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우리 사회를 휩쓰는 세속화의 물결 속에서도, 많은 나라에서,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이 소수인 나라에서도 가톨릭 교회는 대중에게 신뢰를 받는 기관, 가장 궁핍한 이들을 향한 연대와 관심에서 믿을 만한 기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평화와 사회 화합, 환경과 생명 수호, 인권과 시민권 등에 관한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는 데에 중재자로서 줄곧 활동해 왔습니다. 그리고 가톨릭 학교와 대학교들이 전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해 왔습니까! 이는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론이 달갑지 않게 여기는 문제들을 제기할 때에, 우리가 인간 존엄과 공동선에 대한 한결같은 확신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현대 세계의 복음 선포에 관하여 주교와 신부, 부제, 봉헌 생활자와 평신도에게 보내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사도 권고 「복음의 기쁨」65항 -
첫댓글 신앙과 교회를 사적이고 개인적인 영역으로 축소하려는 세속화의 물결 속에서도 가톨릭 교회가 그나마 대중에게 가장 믿을만한 기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가톨릭교회가 평화와 사회 화합, 환경과 생명 수호, 인권과시민권들에 관한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는 데에 중재자로서 줄곧 활동해 온 덕분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속화된 여론이 욕을 하고 달가워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인간 존엄과 공동선에 대한 한결같은 확신에 따라 문제를 제기하고 행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