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개미주식공부방.com]낚시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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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곳에 채비를 보내고,
그 채비를 낚시꾼의 의도대로 움직이기도 하고,
고기를 속이기 위해 쓴 가느다란 낚시줄을 보완하기 위한 힘의 분산자가 되기도 한다.
어느 정도의 수준에 오르면 대가 곧 팔의 연장이란 표현을 쓰기도 하고,
플라이 낚시에서는 특이한 역할을 하는 라인까지 같은 영역으로 보기도 한다.
요즘 낚시대의 종류만 해도 무척이나 많다.
민물대 바다대는 기본 구분이고, 길이로 구분하는 걸 제외하더라도
어종별로 붕어대, 잉어대, 은어대, 감성돔대, 돌돔대, 배스대, 송어대....
재료에 따라 글라스대, 카본대, 반카본대, 보론대, 우드대, 뱀부대.....
기능에 따라 민대, 루어대, 플라이대, 선상용대, 얼음대....
수천가지나 될래나?
그래도 제일 만만하고 맘에 드는 대가 아직 있으니 그건 바로 막(?)대다... 후후...
가만 보니 나의 기억으로 처음 손에 쥐었던 낚시대는 바다용 글라스 대였다.
뭐 사실 민물과 바다의 개념은 거의 없고, 글라스 대가 아니라 통 대나무나 나무 막대기 같은
막(?)대 하나로 물을 가리지 않고 누비던 시절이었으니....
우찌보면 내가 꿈꾸는 궁극의 낚시구만, 역시 극과 극은 통하나니...
잠시 샜다...-_-;
나날이 배우던 낚시는 릴 낚시가 아니고 오로지 민대였으니,
릴 달린 낚시나 줄을 얼래에 감아 손으로 다루는 것들은 낚시가 아니라고 배웠었다.
그렇게 보면 플라이 낚시 역시 낚시 아니군....^^;
난, 낭창거리는 민낚시대의 진동에 익숙해졌고,
고급 낚시대일 수록 그 탄성이 뛰어나 짧고도 가벼운 낚시대라고 해도
능히 대물을 다스릴 수 있고, 또 그 낚시대로 무엇이든 낚을 수 있는 낚시꾼이
바로 진짜 낚시꾼이라고 배웠었다.
워낙 어린 나이에 버릇든 습관이라 이제는 버리기 어려운 탓에
플라이 낚시를 하는 요즘에도 같은 생각을 가졌다.
그리고 낭창대는 낚시대를 좋아하는 이유가 몇 있다.
비록 그것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지만....
어차피 큰녀석을 낚지도 못하는 터라 얇고 낭창대는 플라이 대를 선호했고,
기성품이 맘에 들지 않아 분수에도 벗어나 자작 플라이 대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대신 낭창이는 플라이 대로 캐스팅이 망가져서 고생 꽤나 하구 있다.
한 대, 두 대, 서너대가 되면서 어느 정도 감은 알게 되었으나 많이 멀었고,
이제는 각각의 장비마다 장단점이 있는 것이고,
낚시대가 낚시의 끝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
낚시대 욕심을 접었다.
그리고 요즘은 매번 출조마다 자작대 중에서 몇 대를 항상 뽑아 나선다.
캐스팅 연습은 좀 안되지만,
막상 고기를 만나게 되면 녀석들과 소통하는 맛이 쏠쏠하기 때문이다.
붕어전용 민물대를 개조한 자작 대라 민감하기 그지 없다.
계류에서 갈견이를 건다 해도, 샛강에서 살치를 건다고 해도 충분히 녀석들의 생명력을
그리고 고통까지 느낄 수 있다.
저 혼자 뻣뻣한 채 둔감하여 그러한 것들을 생략한다면
몰인정한 낚시꾼으로 전락해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
고기가 아픈지 안 아픈지, 얼마나 살려고 하는지 않는지도 모른 채 무심히 낚아 올리기만 한다면
낚시꾼 로보트인가?
낭창이는 대가 고기를 걸고 겨루는 시간이 혹시 길어질지도 모르지만,
익숙하기만 하면, 굵은 티펫을 쓴다면 그렇게 많은 양도 아니다.
그에 반하는 또 다른 장점도 있다.
가끔 힘 조절이 실패한 훅킹동작에서도 낭창이는 대는 충분한 버퍼를 가진다.
그들을 날리지도 않고, 그다지 놀래키지도 않고 고기를 끌어 올 수 있다.
게다가 어쩐 일인지 뻣뻣한 대에 비해 낭창이는 대를 쓸 경우, 고기도 아는 듯 하다.
저도 충분히 이겨 볼 자신감이 생겼는지 미리 포기하지 않고
제 힘을 온전하게 겨뤄 본다. 한 번 달리고 말 것을 두 어번씩 내다른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끄는 것은 자제해야 할 일지마는
낭창이는 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달리 고기를 멋지게 다룰 수 있는 듯하다.
그것은 사람의 주관대로 당기고 비틀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의 의지에 따라 달리고, 파고들고, 점프하도록 하는 거라고 할까?
엄밀히 말하면 낭창이는 대끝이 전달해주는 움직임으로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낚시꾼은 그가 가진 재주를 이끌어 내고, 가끔씩 운동을 시켜, 강한 녀석으로 단련해 낸다고 생각하면
조금 무리겠지....-_-;
그리고 또 하나 느낌의 문제가 있다.
언젠가 기회가 있어서 나의 낚시대를 두고 남의 플라이 대를 들어 본 적이 있다.
캐스팅 연습삼아 휘두른 보통 낚시대가 우찌그리 낯설던지...
캐스팅은 좀 쉽게 되는 듯 했지만, 캐스팅과 캐스팅 사이
좀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휘두르던 로드를 멈추고 라인이 루프로 날아가는 동안
갑자기 소통이 단절되는 느낌이었다.
부드러운 대가 라인이 날아가는 내내 끝까지 상황을 전달해주는 반면에
뻣뻣한 대는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잠시 허전한 느낌이었다.
아마 로드가 라인을 너무 이겨버려 라인의 생명력까지 잡아 먹는 것 일수도 있고,
캐스팅엔 불필요한 기타 잡 진동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했다.
노이즈가 없는 0과 1로 구성된 디지탈의 느낌이라고 할까?
부드러운 대는 진동은 있지만 미세하게 잡아주는 아날로그의 느낌이 될 것 같다.
각각의 낚시대가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낚시대에 대한 선택은 요즘 사람들이 갖는 각자 나름대로 취향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낭창이는 대를 좋아하여, 뜻아닌 예찬론만 써댔지만 그건 조각일 뿐이다.
나 아닌 다른 누구의 취향이라도 무시할 수 없다.
바로 그 취향은 바로 낚시꾼 개개인의 개성일테고, 본인의 고유한 개성에 맞는 낚시가 되어야
진짜 자기 낚시가 되겠지....
그렇다면 전봇대로 캐스팅을 하던 갈대로 캐스팅을 하던 다 사연이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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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말씀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