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국립공원 북한산(삼각산)
북한산(삼각산·명승 10호)은 서울의 강북,성북,종로,서대문,은평구와 고양시 덕양구에 걸쳐있는 서울의 진산이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수도 서울의 수호신이자 상징으로 우리 민족의 정신세계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예로부터 백두산, 원산, 낭림산, 두류산, 분수치, 금강산, 오대산, 태백산, 속리산, 장안산, 지리산과 더불어 12종산(宗山)의 하나로 숭배되었다.
최고봉 백운대를 비롯해 모두 3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 졌다. 인수봉, 만경대,보현봉 등 걸출한 화강암 봉우리들이 저마다 독특한 바위미를 자랑한다. 특히 인수봉은 국내 암벽 등반의 메카로 국내 산악 운동 발전에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 암봉들 사이에는 수려한 계곡이 발달했는데 정릉계곡, 산성계곡, 구기계곡, 진관사 계곡이 유명하다. 1983년 도봉산과 더불어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북한산은 우리 전통 산줄기에서 체계에서 보면 한강 북쪽을 지나는 한북정맥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북 정맥은 백두대간에서 남하한 49번째 봉우리 분수령(북한지역 강원도 평강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려 휴전선을 넘는다. 백운산, 운악산을 지나 도봉산을 빚어내고 우이령을 지나 서쪽 상장봉을 거쳐 교하의 장명산까지 이어진 줄기다. 따라서 북한산은 우이령과 상장봉 일대만이 한북 정맥에 직접적으로 걸쳐있다.
▶ 서울시와 경기도에 걸쳐 있는 한반도 명산 5악의 하나. 그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산악인이 찾는 산이다. 자락의 품이나 높이에 있어 산하의 보통 산과 비슷하지만 그 속에서 굽이쳐 솟은 준령과 산세가 수려하고 암봉의 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수백m의 높이로 치솟아 제각각의 위용을 뽐내며 백악으로 빛나는 화강암의 거대한 성채는 북한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며 절승이자 한국 산악미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상봉인 백운대에 오르거나 인근의 노적봉에 올라 그 광경을 바라보면 감탄과 환호가 절로 나온다. 등산과 탐승의 폭이 넓고 깊이가 있다는 것도 북한산의 매력이다. 우선 도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고 들머리나 산행로가 수없이 많아 다양한 형태의 산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서울시내 어디에서 오르든, 또 어디로 내려가든 체력과 시간만 허용된다면 탐승못할 곳이 거의 없다.
고난도의 기술등반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북한산의 또다른 장점.특히 거벽등반은 북한산이 메카다. '한국 알피니즘의 터전'이자 '알피니스트들의 요람'인 인수봉은 지금도 국내외 전문 클라이머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19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국립공원은 총넓이 78.45 ㎢로 북한산과 도봉산 지역을 포함한다. 북한산의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노적봉, 보현봉, 비봉, 원효봉과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오봉 등 20여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를 일컬어 삼각산 이라고 하는데 인수봉의 암벽등반을 즐기는 산악인들과 그외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공원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생태적으로는 "고립된 섬"이지만, 도시지역에 대한 "녹색허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수도권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교통체계와 거대한 배후도시로 연 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지만, 이같은 과도한 탐방압력이 북한산의 자연생태계를 점차 약화시키고 있기에 자연휴식년제 구간, 산불조심기간 중 통제구간, 수많은 샛길, 안전사고, 위험지역 등 출입금지구역에 대한 탐방객 스스로의 주의가 절대 필요하다.
북한산국립공원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 사이로 수십 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으며, 그 속에 1,3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삼국 시대 이래 과거 2천년의 역사가 담겨진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문화,역사 학습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북한산은 계절별로 봄에는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 공원 전체를 동화 속의 나라로 바꾸어 놓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그 밑을 흐르는 계곡에서 잠시 쉬고 있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정도이다. 가을에는 조상의 거친 숨결이 아직까지도 느껴지는 듯한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유적지를 따라 거닐면 고즈넉한 정취에 흠뻑 심취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흰 눈이 덮인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의 삼각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순결함과 신성한 기운이 감도는 듯 한 신비함도 맛볼 수 있다. 주요 봉우리로는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 노적봉(716m), 원효봉, 영봉(604m), 비봉(560m), 문수봉(715.7m), 나한봉, 증취봉, 용출봉, 의상봉, 보현봉(700m),형제봉(462m) 등이 있다
서울의 진산 북한산(836.5m). 북한산이라는 산 이름은 조선조 초기에는 삼각산으로 불렸다. 북한산이란 이름은 조선조 후기에 붙여진 이름이다.삼각산 이름의 기원은 백운봉(지금의 백운대), 인수봉, 만경봉(지금의 만경대) 등 세 봉우리에서 비롯된다(일설에는 만경봉 대신 노적봉을 꼽는다). 북한산은 가장 많은 인구들이 몰리는 우이동기점(도봉구)을 비롯해 정릉기점(성북구), 세검정기점(종로구), 구파발기점(은평구), 그리고 북한산성기점(고양시) 등 산을 두고 빙 둘러 오를 수 있다.
▶ 북한산성 일주코스 북한산 등산로는 계곡길이나 능선길 또는 사면으로 이어지는 어느 등산로를 오르건 주능선에 이르면 어김없이 북한산성의 성문이나 성곽과 만나게 된다. 또한 성문에서 방향을 바꿔 어느 방향으로 내려오는 경우에도 반드시 성문을 통과하게 된다. 그래서 먼저 거의 원형을 이루며 이어진 북한산성의 중요 포인트인 성문과 암문의 위치를 알아두면 각 방면 등산코스를 오르 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백운대에서 시작해보면.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성은 첫봉우리인 염초봉을 지나 원효봉에 이르는데, 그 사이에 북문이 있다. 이 성곽은 서아문에서 남쪽으로 꺾여 계곡에 이르러 물이 배출되는 수문을 이룬다. 수문을 지난 성곽은 곧이어 대서문(이 일대를 북한산성유원지라고 한다)에 이르고, 가파른 네 개의 암봉인 미륵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을 넘어 소남문인 부왕동암문으로 내려섰다가 나월봉과 나한봉을 지나 청수동암문으로 내려선다.
청수동암문에서 성곽은 다시 가파르게 치달아 문수봉으로 이어진다. 문수봉에서 남서쪽으로 성곽은 불광동 방향으로 길게 갈라져나간 암릉은 진흥왕순수비가 있는 비봉 능선이다. 문수봉에서 성곽은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남문에 이르러 잠시 숨을 돌린다. 다시 백운대로 가서 반대 방향으로 대남문에 이르는 산성 일주코스를 돌아보면. 백운대에서 남쪽 아래 비좁은 바위 안부에 위문이 있다. 사실 백운대와 위문 사이에는 그럴듯한 성곽은 없다. 위문에서 백운대에 이르는 가파른 바위면이 자연적인 방어벽이다.
위문에서 만경대를 넘는 톱날 같은 암릉에도 성곽은 없다. 이곳도 만경대 암릉 동쪽(도선사 방면) 수십길 절벽이 자연 그대로의 성곽이었을 터다. 만경대를 내려서면 용암문이다. 이 용암문의 본래 이름은 용암봉암문. 여기서 남쪽으로 가까운 거리에 무너진 석탑 잔해 옆에 대피소(전 북한산장 자리)가 있는데 이 자리가 용암사 절터다. 용암문에서 성곽은 용암봉을 넘어 뚜렷한 정점이 없이 둥글게 솟은 반룡봉으로 이어진다. 성곽은 마치 활시위처럼 남서쪽으로 휘어지면서 자단봉에 올라 장대를 하나 세운다. 2층 누각인 동장대다.
자단봉에서 성곽은 남동쪽으로 살짝 휘며 내려서서 대동문을 만난다. 유명한 진달래능선이 바로 이 문에서 뻗어 내린다. 이 능선을 석가봉이라고 불렀다. 대동문에서 남서쪽으로 살짝 방향을 꺾어 이어지는 성곽은 다소 기복이 심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성곽이 정릉 방면으로 갈라져 내리는 칼바위 능선과 만나는 지점에 이르러 서쪽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안부에 이르러 또 옆구리가 뚫리는데, 이곳이 일명 소동문으로 불리는 암문인 보국문이다. 그 아래 보국사터가 있는데, 여기서 유래한 듯하다.
보국문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성곽은 두리뭉실한 봉우리를 넘어 V자 안부에 단층 누각이 얹혀 있는 대성문에 이른다. 대성문에서 남서쪽으로 치달아 오르는 능선 위로 이어지는 성곽은 보현봉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서쪽으로 휘어져 내린 다음, 대남문에 이르러 문수봉에서 이어져 온 성곽과 만난다. 설명은 백운대에서 시작했지만, 북한산성 일주는 대개 대서문에서 시작해서 원효봉 - 염초봉 - 백운대 - 만경대 - 대동문 - 대남문 - 문수봉 - 의상봉을 돌아 다시 대서문으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약 12km로 하루산행에 적당한 거리같지만, 도중에 암릉이 많아 아무리 북한산을 많이 찾았어도 암릉등반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위험하다. 당연히 초보자들이 준비없이 즐길 코스가 아닌 것이다.
▶ 우이동 기점 북한산에서 가장 가지를 많이 치고 있는 기점이어서 항상 많은 등산인들로 붐빈다. 백운대로 오르는 가장 빠른 코스인 하루재 코스를 비롯해 진달래능선 코스, 소귀천 코스, 용암문 코스, 만경대 암릉코스 등이 여기서 출발하고, 성불사 코스도 여기서 출발하게 된다.
○ 하루재 코스 6번 버스종점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 선운교를 건너자마자 도선사로 올라가는 자동차길을 따른다. 도선사 주차장까지는 도선사 신도용 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 또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도선사 주차장에 이르면 백운대매표소쪽으로 오른다. 매표소 위 약 100m 거리에 폐쇄된 우이산장이 나타난다. 10분 가량 더 오르면 깔딱고개와 하루재가 갈리는 갈림길에 닿는다. 깔딱고개쪽으로는 철조망이 쳐져 있다.
삼거리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15분쯤 오르면 하루재 고갯마루다. 이윽고 머리 위로 웅장한 인수봉이 무너져 내릴듯 치켜올려다 보인다. 여기서 잠시 계곡쪽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능선쪽으로 나서면 인수봉이 전모를 드러낸다. 사면을 타고 내려서면 바로 인수산장이다. 인수산장 앞에서 왼쪽으로 오른다. 오른쪽 아랫길은 야영터로 이어진다. 경찰구조대를 지나면 곧이어 제21야영장으로 올라선다.
야영장에서 잠시 넓어진 등산로는 백운산장 계곡으로 들어서면서 좁고 가팔라진다. 이 구간은 겨울철에 햇볕이 거의 들지 않아 항상 빙설상태이므로 아이젠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백운산장까지는 약 500m 거리로 평소 15분이면 오를 수 있지만, 빙판이 지면 마주오는 등산인들과 마주쳐 서로 길을 비켜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면 1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백운산장에서 백운대 정상까지는 약 500m 거리. 위문을 지나 30분이 걸린다.그러나 위문에서 정상까지 쇠줄을 잡고 오르는 길이 두 사람이 비켜가기에 비좁은 곳이 대부분인 데다 특히 겨울철 바윗길에 얼음이 붙어 있으면 상당히 느려져 1시간 가까이 소요되기도 한다.
○ 용암문 코스 도선사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휘도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도선사가 나온다. 사찰 경내로 올라서기 직전 공터에서 왼쪽 계류쪽으로 도선사 매표소가 있다. 매표소에서 나무다리를 건너 오르다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남서쪽 계곡으로 들어서서 10분 정도 가면 '용암문 820m' 라 쓰인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 이정표를 뒤로하고 계류를 건너 이어지는 산길로 약 7~8분 가량 올라가면 산길 왼쪽으로 쉼터가 보인다. 이후 널찍한 산길을 따라 40분 가량 올라가면 용암문으로 올라서게 된다.
용암문에서 왼쪽 성곽 아래로 난 길을 따라 160m 거리에 이르면 용암샘터와 북한산대피소가 있다(예전 북한산장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기둥만 세워 지붕만 얹은 새 대피소가 들어섰고, 엠포르산장 옛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음). 이곳 대피소는 벽면이 없이 지붕만 있는 건물로 눈이나 비만 피할 정도다. 대피소 아래 수백 명이 집결할 수 있는 공터가 옛 용암사터로 옛날 이곳 산성을 지키기 위한 승병들의 훈련장이었다 전해진다.
▶ 4.19탑 기점 4.19탑 기점에서는 크게 이준열사묘 - 운가사를 경유해 진달래능선을 타는 코스와 아카데미하우스를 경유해 구천폭포 - 대동문, 또는 구천폭포로 들어서기 전 삼거리에서 칼바위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 진달래능선 코스 아카데미하우스에 이르기 약 100m 전 도로 오른쪽으로 이준열사묘 입구가 있다. 여기서 25분 거리에 이르면 운가사에 닿는다. 산길은 운가사에서 곧바로 절 뒤 능선으로 이어진다. 능선길은 4~5분 거리에서 완연히 서쪽으로 휘도는데, 이 능선을 타고 20분 거리에 이르면 진달래능선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서 5분 가량 오르면 소귀천 계곡길과 만나는 삼거리. 여기에서 다시 5~6분을 더 오르면 대동문이다.
○ 아카데미하우스 코스 아카데미하우스 출입구에서 오른쪽 담장을 끼고 5~6분 거리에 이르면 폭포골 입구가 나타난다. 널찍한 암반 위로 물이 흐르는 곳이다. 산길은 여기에서 왼쪽 급경사를 이룬 지능선 위로 이어진다. 이 지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10분 가량 오르면 길은 오른쪽 계곡 안으로 이어진다. 곧이어 계곡이 둘로 갈라지면 오른쪽 계곡으로 들어선 후 계곡길이 끝날 때쯤 다시 왼쪽으로 꺾어 능선 위로 올라 붙는다. 진달래능선 지능선인 이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진달래능선과 만나면서 코 앞에 대동문이 보인다.
○ 칼바위 코스 폭포골 입구에서 왼쪽(남쪽) 산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제15야영장이 나타난다. 이 야영장에서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여기서 오른쪽(남서쪽) 계곡길로 발길을 옮겨 25분 가량 올라가면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 소로 길을 밟는다. 이 소로길을 따라 7~8분 거리에 이르면 가로놓인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왼쪽 길은 칼바위 남동쪽 사거리 안부와 이어지며, 오른쪽 길은 자유의 샘으로 이어진다. 자유의 샘에서 곧바로 칼바위로 오르는 길도 있다. 그러나 이 길은 급경사인데다 빙판이 지면 매우 위험하다. 그러므로 사거리 안부로 나간 다음, 오른쪽(북서쪽)으로 칼바위능선을 타는 길을 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칼바위능선을 타고 보국문 상단부인 삼거리까지는 30분이 소요된다.
○ 조박사묘소 - 냉골 - 칼바위 유석 조병옥박사 묘소 입구는 우이초등학교이다. 우이초등교 버스정류소에서 영락기도원 푯말이 있는 골목으로 가든지 또는 화계사 사거리쪽으로 가다가 영락기도원 푯말이 있는 넓은 골목으로 7~8 분 거리에 이르면 50m 전방으로 기도원 입구가 있다. 여기서 왼쪽 시멘트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왼쪽 능선을 넘어서면 제14야영장이 있다. 여기에서 조기회터를 지나면 단정하게 차려진 조박사 묘가 나타난다. 등산로는 조박사묘 오른쪽 능선으로 나 있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널찍한 암반이 있다. 여기서 일명 냉골이라 불리는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선 다음, 첫번째 갈림길에서 유난히 오리나무가 많은 왼쪽 계곡으로 8~9분 가량 올라가면 큰 암벽이 가로막는다. 지그재그로 급사면을 올라 오른쪽 사면 돌계단을 오르면 조기회터가 나타난다. 조기회터에서 칼바위 능선까지는 불과 30m 거리다.
○ 화계사 코스 우이동이나 4.19탑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거의 같은 버스 노선에서 칼바위능선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바로 화계사 코스다. 한신대학 앞 사거리에서 서쪽(산쪽)으로 들어서면 화계사가 나온다. 화계사를 오른쪽에 끼고 돌아 오르면 샘터가 있는 관세음보살상이 나온다. 이곳은 넓은 공터로 동네주민들 체력단련장이다. 여기서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다보면 삼성암과 조기회터가 나타난다. 조금 더 오르면 천명첨 샘터와 조기회터가 나온다. 화계사에서 천명첨 샘터까지는 40분이 걸린다. 천명첨 샘에서 남쪽으로 30분 가량 올라가면 칼바위능선이다.
▶ 정릉기점 정릉동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청수장을 기점으로 왼쪽부터 형제봉으로 오르는 코스, 영추사를 거쳐 일선사나 대성문으로 오르는 코스, 넓적바위를 경유해 보국문이나 칼바위능선으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 보국문 코스 1번 버스종점에서 200m 거리에 이르면 정릉매표소에 닿는다. 매표소 옆에는 '보국문 2,700m, 대성문 2,910m' 라 쓰인 안내판이 있다. 매표소를 지나 5~6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형제봉 1.7km' 라 쓰인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큰 건물은 북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다.
삼거리를 뒤로하고 200m 가량 올라가면 길은 크게 두 갈래로 갈라진다. 여기서 곧바로 난 능선 위로 올라 계곡을 오른쪽 아래로 내려다보며 오르는 사면 길과,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길이 갈린다. 이 두 길은 넓적바위에서 만난다. 넓적바위에서도 길은 또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 길은 칼바위로 이르는 길이고, 왼쪽 큰 길은 보국문으로 오르는 길이다.
넓적바위에서 2~3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옹달샘이 있고, 그 위 20여m 지점에 갈림길이 보인다.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오르면 일선사와 대성문으로 가게 된다. 이 갈림길에서 곧장 난 계곡길을 따라 700m 거리(30분)에 이르면 마지막 샘터가 나타난다. 마지막 샘터에서 10여 분을 더 오르면 보국문이다.
○ 대성문 코스 정릉매표소에서 5~6분 거리인 형제봉 갈림길을 지나 3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나무로 만든 구름다리가 있다. 이 구름다리를 건너 계곡길로 오르는 코스가 영추사로 가는 길이다. 구름다리를 건너 5분 거리에 이르면 화봉정약수터가 나타난다. 이 샘터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선덕교를 건너 굴참나무숲으로 난 길을 따라 20분 가량 올라가면 바위틈에서 가느다란 물줄기가 맥없이 나오는 영취샘에 닿는다.
샘터를 뒤로하고 15분 가량 더 오르면 영취사 마당을 밟는다. 영취사에서 북서쪽으로 난 능선 위 산길을 타고 15분 올라사면 서쪽 아래로 일선사가 보이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이 안부에서 대성문으로 가는 길은 북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대성문까지는 20분 소요. 사거리 안부에서 남동쪽 북악터널 위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최고봉이 형제봉(458m)이다. 사거리에서 형제봉까지 25분이 소요된다.
○ 형제봉 코스 국민대학 정문 앞에서 북악터널 방향으로 200m 거리에 이르면 북쪽 계곡으로 들어가는 초입 왼쪽에 매표소가 있다. 매표소 앞을 지나 계곡 안으로 들어서면 잠시 후 왼쪽 지능선 위로 산길이 이어진다. 이 능선 위로 올라서면 북쪽 사면으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이 사면길을 따라 12분 거리에 이르면 영불사 상단부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삼거리는 동쪽 정릉매표소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만나는 곳이다.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활처럼 휘도는 능선길로 30분 가량 올라가면 형제봉 정상이다. 여기서 대성문까지 능선을 따라 1시간 이상 올라야 한다.
▶ 세검정 기점 세검정 기점에선 구기동과 평창동에서 오르는 코스를 뭉뚱거린다. 세검정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는 서쪽에서부터 승가사로 오르는 코스, 문수사를 거쳐 대남문으로 오르는 코스, 그리고 보현봉 아래 대성문으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세검정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들은 정릉 방면 코스, 대서문 코스, 또는 백운대 방면 성곽을 따라가는 종주코스들과 연결되는 등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 문수사 코스 구기터널 입구 삼거리가 산행기점이 된다. 구기파출소 앞에서 2~3분 거리인 터널 못미처 삼거리에 이르면 삼각산숯불갈비집 아래층인 풍연상회가 나타난다. 풍연상회 앞은 이 방면에서 등산객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는 곳이다. 풍연상회에서 문수사쪽 도로로 들어서면 곧이어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왼쪽 직진하는 길은 승가사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발길을 옮겨 주택지대를 지나 20분 거리에 이르면 자연보호헌장비를 지나자마자 구기매표소가 나타난다. 구기매표소를 뒤로하고 깨끗한 계곡길을 따라 20분쯤 더 들어서면 왼쪽으로 승가사에 이르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발길을 옮겨 15분 가량 들어가면 급경사길이 나타난다.
이 급경사 길을 따라 10여 분 오르면 깔딱고개라고 써 있는 지능선 마루를 밟는다. 여기서 잠시 쉰 다음, 보현봉 서쪽 사면을 가로지르는 오르막길로 15분 가량 올라가면 문수사와 대남문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에서 문수사는 왼쪽, 대남문은 오른쪽이다. 식수가 필요하다면 이 삼거리에서 먼저 문수사로 오를 일이다. 문수사는 가파른 산길로 10여 분이면 닿는다. 문수사에서 오른쪽 대남문까지는 7~8분 거리다. 대남문에는 '깔딱고개 아래 삼거리까지 1.8km, 삼거리에서 구기매표소0.8km' 라 쓰인 푯말이 있다.
○ 일선사 코스 이 코스는 북악호텔 앞이 산행기점이다. 북악호텔에서 주택가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22분 가량 올라가면 평창게곡 입구 매표소가 있다. 매표소에서 북쪽 계곡길로 발길을 옮기면 자시 후 동령폭포가 나타난다. 동령폭포를 지나 25분 거리에 이르면 갈리길에 '보현봉 520m' 라고 쓰인 푯말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지계곡을 건너 5분 거리에 이르면 샘터가 있는 일선사가 나타난다. 일선사에서 동쪽 3분 거리인 사거리 안부는 정릉 영추사코스와 만나는 길. 여기에서 북쪽 방향인 대성문까지는 20분 거리다.
○ 승가사 코스 풍연상회에서 2~3분 거리인 삼거리에서 곧장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청운양로원 방향으로 5~6분 거리에 이르면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오른쪽(북쪽) 지능선 위로 이어지는 자동차 길이 승가사로 가는 길이다. 이 길은 승가사까지 이어지는 자동차길이기 때문에 등산하는 기분이 나지 않은 코스다. 자동차길을 따라 45분 거리에 있는 샘터에 이른 다음, 샘터에서 5분 가량 돌계단 길을 오르면 승가사에 닿는다. 승가사에서 북쪽으로 올려다보이는 능선 위로 올라가면 사모바위와 승가봉에 닿는다. 사모바위에서는 북쪽 응봉 능선이나 또는 응봉 능선 오른쪽 삼천사계곡을 경유해 삼천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 비봉 코스 이 코스는 구기터널이 관통된 탕춘대능선 오른쪽 계곡으로 올라간다. 탕춘대능선은 비봉과 연결된 능선이다. 승가사로 오르는 자동차길이 있는 주차장에서 왼쪽 도로를 따라 2~3분 거리에 이르면 이북5도청과 청운양로원 건물이 있다. 이곳을 지나 5분 거리에 이르면 매표소가 나타난다. 매표소에서 북쪽 길로 금선사를 지나면 10분 거리에서 다시 갈림길과 만난다. 갈림길에서 비봉은 어느 길로 가든 30분이면 닿는다. 갈림길에서 왼쪽(서쪽)으로 계곡을 휘도는 산길로 탕춘대능선을 넘어가면 은평구 불광동 향림사터로 내려서게 된다.
▶ 불광동 기점 ○ 향림사터 코스 비봉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두 줄기 암릉 사이에 있었다는 향림사터 아래에 물이 고이는 담을 향림담이라 해서 이곳 주민들은 향림담 코스라 부른다. 향림담 코스는 155번 버스가 정차하는 불광중학교가 산행기점이다. 불광중학교에서 도보로 6~7분 거리인 불광사에 이르면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 체력단련시설이 있는 암릉을 오르게 된다. 이 암릉을 따라 30분을 오르면 샘터가 있는 향림담이다. 향림담에서 40m 오르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왼쪽 길은 향림사터, 오른쪽은 구기동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 구파발 기점 구파발 방면에서 대표적인 등산로는 일명 북한산성으로 불리는 북한동 대서문을 경유해 위문을 거쳐 백운대에 오른다거나, 또는 대서문 안으로 20분 거리인 동운각 앞에서 중성문과 중흥사터를 경유해 용암사터로 오르거나, 또는 보국문이나 대남문으로 향하는 코스를 첫손에 꼽는다. 다음으로는 진관외동 삼천사골을 경유해 증취봉 능선이나 또는 사모바위나 문수봉으로 오르내리는 코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 위문 코스 이 코스의 기점은 송추로 빠지는 길목이자 북한산성으로 들어가는 길목이기도 한 북한동 삼거리 156 번 버스종점이다. 종점인 충남상회 앞에서 동쪽 대서문을 향해 10분 거리에 이르면 북한산성매표소가 있다. 매표소에서 도로를 따라 25분 가량 올라가면 대서문이 반긴다. 대서문을 빠져나와 무량사 앞을 지나면 등운각 앞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 원효봉이 올려다보이는 계곡안으로 발길을 옮겨 25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다시 계류를 건너간다.
계류를 건넌 위치에서 대동사와 약수암을 지나 점점 가팔라지는 계곡 길을 따라 50여 분 가파른 계곡 돌밭 사면을 오르면 위문에 닿는다. 위문에서 백운대를 다녀온 다음, 하산로를 백운산장으로 잡아보는 것도 괜찮다. 위문에서 용암사터에 이른 다음, 태고사와 중흥사터로 내려와 다시 대서문에 이르는 코스도 인기가 있다.
○ 의상봉 코스 대서문에서 처음부터 급경사 바윗길로 오르게 되는 의상봉능선은 아직까지 북한산에서는 가장 때묻지 않은 배경지대이다. 그동안 등산인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코스는 처음 올라갈 때 다소 힘이 벅차지만, 원효봉만 올라서면 용출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을 거치는 암릉길에서 중흥사터와 태고사가 있는 북한산성 계곡 건너로 장쾌하게 펼쳐지는 백운대, 노적봉, 만경대, 그리고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코스를 등산하다가 힘이 부치는 경우에는 증취봉 남쪽 안부인 부왕동암문에서 북한산성계곡이나 삼천사골로 탈출할 수 있다. 또는 세검정 방면에서 문수봉에 오른 다음, 나한봉을 거쳐 증취봉으로 향하다가 부왕동암문에서 삼천사골이나 북한산성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즐겨볼 만하다. ○ 삼천사 코스 진관외동 기자촌 입구 154번과 155번 버스종점에서 북쪽 진관사 입구 방향으로 가는 도로는 최근 약 500m 거리가 4차선으로 확포장되었다. 이 도로를 따라 진관사 입구를 지나 20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삼천사골 입구가 나타난다. 삼천사골 입구에서 동쪽 계곡 안으로 200m 거리에 이르면 도로 왼쪽으로 매표소가 있다. 매표소에서 100m 가량 더 들어가면 수복집이라는 가게가 나타난다. 이 가게 앞에서 자동차 길을 버리고 동쪽(오른쪽) 계곡 안으로 이어지는 오솔길로 발길을 옮겨 15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계곡에 만들어진 군인수영장이 나타난다. 군인수영장에서 100m 가량 올라가면 오른쪽 지능선으로 등산로가 있음을 알리는 푯말(비봉 3km, 사모바위 2.8km)이 보인다. 이곳에서 푯말 방향으로 산길을 오르면 응봉능선을 타고 약 2시간만에 비봉능선 상의 사모바위에 닿는다. 사모바위에서 동쪽으로 바라보이는 문수봉까지는 40분 거리이다. 문수봉에 이르면 다시 삼천사골이나 대남문을 경유해 구기동이나 평창동으로 하산해도 괜찮다.
군인수영장 위 응봉능선 시발점에서 도로를 따라 3~4분 거리에 이르면 삼천사에 닿는다. 삼천사에서는 보물 제657호인 마애여래입상이 볼 만하다. 삼천사에서 계곡길을 따라 2.3km 거리인 청수동암문에 이른 다음, 문수봉과 사모바위를 경유해 다시 삼천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인기가 있다. 또는 청수동암문에서 나한봉과 나월봉을 거쳐 부암동암문에 이른 다음, 삼천사로 하산하는 코스도 재미있다.
○ 구파발 사기막동 밤골 ( 효자비) 코스 구파발 삼거리에서 북한산 구파발 유원지를 지나서 의정부 방향으로 가다가 밤골 입구에서 시작하는 코스이다. 계곡을 따라 우측에 숨은벽 릿지를 끼고 백운대까지 바로 이어지는 계곡 코스로 여름철에도 수량이 풍부하여 인기가있다. 우측의 숨은벽 릿지는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바위 능선으로 형성되어있어 기본 암벽등반을 할 줄아는 사람과 동행하여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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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 및 야영안내 도봉산 및 인수봉 암벽 등반객을 위하여 석굴야영장, 인수 야영장 2개소에 대해 사전예약을 통하여 야영을 허용하고 있으며, 그 외지역에 대해서는 전면 야영을 금하고 있다.
참고 클릭 ■☞ 불수사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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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북한산(삼각산)의 상세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