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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교 시내산! 기독교에서 논쟁 재점화
모세가 야훼를 대면해 십계명을 받고, 성막과 법궤를 완성한 거룩한 장소. 창조주가 머물렀던 하나님의 성산(聖山)인 시내산(호렙산). 구약 성경을 논함에 있어 시내산이 갖는 의미는 무척 지대하다. 시내산은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민족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초유로 만났으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로 첫 언약을 맺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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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시내산이라고 알려져 온 산은 현재 이집트의 캐더린 수도원이 있는 제벨무사(Jebel Musa), 세칭 모세산이라는 곳이다. 엘리야가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려 찾는다는 말을 들은 후 피신해왔던 곳도 이 시내산이다.(열왕기상 19장)
지난 1600여 년 동안 순례자와 학자들이 찾았던 전통적인 시내산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 남부에 위치한다.
로마교황청은 시내산을 순례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성화에 못 이겨 시내산이 시나이반도에 있다는 전재 아래 성지화 작업이 이뤄진 것은 AD 527년에 시내산의 북서쪽 언덕배기에‘성 캐더린 수도원’을 세우면서 부터 시작됐다. 당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그곳을 성지로 정하고 아무 근거도 없이 시내산으로 명명하여 공포해 버린 것이다. 그 후로 지금까지 역사가 왜곡되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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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경에서 이토록 큰 의미를 차지하는 ‘시내산’의 위치는 여전히 논쟁 중에 있다. 시내산이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있다는 것과 사우디아라비아반도에 있다는 크게는 두 가지 주장이 오랜 가설로 존재해 왔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출애굽한 후 10계명을 받은 시내산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아직도 일치된 견해를 공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주후 5세기 이전에는 그곳을 시내산이라 부르거나 기록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고대 사가 요세푸스는 성경을 근거로 아라비아의 미디안 땅에 시내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도 바울은 사도로써 본격 활동하기 전에 약 3년간 아라비아(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물게 된다. 바울은 신약기록에 시내산의 위치는 아라비아에 있다고 되어 있다.(갈라디아서 4장 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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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통적으로 고수해왔던 이집트의 시내산은 심각하게 도전받고 있다. 시나이반도는 1967년 이스라엘에 의해 침공 당하기 전까지는 외부인으로부터 침략을 당하고 점령을 한 번도 당하지 않은 이집트 영토이다.
시나이 반도를 이스라엘이 6일 전쟁을 통해 점령하여 1982년 4월까지 15년 동안 했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는 조상들의 흔적을 찾는 것이었다. 시나이반도를 고고학자와 지질학자들이 바둑판 쪼개듯 면밀히 뒤졌으나 광야생활 40년의 흔적은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그들은 지금의 시내산이 가짜라고 단정 지었다. 만약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조상의 흔적을 찾아내고 시나이반도에 시내산이 있었다면 시나이반도를 이집트에 절대로 반환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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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쪽에 시내산이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은 하버드 대학의 고대 근동 언어학자인 크로스 교수이다. 즉,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을 건넌 것이 시나이반도에서 ‘아카바만의 누웨이바’ 앞 바다를 건너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오즈산(시내산)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 다음으로는 이에 대한 실증적 탐사 여정을 집중 추적하여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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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 와이어트 ‘라오즈산이 진짜 시내산’
라오즈산(jabal al alwz)이 ‘진짜 시내산’이라는 것을 누가 최초로 발견했는가? 사우디에 있는 라오즈산 라는 산이 시내산이라고 주창한 첫 사람은 론 와이어트(Ron Wyatt, 1933-1999)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미디안 땅에 있는 라오즈산이 진짜 시내산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로는 론 와이어트와 그의 아들이 찍은 ‘디스커버리’라는 제목의 비디오에서이다.
론 와이어트은 성서고고학 탐험가로서 터키의 아라랏산에 있는 노아의 방주를 발견했으며, 소돔과 고모라 지역 및 여러 지역을 탐사하여 성경 고고학적 사실들을 결정적으로 입증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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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와이어트는 겸손하고 신실한 안식일 교인이었으며 성경 고고학 탐사를 위하여 1999년에 죽을 때까지 검소하게 살면서 130여 차례의 해외탐사를 다니며 성경 고고학 실증에 자신의 재산과 열정을 다 바쳤던 사람이다.
론 와이어트는 1978년에 이집트에서 누웨이바(사우디아라비아쪽, 홍해 서편)에서 페니키아 양식의 기둥을 발견했다. 이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넜다는 확신을 갖기에 이른다. 그 근거로 인근의 홍해 바다 속을 탐험하여 당시 바로의 이집트 병사들이 남긴 병거 바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근처의 시내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다시 론 와이어트는 홍해 건너편 사우디아라비아 해안 지역에서 누웨이바 지역에 있는 것과 동일한 기둥을 발견하고 누웨이바에 있던 기둥에 쓰인 글자들을 해독함으로써 솔로몬 왕이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출애굽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는 것을 1984년 밝혀내기에 이른다.
론 와이어트는 항공사진들을 판독하면서 이집트 누웨이바 해변과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 있는 라오즈산에 200여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동 가능한 넓은 공간이 있음을 확인하면서 라오즈산이 진짜 시내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또한 그는 고대 요세푸스의 기록과 성경의 여러 구절들을 통해 시내산이 과거 미디안 땅에 있었으며, 미디안 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영토임을 거듭 확인하였다.
론 와이어트는 신청했던 비자가 나오지 않자 1984년에 두 아들과 함께 요르단 국경을 넘어 사우디아라비아로 밀입국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라오즈산에서 므리바 반석사건(출애굽기 17장), 금송아지 제단 그리고 고대 이집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소 암각화 등을 발견하면서 라오즈산이 진짜 시내산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론 와이어트(남성 간호사출신)는 몸이 아픈 죄수들을 많이 치료해주는 것에 도움을 준 후에, 사우디 당국은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를 데리고 사우디 해변에 있는 기둥과 시내산으로 갔다. 하지만 그들을 석방해주기 전에 촬영된 사진들을 모두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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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이들은 이스라엘 스파이로 오해되어 체포되었고 78일 동안 감옥생활을 하고 석방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방당한 직후인 1984년 4월 18일 미국의 CBS 방송의 모닝뉴스에 출연하여 이 사실을 밝힌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론 와이어트가 발견한 직후인 1985년부터 울타리를 쳐 놓고 일반인들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표지판에는 이와 같이 적혀있다. “이곳은 고고학적 지역으로 무단 침입하는 것은 불법이며, 처벌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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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와이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동행했던 데이비드 파솔드(David Fasold)는 짐 어윈(Jim Irwin)이라는 아폴로 15호로 달을 걸었던 우주인에게 이 사실을 말하게 된다.
다시 짐 어윈은 투자가 ‘래리 윌리엄스’와 미 특수부대 요원이자 전직 경찰이었던 로버트 코르눅(Robert Cornuck)에게 라오즈산에 관한 탐험기를 다시 전한다.
1988년 여름 래리 윌리엄스와 동행한 로버트 코르눅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여 라오즈산을 탐사후, 시내산 탐사를 다룬 책을 출간하게 된다.(다음호에 계속됩니다.)
http://www.morningsunday.com/sub_read.html?uid=18159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주치의 김승학씨 저서 떨기나무
2007년 5월 초판이 발간된 이래 공전의 스테디 셀러
2001년부터 6년동안 열두 차례 사우디 라오즈산 탐사
시내산과 출애굽 여정 유적발견은 세계 고고학계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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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김승학씨 ‘진짜 시내산 논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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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짜 시내산의 논쟁이 다시 재점화된 것은 한국의 김승학씨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실 주치의라는 특이한 경력을 가진 김승학 씨가 펴낸 ‘떨기나무(두란노)’라는 책에서이다. 떨기나무는 2007년 5월 5일 초판이 발간된 이래 2018년 8월 17일 현재 65쇄를 찍은 공전의 스테디셀러이다.
김승학씨는 지금까지 시내산으로 알려진 시나이반도의 무사산은 진짜 시내산이 아니고, 과거 미디안 땅에 해당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지역에 있는 라오즈산이 바로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진짜 시내산임을 발견했다고 주창하고 나선 것이다.
김승학 씨는 사우디 왕실의 주치의라는 영향력을 십분 발휘하여 가족과 함께 목숨을 건 대모험을 통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 동안 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지역의 라오즈산(고대는 미디안 땅, 이스마엘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열두 차례 탐사에 나서면서 시내산과 출애굽 여정에 관련된 많은 자료를 수집하면서 세계 신학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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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학 씨가 사우디 왕실의 주치의가 된 비하인드 스토리는 대략 이러하다. 직접 그의 고백담을 청취하여 보기로 한다.
1987년 해외개발공사가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요원들을 선발해 영어 통역을 부탁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해 사우디 지잔 파드립 병원에서 최초로 침구과를 운영했다. 당시 나는 침술 전문가였다. 사우디에서는 침 하나로 사람이 병을 고치는 것을 신기해했다. 1988년에는 제다지역에 있는 제다종합병원에서 침구과를 개설했다. 이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병이 나았다.
사우디 일간지에서 내가 하는 침술의 우수성을 보도했다. 이 보도를 보고 이슬람 메카 주지사(이슬람 총재)였던 마지드 빈 압둘아지즈 왕자가 나를 찾아왔다. 그는 목 디스크로 고생을 하고 있어 수술을 곧 할 예정이었는데, 침술 기사를 보고 혹시 하는 마음에서 나를 찾은 것이다. 침 하나로 하나님은 그의 목 디스크를 낫게 하셨다. 그것이 계기가 돼 왕자 주치의로 2003년까지 지냈다. 이후 2006년 8월 3일 모든 자료를 가지고 한국에 귀국했다.
물론 김승학씨의 시내산 재발견은 론 와이어트가 촉발시킨 진짜 시내산의 근거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짐작되지만, 이전의 무릅쓴 단기적 제한적인 접근에 비해, 다소 합법적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탐방하면서 일군 성과이어서 세계 고고학계와 기독계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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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성경이 기록한 출애굽기 여정들
구약성경 출애굽기에서는 모세가 이집트 바로왕의 노예 생활을 종식하고 대탈출한 서사시를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바로 왕의 집요한 추격을 받으면서 긴박감 있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속하게 이동하는 그 여정들의 핵심을 추려본 것이다.
▼ 이스라엘 자손의 첫 탈출(라암셋에서 숙곳 도착)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출애굽기 12장 37절)
▼ 이스라엘 자손의 두 번째 여정(숙곳에서 에담 도착)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출애굽기 13장 20절)
▼ 이스라엘 자손의 세 번째 도착(에담에서 비하히롯 앞)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출애굽기 14장 2절)
출애굽기 여정의 일대 전환점을 이르는 전반부의 기록를 살펴보면, 라암셋->숙곳->에담->믹돌->비하히롯 앞->홍해->바알스본 지역을 중점 거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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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자손의 네 번째 도착(수르광야 사흘길, 결국 엘림 도착)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출애굽기 15장 22, 27절)
▼ 이스라엘 자손의 다섯 번째 도착(엘림에서 신광야 도착)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출애굽기 16장 1절)
▼ 이스라엘 자손의 여섯 번째 도착(신광야에서 르비담 도착, 아말렉전투)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출애굽기 17장 1절, 8절)
▼ 이스라엘 자손의 일곱 번째 도착(시내산 도착)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더불어 광야에 들어와 모세에게 이르니 곧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진 친 곳이라”(출애굽기 18장 5절)
▼ 이스라엘 자손의 여덟 번째 도착(시내산에서 시내광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출애굽기 19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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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기의 최대 분수령 홍해의 위치는?
성경 출애굽기의 기록은 고센에서 시내산까지의 여정에는 반드시 홍해를 건너야 한다. 그러나 기존 출애굽 경로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널 필요가 없다. 육로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여기서부터 기존의 출애굽 경로에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현재까지 시내산을 찾는 열쇠로 홍해를 들고 있다. 일단 먼저 홍해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는 홍해의 도강지점이 두 곳으로 압축된다. 여기에 등장하는 홍해는 수에즈만의 홍해와 아카바 만의 홍해가 있다. 이는 출애굽 루트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건넌 홍해가 어느쪽 홍해냐 하는 것에 따라 시내산의 위치는 달라진다. ‘수에즈만의 홍해’를 건넜다면 시내산은 시나이 반도에 있을 수 있지만 ‘아카바 만의 홍해’를 건넜다면 기존의 시나이 반도의 시내산은 있을 수 없게 된다.
먼저, 수에즈만의 홍해를 탐색하여 보자. 이곳의 홍해를 건너려면 하나님의 초월적 기적인 바닷물이 갈라질 때 수심이 1천2백미터나 되는 곳을 통과해야 한다. 대륙이 이동하면서 깊숙한 절벽의 바다가 생긴 것이다. 1천2백미터나 되는 절벽을 타고 내려가 다시 그 건너편 절벽을 기어 올라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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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또 다른 지역인 아카바만의 홍해는 어떠한가? 그 곳에는 유일하게 삼각주처럼 모래해변이 12킬로미터로 펼쳐져 있다. 이곳의 바다 수심은 120미터로 경사 6도의 완만한 유일한 바닷길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사흘 길을 걸어 이곳에 도착한 후, 하나님이 이곳의 바다를 가르시고 건너가게 하신 것이 훨씬 타당하고 설득력이 매우 높다.
이에 대하여 론 와이어트는 아카바만의 홍해를 건넜다고 솔로몬 시대에 세운 돌 기둥을 증거로 제시한다. 그 돌기둥이 이집트의 누에이바에 해변에 있다는 것이다. 그 바닷길의 기둥은 엄격한 고증에 의하면 솔로몬이 자신의 조상이 홍해를 건넜다는 것을 기념해서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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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솔로몬 기둥이 증거의 전부인가? 그렇지 않다. 시나이 편에는 기둥이 서 있지만 사우디 쪽에는 깃발만 꽂혀 있다. 사우디 정부가 이 사실을 알고 기둥을 잘라 바다에 빠뜨렸기 때문이다.
론 와이어트는 만약 그 지역이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곳이라면 바다 속에 그 증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바다 속을 탐사했다. 그리고 그 바다 속에서 애굽의 말굽과 애굽의 병거들을 발견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해서 엘림과 신 광야를 지나 시내광야에 가서 십계명을 받고 떠날 때 특히 이중에서도 유일하게 시내산의 위치에 대한 거리상의 정보를 명확히 담고 있는 구절은 신명기 1장 2절이다.
“호렙산에서 세일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이 구절은 출발지를 시내산(호렙산)으로 잡고 있어, 시내산에서 가데스 바네아까지 도보로 11일 걸리는 거리라는 것을 알려준다
http://www.womansense.org/sub_read.html?uid=20268
모세가 바로의 추적 피한 곳은 고대 미디안 라오즈산
모세 장인 이드로는 지형에 밝아 출애굽 여정에 수훈
라오즈산 부근에서 출애굽여정 다수의 유적발견 쾌거
미래형신도시 ‘네옴 프로젝트’ 원형보존 국제공조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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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미디안 지역은 라오즈산과 밀접
이집트 왕자 신분이었던 모세가 바로의 추적을 피해 은닉한 장소가 바로 라오즈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디안지역이다. 미디안으로 도망간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딸과 결혼했다.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출애굽기 2장 15-17절)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출애굽기 3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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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안은 모세가 이집트의 왕궁을 도망쳐 피난해서 40년 동안 거주했던 장소이며, 따라서 그의 장인 이드로가 생전의 터이기도 하다. 특별히 모세는 이곳에서 이드로를 도와 양무리를 치다가 호렙산에 이르러 불타는 떨기나무를 보고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신약의 사도바울 역시 모세가 미디안 땅으로 도주하였다고 기술하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모세가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사도행전 7장 29절)
모세가 출애굽 이후 가나안땅으로 입성 여정에 이곳 지형과 지세에 매우 익숙한 장인의 도움을 결정적으로 받은 사실들도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출애굽기 18장 1절)
“모세가 모세의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모세가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지를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민수기 10장 29절, 31절)
론 와이어트씨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시내산의 위치를 연구할 때, 라오즈산 가까이에 있는 알 바드(Al Bad) 마을 옆에 ‘이드로’라는 이름을 발견했다. 오늘날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론 와이어트에게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그 지역에서 살았었다고 확인하여 주었다. 그 곳은 라오즈산으로부터 24km 밖에 되지 않은 거리이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변에는 ‘수르’라는 족장이 이 땅을 소유하고 있어서 그 지역을 ‘수르 광야’부른다.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 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출애굽기 15장 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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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즈산은 미디안 땅의 내부에 있다.
아몬드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라오즈’산은 시내산과 무슨 연관이 있는가? 실제로 그 산은 아몬드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글개역성경에 번역된 아론의 싹이 난 지팡이는 살구나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히브리 성경이나 영어 성경은 아몬드 나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만큼 라오즈산은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초기 건국을 형성한 모세가 율법을 받은 시내산(호렙산)에서 매우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여기에서 극히 주목되는 것은 일명 호렙산의 반석이다. 목말라서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는 가운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반석을 치게 하셨다.(출애굽기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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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갈라진 반석은 짐과 페니콜드웰(Jim and Penny Caldwell)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1990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는 부부였다. 이곳을 답사한 김승학씨는 그곳 분위기를 이렇게 전한다.
“그 반석은 구릉이 있는 가운데 높게 쏟아 있었다. 높이는 8층 높이 정도로 약 22미터 정도였다. 그 반석은 둘로 갈라져 있었고 그 틈은 한 사람이 지나갈 정도였다. 물론 물이 반석에서 솟구쳤을 때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이 장면을 목격했을 것이다.”
“또한 라오즈산을 배경으로 수많은 암각화들이 그려져 있다. 라오즈 산에서 아론의 금송아지 재단뿐만 아니라 고대 히브리문자는 물론 이집트의 각종 신들의 형상도 있다. 또한 만나를 갈아먹거나 찧어 먹기 위해 사용된 수많은 맷돌과 돌절구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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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탐사팀들은 이 반석 밑으로 산 단을 발견했다. 그곳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말렉과 전쟁에서 승리 한 뒤에 세운 단(출애굽기 17:15)이었다. 바로 반석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았다. 그곳에서는 가까운 곳이었다. 또한아말렉족은 미디안 광야 인근에 살던 아라비아인이이다.
이곳에는 성경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열두 물샘이 있는 엘림 지역이 있다. 아라비아에서 시내산으로 가는 경로에 있다. 홍해를 건넌 다음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산 옆의 12개의 샘과 70개의 종려나무가 있는 엘림이라는 곳에 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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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단 시간안에 애굽 국경을 넘어야
떨기나무의 저자인 김승학씨는 라오즈산이 진짜 시내산이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땅은 예로부터 미디안 땅이라고 불렀다. ▶ 애굽 왕자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이고 도망한 곳이 성경에 시나이가 아닌 미디안이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아말렉과 전투를 벌였다고 했는데, 아말렉족은 미디안 광야 인근에 살던 아라비아인이다. ▶ 사도 바울은 시내산의 위치를 아라비아에 있는 산으로 정확하게 기록했다.
고센 지역에서 시나이반도를 가로질러 아라비아의 미디안 땅으로 가는 것이 모세가 가장 빨리 애굽 국경을 넘어 안전한 곳으로 도피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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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당시 시나이반도는 분명히 애굽에 속한 지역이었다. 만약 시내산이 이집트의 영토 내에 있었다면, 홍해를 건너가는 이스라엘 족속을 바닷속까지 쫓아왔었던 이집트 군사가 어찌 자기들의 안방에서 지내고 있는 이스라엘 족속을 가만히 놓아두었겠는가?
사나이 반도의 시내산 앞에는 250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앉을 만한 광야가 없다. 시나이반도의 시내산 앞은 온통 협곡으로 만 명이 앉을 광야조차 없다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또 고센에서 시내산까지는 육로로도 올 수 있는 길로 굳이 홍해를 건널 필요가 전혀 없다. 모세는 사흘 길을 걸어 누웨이바에 도착해서 그곳에서 홍해를 건넜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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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즈 산! 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인가?
라오즈 산! 왜 그 산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인가? 라오즈 산은미사일 기지가 있는 군사적 요충지이면서 고고학 지역이어서 왕실의 허가가 없으면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게 돼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을 접견한 조종사는 라오즈산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우디 정보기관들은 라오즈산이 모세가 십계명을 받을 곳으로 오래전부터 인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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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판 실리콘밸리’인 미래 신도시 ‘네옴(NEOM)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17년 10월 서북부 홍해 인근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넓이에 해당하는 미래형 신도시 ‘네옴’(NEOM)을 건설하겠다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 지역은 고대 미디안 땅인 라오즈산의 성경 원형 유적지를 심대하게 훼손할 가능성이 있어, 기독교계는 적잖이 우려하고 있다. 개발에 따른 보존 전략도 글로벌 공조가 긴밀하게 필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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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폐쇄된 정책으로 인해 라오즈산이 시내산임을 입증할 수 있는 고고학적 연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하루 속히 국제적 여건이 개선되어 라오즈산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가 본격 진행되기를 바란다.
이제 라오즈산이 시내산으로 최종 확정되고 그에 따른 출애굽 경로가 착오없이 형성된다면 이 분야의 연구는 매우 정확한 결실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역사를 사실에 입각해서 재정립할 때 진리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하게 된다. 그것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첫댓글 카페지기가 회원님께 드리는 간곡한 부탁의 글입니다
어느덧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연말
회원님께 주님의 크신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카페지기는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늘 어렵게 살아가는데
코로나 사태로 후원이 거의 없어지니 하루하루 사는게 말이 아니네요,,
통신료 공과금 30만원과 치료비 겨울 난방비를 마련해야합니다
쌀과 김치라도 마련하도록 오늘은 후원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카페지기는 생활고를 겪고 있습니다 작은 나눔의 손길이 되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도와주신 분을 위해서 집사람 박경옥 전도사가 매일
기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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