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대에나 가장 잘 믿는 사람들이 등장해서 교계를 평정하면 그 뒤를 이어 '가장 잘 믿는 사람-2', '-3'가 연달아 나왔습니다. 한국 민족의 표절과 동종 업계 제살 깎아먹기 경쟁은 매우 유명한데 무슨 업종이 잘된다고 하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서 시장을 잠식하고 결국 대부분 망해버립니다. '치킨집'이 그렇고 '커피전문점'도 그렇다 합니다.
'바이블빌리버', 우리 말로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정의를 분명히 내려 보면 이들은 '피터 럭크만 목사 이후 탄생한 그리스도인 그룹'으로서 그분의 신앙과 신학 노선을 따르는 무리'입니다. 그것을 바이블빌리버라 하는데 한국에 들어온 것은 1990년대 초 이송오 목사님으로부터 시작해서 한글킹제임스 성경이 나오고 펜사콜라 성경신학원이 한국에 세워짐으로써 본격화되었습니다.
너희 가운데는 이단들도 있어야만 하리니 그래야만이 너희 가운데 인정받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되리라(고전 11:19).
앞서 언급한 동종 업계 잠식의 논리가 영적 세계에도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바울이 사도의 능력을 행하며 지나가면 그 뒤에 스케바의 아들들 같은 찌질이들이 따라 등장해서 바울을 흉내내며 이름을 팔아먹는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또 돌아다니며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악령들린 사람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서 말하기를 “우리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로 너희에게 엄명하노라.”고 하였더라.
제사장들의 우두머리인 한 유대인 스케바에게 일곱 아들이 있었는데 그들도 그렇게 행하더니
그 악령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지만 너희는 누구냐?”라고 하더라.
그리고 그 악령들린 사람이 그들 위에 뛰어올라 그들을 짓누르니 그들보다 힘이 센지라, 그들이 상처를 입고 벌거벗은 채로 그 집에서 도망치더라(행 19:13-16).
바울을 흉내내던 자들이 어떻게 되었는가, 바울을 팔아서 악령을 쫓으려 하다가 오히려 마귀들에게 망신당하고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자들이 현대 은사주의자들인데 그들은 악령을 쫓는다며 안수니 안찰이니 푸닥거리를 하다가 사람을 때려죽이고 병신 만들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가짜라는 것을 이내 드러내는데, 겸하여서 이들은 '방언', '신유', '예언' 같은 초대교회의 표적을 흉내냅니다.
모든 이단들은 근본적으로 '은사주의'의 행태를 답습합니다. 그들은 '권위'를 위조하고 '능력'을 위조하며, 진짜보다 더 '은혜로운 체 하며', 더 '진리에 신실한 체' 하며 더 '고난받는 체' 합니다.
그 자들의 실체를 폭로하는 것은 말씀인데, 말씀만이 그 자들의 시커먼 속을 드러내고 마음의 의도를 판단합니다.
그러므로 바른 말씀을 이용해서 사기치고 유익을 얻는 것은 매우 사악하고, 그들은 말씀에 의해 판별되어 분리수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어 양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그리고 관절과 골수를 찔러 가르고 마음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별하느니라(히 4:12).
지금 주목할 것은 '마음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별한다'는 말씀인데, 즉 기록된 말씀에 그 사람이 순종하는지, 은근히 거부하고 반역하는지 판별하는 잣대는 성경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교인이나 목사가 말씀에 대해 거짓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가 들고 있는 성경대로 그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에게 성경이 없다면 마음에 기록된 양심의 법대로 판단하실 것입니다.
그들의 양심도 증거하고 그들의 이성이 송사하거나 서로 변명하여 그들의 마음에 기록된 율법의 행위를 보여 주느니라.)(롬 2:15)
우리는 지금 아주 중요한 이슈를 다루고 있는데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한국말로 된 최종권위인 어떤 '한글 성경'으로 심판받을 것이며, 그보다 천년여 뒤에 있을 '큰 백보좌 심판석'에서는 또한 한국의 믿지 않고 지옥에 간 불신자들이 어떤 '한글 성경'으로 마찬가지로 심판받는다는 말입니다. 믿지 않고 지옥에 간 그 자들이 '한글킹제임스 성경'이 인용된 전도지를 코풀고 던져 버렸다면 그의 손에는 '이 성경을 거부했다'는 죄의 낙인이 찍혀 있다는 뜻입니다.
어찌 됐든 단 하나의 성경만이 하나님의 법정, 그리스도의 심판석이나 큰 백보좌의 심판석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을 판단하는 법전이 될 것입니다. 영어 킹제임스 성경은 그 성경에 해당하는 자들을 다스릴 것입니다. 성경이 없는 자들이라면 앞서 언급한 대로 양심에 따라 판단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최종 권위에 대해 거짓말하지 말자, 오직 하나를 받아들이던지, 아니면 거부하는 이유를 분명히 밝히라고 사람들에게 충고하는 이유는 그것입니다.
두 개의 판단 잣대는 하나님께 불의한 것이고 용납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한 손에는 한글킹제임스' 다른 손에는 '흠정역'을 들고 각 사람에게 묻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렇게 믿은 채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으로 간 사람들이 혹여 있다면 그들은 기대한 바와 달라서 낭패를 겪을 것입니다.
이것을 믿느냐, 당신만의 동화의 세계에 빠져 성경이야 어찌 됐든 나대로 잘 믿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사느냐 하는 것은 유업과 관련해서 중요합니다. 당신이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해서 잘 일했다 할지라도 그 말씀 자체를 신뢰하지 않았다면 보상받을 것이 극히 적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과'보다 '의도'를 중히 보시기 때문입니다. '의도'와 '결과'가 일치해서 많은 열매를 얻은 사람은 유업이 크겠지만 '의도'는 불순했는데 하다보니 '결과'가 잘 나왔다면 불순한 의도에 따라 대량 감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주께서 오시기까지는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주께서 어두움에 감추어진 것들에 빛을 비추시고 마음의 의도들을 나타내시리라. 그때서야 하나님께로부터 각 사람이 칭찬을 받으리라(고전 4:5).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각 사람의 '의도들'을 드러내실 것이고 그때는 기만으로 행했는지, 순전한 말씀에 대한 충성에서였는지 온 천하에 증거될 것입니다. 그때가서 수치심에 머리를 들지 못하는 사태에 이르지 않고 미리 회개해서 '효율적으로 일해서', 많은 상을 얻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그럼 1990년 전 한킹이 나오기 전에 구원 받은 사람들은 ,순교하신 분들 ,이 분들은 어찌 되는 건가요? 한킹이 없어도 구원 받았고, 자기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주께 드렸는데 ..이들의 믿음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요?이 분들의 판단 기준은 어느 성경에다 둬야 되나요 그 땐 한킹도 없었을 땐데..지금이야 판단 기준을 한킹에 둘 수 있지만..? 불신자들은 양심으로 판단 받지만,한킹도 없는 시대에 구원 받고 순교 하신 분들은 어느 성경으로 판단 해야 되나요?
그 시대는 성경이 없는 것에 준하는 상황으로 봐야겠지요. 성경이 없이도 얼마든지 생명을 아끼지 않고 믿을 수 있습니다. 암흑시대나 일제시대에 그래서 순교를 했습니다. 그들의 상황을 현재에 1:1 대입이 불가능한 것은 그때는 그럴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장의 교회는 신약성경이 한권도 없었지만 믿음이 끝내주는 교회였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들처럼 신약 성경이 없이 믿을 수는 없습니다.
성경이 없는 때는 하나님께서 보충하는 믿음을 더 주시고 성경을 준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십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04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