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뭐가 됐든 경쟁이라는 허울 아래 사디즘과 마조히즘, 고문, 모욕을
연습할 기회이다.
이제 한국사회에서 ‘상식적으로’ 노력해서는 절대 취업에 성공할 수 없다
성인들 중에도 체벌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단다.
이는 사람에게 내재 된 심리적 형상 중에 하나란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어떤 억압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란다.
체벌을 받고 나면 극한 스트레스가 해소 되는 느낌이 들면서 날아갈 듯한 해방감과
자유를 느낀단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심리학에서는 일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지나쳐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할 정도일때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몸에 배인 악습관을 고치고 싶은데 자신의 힘으로 어려울 때 서구 수도원이나 공동체 안에서는
성인들도 약속 된 체벌을 통해 변화를 꾀하기도 한단다.
학원 측은 최근 공시족 사이에 엄격한 생활관리를 원하는 수요가 커져 이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강생은 10여명이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W학원 원장(47)은 “성인인 공시생들은 생활이 복잡하고 신경 쓸 것이 많아 오히려 대입 준비생에 비해 공부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꼭 취업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에도 막상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시간만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성인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비상식적으로’ 해야 하나 안타까울 때가 있다”면서도 “이제 한국사회에서 예전과 같이 ‘상식적으로’ 노력해서는 절대 취업에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의 말대로 청년 채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9급 공무원시험으로 몰리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7대 시중은행의 정규직 신규 채용인원은 1918명으로 지난해 2235명에 비해 14.2% 감소했다. 2010년 600명을 채용한 신한은행의 지난해 채용인원은 300명으로 반토막났다.
반면 9급 공무원시험 지원자는 2013년 사상 처음으로 20만명(20만4698명)을 넘어서 5년 전에 비해 48.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