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 타국에서 그것도 바다 위에서 나라를 위해 힘쓰시느라 고생이 참 많으십니다. 5월에 환송식을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9월이네요! 이제 정말 조금만 더 있으면 금방 환영식을 할 날도 오겠지요. 앞으로 남은 날도 청해부대 48진 인원 모두 무탈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제가 라디오 사연은 처음 보내보는데 남편에게 조금 더 특별하게 편지를 전달하고 싶기도 해서 사연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소 오글거리고 질투가 나시더라도 질투나면 진거라고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
우선 남편은 아주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고난 토끼이빨에 입술은 뀨~ 모양이고 피부색은 해군답게 다소 까무잡잡한 편입니다. 그리고 유니크한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철권을 자기피셜 굉장히 잘 한다고 하며 플레이스테이션만 있으면 앉은 자리에서 3시간은 그냥 합니다. 그리고 키는 저보다 조금 큰거 같은데 물어볼때다 180이 조금 안 된다고 하고 어쩔때는 190이 조금 안 된다고 하면서 키를 늘려버립니다. 일할때의 모습을 저는 잘 모르지만 집에서는 아주 그냥 귀염둥이입니다. 제가 남편보다 퇴근시간이 늦는데 저는 집에 오면 남편이 춤추면서 신발장에 오기전까지는 신발을 벗지 않습니다. 굉장한 애교쟁이이며 자는 모습은 아기처럼 귀엽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굉장히 귀여우면서도 남자답고 든든하고 멋있는 남자입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운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딜가든 제 손을 꼭 잡고 다니려고 하고 세심하게 잘 챙겨주는 다정한 사람입니다. 가끔 저와 다툴때도 있지만 든든한 나무 처럼 한결같이 먼저 손 내밀어주고 보듬어주려고 노력하는 템퍼 침대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사람이죠. 그는 실제로 템퍼침대를 구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 남편이 늘 바쁜 것 같아서 이 사연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꼭 들었으면 좋겠네요! 한국에서 많이 보고 싶고 늘 생각하고 입던 옷 냄새까지 맡으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그리고 정말 사랑한다고 당신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그리고 늘 당신 곁에 행복하다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세종 대위! 키무민지가 바다만큼 사랑해💙
신청곡: MC 스나이퍼 - 마법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