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봄이 와서
계절을 타는건 아니겠죠?
어제는 시장에 가서 봄나물 또 잔뜩 사왔어요.
봄동도 사고 달래도 사고 아욱도 사고..
아들내미 아욱국 좀 끓여주고
달래에 오이 넣어서 무쳐먹고
ㅋㅋ
생각만 가득이네요.
남편있을때 좀 해줬어야하는데.. ㅠ.ㅠ
모쪼록 달래 넣고 된장찌개를 끓여줬는데
울 아들내미 밥 비벼서 쓱쓱.. 잘 먹네요.
봄을 만끽하는 달래 된장찌개?
아침 밥상에 어떠세요??
-------------------------------------------------
먼저 멸치 육수를 진하게 내 주세요.
전 된장째개 끓일때는 멸치육수만큼 좋은게 없더라구요.
된장찌개는 된장맛이 99.9999% 좌우한다고 믿는 1人이랍니다.
전 엄마쪽 외가에서 얻어온 된장을 먹는데
완전 죽음!!
ㅋㅋ 된장을 크게 1큰술 떠서 넣어주고
고추가루는 1/2큰술 넣어주세요. 그러면 고추를 넣지 않아도 개운하니 좋아요.
된장은 각각 집에 있는걸로 맞춰주세요.
전 집된장이 짜서 한큰술만 넣었어요.
그 사이 재료를 살펴 볼까요?
양파, 당근, 호박, 두부, 달래~
달래는 깨끗이 씻어서 3~4cm 길이로 잘라주세요.
당근, 양파, 호박, 두부는 한입 크기로 썰어 준비 해 주세요.
된장을 넣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
호박, 양파, 당근을 넣어주세요.
고추가루를 넣으면 거품이 이는데 거품을 좀 걷어내 주세요.
다 끓면 두부를 넣어주고 간을 좀 봐주세요.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시면 된답니다.
마지막 먹기직전 달래를 넣어주세요.
솔솔 풍기는 달래향이 완전 끝내줘요!!
된장찌개는 어릴때부터 쭈욱 먹어와서 그런지
뭘 넣어도 거부감 없이 먹어주는거 같아요.
쓱쓱 비벼서 먹으면
향긋함과 함께 봄이 내 가슴으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괜히 분주해지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