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3년만에 신차 코란도C를 출시해 회생에 도전한다. 쌍용차는 오는 22일 제주도에서 코란도C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국내 시판에 돌입한다.쌍용차의 신차 출시는 지난 2008년 체어맨W 이후 3년만이고 SUV차량은 2005년 액티언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진다. 이번에 출시되는 코란도C는 2009년 C200 콘셉트카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쌍용차의 파업, 매각 등의 이유로 출시가 미뤄져 왔다.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생산되는 코란도C는 지난해 9월 첫 선적이후 서유럽, 러시아 등지에서 매월 2000대 정도 판매되고 있다.쌍용차는 신차를 출시한 뒤 이달에만 3000대 가량을 판매하고, 이후 내수 시장에서 매월 2000∼2500대, 해외에서 3000∼4500대를 목표로 월 5000∼6000대의 판매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쌍용차는 최근 독일 시장에서 코란도C의 판매를 재개했으며 오는 2012년까지 독일 내에 150개 딜러망을 구축해 서유럽 시장에서만 코란도C를 주축으로 1만1천대 규모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C는 해외시장에서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내수 시장에서도 목표량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쌍용차는 지난달 말 법원에서 변경회생계획안이 통과됐으며, 3월 초까지 회생 채무를 변제하면 최종적으로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인도 마힌드라사는 법원에서 회생절차 종결과 동시에 최고경영자와 투자 계획, 판매 전략 등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