠. 준환님 늘상 안정적인 러닝 멋집니다. 새로운 한주도 화이팅해보시죠.
재민형님의 부드럽고 귀공자스런 겉모습과는 반대로 영화300을 연상케하는 전사스런 뒷모습이 얼마나 많은 남성미를 풍기는지 모르시죠? 다리가 길어서 그런가..?ㅎ 전사같은 모습으로 계속 킵고잉 해보시지요~~!!
또 뛰고 또 뛰자..
라는 말
감동적이네요^^
저도 달리기를 사랑하기에
어떤 상황에서라도
늘 그래왔듯이
또 뛰고, 또 뛰어보렵니다~^^
그날의 선배님 모습을 떠올려보면 훈련에대한 집중도가 저와는 크게 차이나는것 같습니다... 풍겨지는 아우라가 대단하셨거든요~ 그리고 항상 변함없이 안정적이신 모습 또한 너무 멋지세요. 앞으로도 부상없이 쭉 나아가시길 바래봅니다!
주말마다 여행을 계획해놔야 할까요...^^;;ㅋㅋ 부상올거 같은 모습이면 꼭 언지줌 주세요~ 마음속에 두려움을 없애고 함께 끝까지 가봅시다!
엘리트 선배님 잘 따라가볼게요! 245 기대하겠습니다😎
같이 밀어주고 땡겨주고 끌어주고, 끝까지 으싸으싸! 혹시 나중에 저 부상으로 꼬구라지면 저좀 꼭 데려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