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월드타워 굉음 시네마에서 관람했습니다.
생각없이 개봉날 맞춰 콘서트 추억회상하러 갔다가
뭔가 많은 추억이 떠오르게 되더라구요.
10년 전 이 맘 때 쯤에도
15년 하플버 콘서트 갔다가, 16년 슈퍼소닉 개봉날 오아시스 티셔츠를 입으며 사당에선가 봤었습니다.
내 기준 전설이고 댕쩌는 락밴드인데, 당시 생각보다 관객이 없어서 몇명 분들과 썰렁하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본 시간대가 그랬을 수도 있구요)
그런데 올해는 정말 많은 팬들과 마치 공연장에 온 듯 한 기분으로 함께 본 것 같아서, 또 작년의 새로운 오아시스의 역사을 같이 그려나간 기분이라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에게 매 5년은 아홉수라서 수능이고 연애고 취업이고 정말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오아시스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던 멋진 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작년이 여러모로 힘들었던 해였는데 영화를 보니
웬걸 내 인생을 비비기엔 오아시스 재결합의 해 그 자체였던 ㅋㅋ)
감동스럽게도, 영화에 나온 비디버즈님이 오아시스 노래가 넘어질 때 같이 넘어지고 일으켜줄 수 있는 그런 존재라 말씀하셨는데, 정말 공감이 됩니다!
오히려 힘들었던 추억이 있어서 와싯 노래가 더 와닿았고 이렇게 또 인생을 오아시스 기점으로 추억회상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중간에
In other words, forgive endlessly 라고 신부님이 말씀하셨던가요.
10년이면 정말 강산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낭비하지말고
하루하루 즐겁게 내 인생을 후회없이 살라고, 리암의 조언이 몸소 와닿는 날이 오네요!
오아시스와 10대부터 30대까지 심지어는 더블린 유학생활까지 덕분에 함께했는데, 앞으로도 다음 세대까지도 오아시스가 긍정메타 지구 최고 락밴드로 남아 있길 바래봅니다. 🪇
첫댓글 저도 10대부터 함께하고 있는데 아직도 늘어나는 10대팬들이 많고(일정부분 비디버즈님 덕분일듯?!) 함께 나이들어가는 30-40대 팬들도 많은게 작년 내한 그리고 이번 영화 보면서 느껴져요.
다음 10년 후 개봉할 영화 제목은 어떤 노래일까요? 그때까지 함께해요
맞아요 슈퍼소닉때도 생각나고..저두 좋아한지가 20년이 넘어가니까 오아시스도, 팬들도 함께 나이들어가니까 기분이 더 묘하고 뭉클하고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