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산(H3PO3)은 인산(H3PO4)과 다른 구조를 갖고 있으며, 뿌리의 양이온 교환능력을 향상시키며, 역병이나 피티움병 및 노균병 등의 유주자를 형성하는 난균류의 인산 대사작용을 방해하여 병원균을 직접 사멸 시키거나 번식을 억제 시킨다.
아인산은 용해성이 높은 결정체로 물에 잘 녹으며 식물체의 목질부와 사관부를 자우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지상부와 지하부 뿌리에 발생하는 역병류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아인산 액제는 식물의 생리장애 예방 및 회복은 물론 역병 노균병 약과 혼용하면 방제 효과가 배가되는 친환경 제재이다.
또한 아인산은 일반 농약과는 달리 저항성균의 출현이 거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산에 비해 식물체에 잘 흡수되지 않는 편이라 식물체에 대한 인산질 비료 효과는 기대할 수 없으며, 인산의 과잉으로 인한 장애 발생의 우려도 적다.
아인산은 아인산염의 형태로 사용한다.
아인산염의 제조와 추천 농도
아인산염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므로 농가에서도 쉽게 제조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인산 자체는 강한 산성 물질로 식물에 약해를 나타내므로 반드시 수산화칼륨(KOH)이나 수산화나트륨(NaOH)으로 중화시킨 뒤 사용해야 한다. ,
아인산염 제조 방법은 아인산을 물에 녹인 다음, 수산화칼륨을 소량씩 첨가하여 용액의 산도를 pH 5.5~6.5로 조절하면 된다.
아인산과 수산화칼륨의 비율이 약 100:90(무게비) 일 때 용액의 산도가 약 pH 5.8~6.2가 되는데, 원료의 순도나 물의 양에 따라 혼합 비율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반응 후의 생성물은 KH2PO3 혹은 K2HPO3 형태가 된다.
고농도의 아인산염을 제조할 때에는 열과 유독가스가 발생하므로, 아인산을 완전히 녹인 다음 수산화칼륨을 소량씩 첨가하면서 천천히 녹인다.
아인산과 수산화칼륨을 전체 사용량(예 10말 200리터)에 녹이는 것 보다, 소량의 물(예 반말 혹은 한말)에 녹여 산도를 조절한 다음 전체 사용량에 첨가하는 것이 편리하다. (pH측정기 필요?)
※농도 및 희석배율 추가 할 것.
▼ 아인산 처리방법 및 추천농도
재배 유형별 |
아인산의 농도(ppm) |
역병 발생 전 (예방효과) |
역병 발생 후 (치료효과) |
수경재배 |
10,000배액 0.01% 용액 |
200ppm 0.02% 용액 |
토양재배 |
5,000배액 0.05% 용액 |
1,000ppm 0.1% 용액 |
지상부 살포 |
1,000배액 0.1% 용액 |
2,000ppm 0.2% 용액 |
수간주사 |
30배액 3% 용액 |
50,000ppm 5% 용액 |
▼농도별 아인산염 제조 예시
아인산 농도 (ppm) |
물의 양 |
혼합비율(pH 5.8~6.2) |
H3PO3 첨가량(g) |
KOH 첨가량(g) |
100ppm
10,000배 액 |
1리터 |
0.1g |
0.09g |
1말(20리터) |
2.0g |
1.8g |
1톤(1,000리터) |
100g |
90g |
500ppm
2,000배 액 |
1리터 |
0.5g |
0.45g |
1말(20리터) |
10g |
9g |
1톤(1,000리터) |
500g |
450g |
1000ppm
1,000배 액 |
1리터 |
1.0g |
0.9g |
1말(20리터) |
20g |
18g |
1톤(1,000리터) |
1,000g(=1Kg) |
900g |
※ 농도는 아인산의 양을 기준으로 함
▼ 아인산염의 농도 및 산도(pH)에 따른 약해(토마토의 예)
아인산:수산화칼륨 혼합비율(무게) |
pH |
아인산염의 농도(ppm) |
1000ppm 0.1%(1000배 액) |
2000ppm 0.2%(500배 액) |
4000ppm 0.4%(250배 액) |
1 : 0 |
1.9 |
3.3 약해발생 중 |
4.2 약해발생 심함 |
5.0 약해발생 고사 |
1 : 0.5 |
2.2 |
2.0 약해발생 약 |
3.0 약해발생 중 |
4.0 약해발생 심함 |
1 : 0.83 |
5.6 |
0 약해발생 없음 |
0.1 약해발생 미약 |
2.0 약해발생 약 |
1 : 1 |
6.2 |
0 약해발생 없음 |
0.2 약해발생 미약 |
2.0 약해발생 약 |
1 : 1.5 |
7.8 |
0 약해발생 없음 |
0.2 약해발생 미약 |
1.5 약해발생 약 |
주) 약해 정도 : 0=없음, 1=미약, 2=약, 3=중, 4=심함, 5=고사
아인산염은 양액, 토양관주, 지상부 살포, 묘 침지, 수간주사 등 모든 처리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작물별, 재배 유형별로 처리 방법과 농도가 설정되어 있지 않아 사용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처리 방법과 농도를 결정해야 한다.
수경재배(양액재배)에서는 아인산염을 양액에 직접 첨가해야 효과적이며, 작물의 뿌리와 땅가 줄기 부위에 발생하는 고추역병의 경우에는 토양관주가 지상부 살포보다 효과적이며, 토마토나 감자 역병의 경우에는 지상부 살포가 가장훌륭한 방제 방법이다.
참고 : http://blog.daum.net/stealove/3319968
특징
독성이 없고 가격이 저렴하며 방제효과가 좋음.
농약이나 4종 복합비료와 혼용 시 약해 우려됨.
병해 예방 및 방제제로 사용-고농도 살포 금지
역병, 노균병에 효과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