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오늘 성남아트센타 콘서트홀에서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리사이틀을 보았습니다. 공연은 중년을 훌쩍 넘긴 노년의 성악가가 전하는 한편의 모노드라마 같았습니다.
섬세하고 유연한 감정 표현이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모든 음표 하나하나에 감정을 다 실으면서도 음성이 물 흐르듯 가볍고 새처럼 자유로웠습니다. 연륜이 담겨있는 음성은 과장하지 않고 담백하게 인간의 희노애락을 잘 표현하더군요. 부드럽게 말하듯 노래하면서도 모든 마디에 변화를 주어 매우 다채롭게 들렸습니다.
슈만과 슈베르트를 부른다는 정보 외에는 예습도 없이 그냥 간 공연이었는데 워낙 괴르네의 표현력이 좋아 감정이 잘 와 닿았구요. 정말 좋았습니다.
첫댓글오~ 푸른하늘님 오늘 괴르네 공연 보셨군요? 몇년 전 두번 정도 괴르네 공연을 보았었는데 저도 그 기교를 부리지 않은 목소리가 좋았습니다. 푸른하늘님 리뷰를 보니 여전히 그 느낌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반갑네요~ 개인적으로 피셔 디스카우 스타일의 독일 가곡을 좋아하는지라 괴르네가 진정 그 맥을 잇는 것 같아 기쁩니다. 리뷰 감사해요^^
@pure마티아스는 1967년 바이마르에서 출생했습니다. 48세입니다. 멘델스죤 혹슐레에서 디스카우와 슈발츠코프에게 배우고 1997년 잘쯔부르그 음악제에서 오페라 데뷔를 한후 암스텔담 게보,빈 필,베를린 필등 세계 메이져급 오케스트라 솔리스트로 초청받아 많은 연주를 한 캄머 쟁어에 속합니다. 독일 리트가수로도 두각을 보이고 알프레드 브렌델과 슈버트 "겨울 나그네"음반을 내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2008년부터 11장의 슈버트 리드 cd를 출반 해 슈버트에 애착을 가지고도 있습니다. 좋은 리트가수입니다.
마자요. 푸른하늘님, 수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푸른하늘님의 느낌이 더 소중하죠. 사실 저도 비슷한 느낌이거든요. 10년전 공연에서 괴르네는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와 베토벤의 <멀리 있는 그대에게>를 불렀는데 그의 원숙함과 심오함에 깊은 감동을 받았거든요...
@푸른하늘'천진하고 자유로운 감정표현'이란 부분이 값지게 느껴지는데요. 사실 천진함과 자유로움이 없다면 슈베르트나 슈만의 가곡을 제대로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푸른하늘님의 글을 통해서 유추해보건데, 확실히 그의 표현력은 풍부해지고 섬세해진데다가 여백까지 생긴 것 같아 기쁘네요~
@pure싸인도 약간 달라진 듯 합니다.^^ 좋아하는 음악가가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청중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해주는 일만큼 기쁜 일도 많지 않을 듯 싶습니다.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기쁨을 주는지요. 퓨어님 덕분에 게르네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오~ 푸른하늘님 오늘 괴르네 공연 보셨군요? 몇년 전 두번 정도 괴르네 공연을 보았었는데 저도 그 기교를 부리지 않은 목소리가 좋았습니다. 푸른하늘님 리뷰를 보니 여전히 그 느낌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반갑네요~ 개인적으로 피셔 디스카우 스타일의 독일 가곡을 좋아하는지라 괴르네가 진정 그 맥을 잇는 것 같아 기쁩니다. 리뷰 감사해요^^
네 오늘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자연스러운 목소리가 일품이더군요~^^ 퓨어님 오늘 또 보셨어도 좋으셨을 듯 싶습니다!^^
@푸른하늘 그러게요...푸른하늘님 리뷰를 보니 몇년 전보다도 예술적 표현력이 더 풍부해진 것 같은데 발전한 모습을 보았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사실 슈만의 리더크라이스 실연을 듣고 싶긴 했는데, 로베르 르빠쥬의 <바늘과 아편>을 예매해서리ㅋㅋㅋ
잘 읽었습니다.모노드라마 한 편이라는 표현이 딱 와 닿군요.^^그런데 중년을 훌쩍 넘긴 노년의 성악가라니...괴르네가 알면 좀 서운해 할 거 같아요..연주회 포스터로는 4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데 말입니다.ㅎㅎ
포스터는 젊은 시절 사진인 듯 합니다 ㅎㅎ
마티아스 괴르네는 실제로 40대 후반인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10년 전(2005년으로 기억합니다만)에 성남아트센터 오픈 기념 공연 보았을 때 30대 후반이라고 했거든요...
@pure 정말요? 충격....근데 넘 나이들어 보이세요~^^ ㅋㅋ
@푸른하늘 어머머~~ 저런저런 ㅠㅠ
그간 고생을 많이 하셨나 보네요...아니 성악연습을 너무 많이 하셨나??? 암튼 어제 봤음 그가 변한 모습도 보았을텐데 말이죠 ㅋㅋㅋ
@pure 마티아스는 1967년 바이마르에서 출생했습니다. 48세입니다. 멘델스죤 혹슐레에서 디스카우와 슈발츠코프에게
배우고 1997년 잘쯔부르그 음악제에서 오페라 데뷔를 한후 암스텔담 게보,빈 필,베를린 필등 세계 메이져급
오케스트라 솔리스트로 초청받아 많은 연주를 한 캄머 쟁어에 속합니다. 독일 리트가수로도
두각을 보이고 알프레드 브렌델과 슈버트 "겨울 나그네"음반을 내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2008년부터 11장의 슈버트 리드 cd를 출반 해 슈버트에 애착을 가지고도 있습니다.
좋은 리트가수입니다.
@sangyoung 그렇군요. 상영님 자세한 정보와 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 저도 알프레드 브렌델과 함께 만든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음반 참으로 좋아합니다~~
기회되는 대로 다른 슈베르트 가곡도 들어봐야겠네요^^
@푸른하늘 이런,다음 연주회에는 꼭 가서 확인해보아야겠군요.^^
저는 그래도 표현을 바꾸지 않으렵니다. 어제 공연은 분명 인생을 많이 살아본 자의 관조적이고 성찰적인 느낌이 분명 있었거든요~ 정확한 정보를 주신 퓨어님 상영님 매우 감사드립니다~^^
마자요. 푸른하늘님, 수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푸른하늘님의 느낌이 더 소중하죠. 사실 저도 비슷한 느낌이거든요.
10년전 공연에서 괴르네는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와 베토벤의 <멀리 있는 그대에게>를 불렀는데 그의 원숙함과 심오함에 깊은 감동을 받았거든요...
@pure 감사합니당~^^ 나이에 비해 원숙함과 심오함이 느껴진다는 데 매우 동감합니다. 그러면서도 천진하고 자유로운 감정표현도 느껴지더라구요. 노래로 입체적인 감정을 자유자재로 잘 표현하는 솜씨가 매우 놀라웠습니다~^^
@푸른하늘 '천진하고 자유로운 감정표현'이란 부분이 값지게 느껴지는데요. 사실 천진함과 자유로움이 없다면 슈베르트나 슈만의 가곡을 제대로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푸른하늘님의 글을 통해서 유추해보건데, 확실히 그의 표현력은 풍부해지고 섬세해진데다가 여백까지 생긴 것 같아 기쁘네요~
@pure 네~ 제가 어제 공연 보면서 느꼈던 점과 일치하네요~^^ 공감해주셔서 정말 기쁨니다. 저는 어제 싸인을 받지 않았으나 말러 카페 회원이신 쇼팽님이 받으신 싸인 사진 올려봅니다.^^
@푸른하늘 제가 올린 사진은 10년 전 받은 매우 올드한 싸인이에요 ㅋㅋ
푸른하늘님 덕분에 제가 괴르네와 함께 행복한 일요일을 보냈네요^^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한걸요~~
@pure 싸인도 약간 달라진 듯 합니다.^^ 좋아하는 음악가가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청중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해주는 일만큼 기쁜 일도 많지 않을 듯 싶습니다.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기쁨을 주는지요. 퓨어님 덕분에 게르네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푸른하늘 맞네요...더 심플해진 것 같아요~~
저도 괴르네 공연 좋았습니다. 완벽한 호흡과 발성으로 빚어내는 슈베르트와 슈만! 지금 생각해도 그 날의 감동이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