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못된 생활 습관이 큰 원인
●‘거북목’ 수험생 조심해야
●30분~1시간에 한번씩 가벼운 운동
동의어 경추추간판탈출증, 경추 추간판탈출증, 목디스크, 목뼈원판탈출증, 경추 추간원판탈출증, 경추 골원판 전위
질병코드 M50
이 글을 컴퓨터나 혹은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다면 지금 자세부터 한번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목 디스크에 부담을 가장 적게 주는 자세는 등을 쭉 펴고 턱을 몸 쪽으로 당긴 자세입니다. 올바른 앉기 자세는 턱은 아래로 가볍게 당기고 팔은 책상에 자연스럽게 걸치고, 허리는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무릎은 90도로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볼 때에도 목을 앞으로 뺀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눈높이에 맞추길 바랍니다. 무거운 것을 목에 거는 것도 피해야 하고, 잠잘 때도 엎드린 자세보다는 정자세로 누워서 자는 게 좋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교통사고 등 각종 상해로 인한 갑작스러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게 목 디스크입니다. 이 질환은 목뼈(경추) 척추원판(디스크·추간판)이 뒤로 튀어나와 신경과 척수를 압박하는 증상입니다.
목 디스크는 허리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퇴행성 변화 때문에 시작됩니다. 보통 20세 이후에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시작됩니다. 디스크 내의 수분 함량이 줄어 탄력성이 떨어지면 가벼운 충격을 받거나 오랫동안의 나쁜 자세를 취할 때 척추원판(디스크)이 뒤로 밀려나게 됩니다. 밀려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목 디스크가 발병합니다.
뒷목 및 어깨 상부의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병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어깨와 팔에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이 다양합니다.
△목이 불편하다
△눌리는 신경에 따라서 어깨가 아프다
△팔이 아프거나 저리다
△손가락이 저리다
△팔에 힘이 없다
대부분 일반 엑스선(X-선) 검사, 자기공명영상 검사(MRI), 컴퓨터단층촬영 검사(CT)와 근전도 검사를 병행합니다. 일반 엑스선 검사는 디스크 사이가 좁아졌는지, 신경구멍과 구상돌기 관절에 뼈 가시가 있는지를 관찰하고 목뼈의 굽음 변화, 척추 뼈의 위치 변화와 불안정성 유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 검사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부담이 없으며,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나 탈출된 디스크와 척추신경과의 관계를 잘 볼 수 있으며, 디스크의 탈출 외에 종양, 감염 등 다른 질병을 잘 감별할 수 있어 척추질환의 검사에 가장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근전도 검사(EMG)는 모양을 보고 디스크의 탈출을 알아보는 MRI와 달리 척추신경의 기능을 알아보는 검사 방법입니다. 신경에 이상이 있어 통증이 온 것인지, 척추나 인대, 근육의 이상으로 온 것인지 감별할 수 있으며, 신경에 이상이 있다면 어느 정도 심한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컴퓨터단층촬영 검사, 척추간판 조영술, 적외선체열촬영 검사 등도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과 물리치료를 적절히 시행하면서 증상의 완화를 관찰합니다. 가벼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 보조기 사용으로 충분하며 온열치료, 심부 초음파 치료, 전기 자극 치료, 목뼈 당기기 등 물리치료가 효과적이며 심할 때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3개월 이상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을 때 ·신경증상이 악화될 때 ·근력도 함께 줄어들 때 ·큰 디스크가 탈출해 중추신경인 척수를 압박해 척수증이 나타날 때 등도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할 때는 목의 앞쪽에서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뼈 이식을 하는 방법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 디스크가 세 곳 이상 있을 때는 목의 뒤쪽에서 수술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수술 후에는 일반적으로 6주에서 3개월간 목 보조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베게는 너무 높지 않게 해야 합니다. 잘 때에는 가능하면 낮고 말랑말랑한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책을 읽을 때에는 책상 위에 책 받침대를 사용하여 눈높이에 책을 놓는 게 좋습니다.
컴퓨터 작업 때 모니터를 눈높이로 하여 목을 거북이 목처럼 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TV나 모니터 앞에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한 곳을 응시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30분에서 1시간마다 가볍게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