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는 학교 교과과정을 통하여 모두 배웠다.
하지만 역사학의 과정이라기 보다는 문학을 통하여 더욱 익숙하고,
사실이라는 관점 보다는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의식이 더 강하다.
옛조상을 마치 신의 인물인듯이 꾸민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고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보여지는 공통된 특징이다.
하지만 신화로의 변질이 있기전엔 역사도 존재하는 것이다.
단군에 대하여 알아보자.
단군의 아버지의 이름은 환웅이며 3천명을 거느리고 현재의 우리땅에 들어오게된다.
(구음이 같은 사람들만 모여서 온것)
바벨탑 사건이후 이주해 들어온 집단으로 국사에는 BC2300년경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성경에 근거를 두어 BC2200년경으로 생각된다.
단군이 태어나서 고조선을 세우게 되는데, 중요한것은 그들의 제천의식이다.
국내 사서에 보이는 삼랑성과 참성단에 관한 기록.
[檀紀 60年 丁卯(B.C.2274) ∼ 62年 己巳(B.C.2272) 條]
*幸穴口摩尼山, 築壇祭天.…使三子築城, 於穴口傳燈山, 名曰三郞城.
(혈구[강화도] 마니산에 행차하여 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세 아들에게 혈구[강화도]의 전등산에 성을 쌓게 하고는 삼랑성이라 이름하였다.) 《동사년표》
* 丙寅五十九年, 帝南巡至阿斯達, 封禪祭天.
至江華, 命三子築城於甲比古次[今江華傳燈山], 名三郞城, 又設祭天壇, 名塹星臺.
(병인 59년 단제께서 남쪽으로 순행하며 아사달에 이르러 봉선의 의식을 행하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강화에 이르러 세 아들에게 명하여 갑비고차[지금의 강화도 전등산]에
성을 쌓게 하여 삼랑성이라 이름하였으며
또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단을 설치하게 하고는 참성대라 이름하였다.) 《동사년표》
참성단은 마니산에 있으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라고 전한다.
고려 원종 11년(1270)에 보수했으며, 조선 인조 17년(1639)과 숙종 26년(1700)에도 고쳐 쌓았다.
여러 번 고쳐서 쌓았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제단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쌓은 하단과 네모반듯하게 쌓은 상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둥근 하단은 하늘, 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런 모습은 경주의 첨성대와 비슷하다.
왕(족장)이 제사장의 일을 같이 한것은 창세기에서도 볼수있다.
[창세기 14: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단군도 왕권을 가진 제사장임을 알수 있다.
그렇다면 왜 하늘에 제사를 드렸는가.
신화에 의하면 환웅이 하늘임금(天帝)의 아들이라고 전해지지만
그런의미 보다는 고대 중국에서의 上帝(샹다이) 즉 하늘의 지배자와 같은 의미로 볼수 있다.
다시 말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린것이다.
조상이나, 산이나, 나무나, 동상이나, 강에다 제사를 드린것이 결코 아니다.
시대가 흐르면서 무속신앙이 되어버린것은 역사의 변질과 함께 신앙도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천의식을 역사학자들은 아래와 같이 보고있다.
' 고구려의 동맹(東盟), 부여의 영고(迎鼓), 예(濊)의 무천(舞天) 등에서 볼 수 있는데,
일종의 추수감사제들이다.
이것은 상고시대 부족들의 종교 ·예술 생활이 담겨 있는 제정일치의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제천행사는 힘든 농사일과 휴식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농경사회의 풍속이다.
씨뿌리기가 끝나는 5월과 추수가 끝난 10월에 각각 하늘에 제사를 지냈는데,
이때는 온 나라 사람이 춤추고 노래 부르며 즐겼다.
그 동안의 농사일로 지쳐 있는 몸을 풀며 모든 사람들이 마음껏 축제를 즐기고,
농사 짓는 일이 하늘에 달려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하늘에 감사드리고
아울러 다음해의 농사도 잘 되기를 빌었다.
이것은 풍년을 기원하고 추수를 감사하는 의식으로서, 뒷날 5월 단오와 10월 상달의 풍속으로 전해지게 되었다.
우리나라 초기의 부여, 고구려, 동예, 삼한 등에 대한 기록을 보면,
제천행사 때는 며칠씩 술을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며 즐겼고,
나라에서는 형벌을 중단하고 죄수들을 석방시켰다고 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노래와 춤을 즐겼다는 것도 제천행사 때의 모습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삼한사람들의 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춤은 수십 명이 모두 일어나 서로 따라가며 발자국을 옮길 때마다 자세를 높였다 낮추었다 하는데,
손발이 함께 잘 어울렸으며 가락의 변화는 마치 탁무와 같았다.”
이처럼 힘든 농사일을 마치고 난 후에 모든 사람이 어울려 공동체적인 축제를 즐겼다.'
홍수이후 제사를 드린것은 노아로 부터 계속 이어져 온다.
이것은 특정한 인물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수 있었던것을 볼수 있다.
[창세기 8:20] 노아가 주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창세기 12:7] 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
[창세기 31:54]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경야하고
기독교는 서양의 종교라서 안된다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종교는 무엇인지 묻고 싶다.
옛조상들은 하나님을 제대로 섬겼으나
세월이 흐를수록 하나님을 멀리하고 변질되어진 것이 지금에 까지 이른것이다.
이제는 세상이 창조도 거부하고, 신도 거부한다.
전 인류가 하나의 뿌리라는 것을 망각하지 말자.
또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피로 만드시어
온 지면에 살게 하시고,
미리 계획하신 시기와 그들이 거주하는 경계를 정하셨으니
이는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아 나서면 만날 수 있으리니,
그 분은 실로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아니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