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작가 |
1. 아타 Atta
1956년생으로 창원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였다. 1997년 사진예술사에서 주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2004년 현재 뉴욕 어파츄어Aperture사에서 사진집 출판이 진행 중이며, 2005년부터 4년간 있을 미국 순회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작품 활동 중이다.
아타는 2000년 미국 포토페스트에 출품한 뮤지엄프로젝트와 니르바나 시리즈를 통해 사진이 있는 그대로의 대상을 찍는 것에서 벗어나 작가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한다는 작가의식을 끊임없이 강조해왔다. 뮤지엄프로젝트는 작가를 포함한 모델들의 퍼포먼스를 촬영한 것으로 작가는 알몸으로 유리상자 안에 갇힌 인물들을 통해 현대 조직사회의 폐쇄성을 표현하였다. 2002년부터 제작해 온 프로젝트 브로드캐스팅에서는 스스로를 프로듀서와 아나운서로 정의 내린다. 공연장, 사람들의 섹스 장면, 자연 등이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모습을 연속 촬영으로 포착한 작품들에서 작가는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사라진다는 동양적 인식론을 보여주고자 한다.
| 주요전시 | 2002 25th San Paulo Biennale, San Paulo| 2001 Museum Project, Center of Comtemporary Photographer, Kensas| Queen's Museum, New York| Art Spectrum 2001, Hoam Gallery, Seoul| Photo Festival, Gana Art Center, Seoul| Haus der Kulturen der Welt, Berlin| Australian Center for Photography, Sydney| 2000 Huston Photo Fest, Huston| 1999 Seonam Art Center, Seoul| 1998 The Museum of Contemporary Photography, Chicago| 1997 Seonjai Museum, Kyoungju| 1996 Museum Project, Samsung Photo Gallery, Seoul
2. 베른트 & 힐라 베허 Bernd & Hilla Becher
베른트 베허는 1931년 독일 지겐Siegen 출생으로 슈투트가르트 예술아카데미Staatliche Kunstakademie Stuttgart와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Staatliche Kunstakademie D?sseldorf에서 수학했다. 힐라 베허는 1934년 독일 포츠담Potsdam에서 태어나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에서 수학했다. 두 사람은 1959년부터 함께 작업했으며 현재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 사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베허 부부는 50여 년간 사라질 위기에 놓인 산업 구조물들을 찍어오고 있다. 내면세계를 추구하는 사진 경향을 거부하고 독일의 전통적 사진의 뿌리인 신즉물주의 경향을 받아들여 사실적 묘사를 통한 사물의 표현을 강조하였다. 작품의 소재인 산업 구조물들은 채석운반탑, 용광로, 급수탑, 가스저장소 등이 있는데, 구조물들의 독특한 형태는 독일 초기산업화 시대의 기능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용광로를 찍은 호호펜Hochofen은 용광로의 다양한 형태를 분류, 조합한 것으로, 사진기술적 기교를 배제하고 오직 오브제와 개념만을 결합하여 사진 속 구조물을 무명의 조각으로 작품화하고 있다.
| 주요전시 | 2003 SK Stiftung Kultur, Cologne| Fraenkel Gallery, San Francisco| 2002 Sonnabend Gallery, New York| Stedelijk Museum, Amsterdam| Museu de Arte Contemporanea de Serralves, Porto| 1997 Bienal de Sao Paulo, Brasil| 1996 Daniel Weinberg Gallery, San Francisco| Albright-Knox Art Gallery, Buffalo| 1995 Grimaldis Gallery, Baltimore| 1994 Ydessa Hendeles Art Foundation, Toronto| 1992 Kamakura Gallery, Tokyo| 1991 Bienale Venice, Venice| Galerie Pierre Huber, Geneva
3. 정재규 Chong, Jea-Kyoo
1949년생으로 서울대학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978년 이래 프랑스에서 작업하고 있으며 1991년 파리에서 소나무미술가협회를 공동 창립하였고 1997부터 유럽 작가 5명과 함께 노방브르Novembre라는 그룹을 결성하였다. 현재 파리에서 작품 활동 중이다.
정재규의 작품은 사진을 바탕으로 한 올짜기 작업이다. 1989년부터 그는 말레비치Malevich를 통해서 도달한 기하학적 추상 개념을 사진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가시적인 것 역시도 비가시적인 것만큼은 아니지만 이면에 가시적인 것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는 이미지를 잘라 붙이는 작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그의 올짜기 작업은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우연히 발견한 누런 대형 포장용 종이를 바탕지로 선택하고 잘게 썬 사진 이미지들의 올짜기를 시도한다. 이러한 올짜기는 과거의 흔적과 현재적 실물과의 교차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이며, 그 위에 마지막으로 더해진 붓질을 통해서 포장지와 사진과 붓질은 각각 물질성과 이미지의 고착성, 바탕의 표면에서의 해방을 경험한다.
| 주요전시 | 2004 La Mediatheque, Issy-Les-Moulineaux, France| 2003 Galerie Hedaes Sevira, Paris| Musée des Beaux-Arts, Ville de Montbard| 2001 Centre Culturel Coréen, Paris| Galerie Gana-Beaubourg, Paris| 2000 Gallery Sagan, Seoul| Espace Parsons, Paris| 1995 galerie Area, Paris| Tokyo Metropolitan Museum of Photography, Tokyo| 1994 Galerie Bhak, Seoul| 1992 Ateliers Artsenal, Issy-les-Moulineallx| 1990 -35° Salon de Montrouge, Montrouge
4. 칸디다 회퍼 Candida H?fer
1944년 독일 에버스발데Eberswalde 출신으로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Kunstakademie Dusseldorf를 졸업하였고 베른트 베허Bernd Becher에게 사사받았다. 현재 독일에서 활동 중이다.
칸디다 회퍼는 1979년부터 유럽 전역의 미술관이나 도서관, 대기실, 회의장 등 공공장소 또는 반 공공시설의 내부를 찍어왔다.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작은 휴대용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창문에서 들어오는 자연채광을 최대한 이용하여 독자적인 사실주의를 만들어냈으며, 인물을 비롯한 생명체를 배제함으로써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공의 장소를 일면 낯설고 형이상학적인 오브제로 창조하였다. 작업 활동 전반에서 반복되는 동일한 소재와 표현 방식에도 불구하고 회퍼의 작품들은 그녀가 설정한 카메라의 위치와 특정한 장소가 갖고 있는 저마다 독특한 역사성, 장소성으로 인해 각각의 독자성을 갖는다. 노출된 공공장소로서 통로, 이동의 의미를 담고 있는 대합실, 호텔 로비, 도서관, 박물관들은 회퍼의 사진 속에서 내성적인 공간으로 변화한다.
| 주요전시 | 2003 Bienale Venice, Venice|Rena Bransten Gallery, San Francisco| 2002 Georg -Kolbe-Museum, Berlin| Kassel Documenta, Kassel| 2001 Karyn Lovegrove Gallery, Los Angeles| The National Museum of Art, Osaka| 2000 Kunsthalle, Nurnberg| The National Museum of Photography, Copenhagen| Museum of Contemporary Photography, Chicago| 1999 Kunsthalle, Basel| 1995 Sonnabend Gallery, New York| 1994 Anderson O'Day Gallery, London| 1993 Kunsthalle, Bern|Nationalgalerie, Berlin| 1992 St?dtische Galerie Haus Seel, Soegen| Museum of Contemporary Art, Sydney
5. 고명근 Koh, Myung-Keun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미국 뉴욕 프랫 대학원에서 수학하였다. 1996년 모란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국민대학교 예술대학에 재직 중이다.
고명근의 작품은 사진으로 이루어진 조각물로서 크게 사진촬영, 콜라쥬, 입체의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먼저 특정 건물의 부분을 찍은 사진의 필름을 코팅한 후 그것들을 임의로 반복적으로 배열하여 건축물을 쌓아가듯 구축해 나간다. 결과적으로 건축물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입체감 있는 새로운 조형물로 거듭남으로써 사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이차원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1988년 이후 고명근은 작품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사라져 가는 건물에 대한 애착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작업에는 낡고 헌 건물 외벽뿐 아니라 연통, 낡은 창문, 붉은 차양 등 예로부터 익숙한 건축물의 부분들이 소재로 등장하는데, 이러한 새로운 부분들은 무심히 지나쳐 온 현실 속에서 발견해 낸 일상의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평면의 필름으로 재현한 건축물들이 새롭게 투명한 입체로 다시 태어나는 구축적인 조형과정을 통해서 작가는 사라져가는 건축물들에 새 생명을 부여하고 새로운 기념비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 주요전시 | 2004 Vent d'Est, Chapelle de la Sorbonne, Paris| 2003 Hanmi Gallery, Seoul| Seongkok Museum, Seoul Art Center, Seoul| 2002 Hakkojai Gallery, Seoul| Kacf, Seoul| Sejong Center, Seoul| 2001 Dongdeok Art Gallery, Seoul| Hakkojai Gallery, Seoul| 2000 SK Photo Gallery, Seoul| 1999 Artspace Seoul, Seoul| 1997 Kumho Museum, Seoul| Seongkok Museum, Seoul| 1996 Seoul Art Center, Seoul| Moran Muesum, Kyoungkido| 1995 Seoul Museum of Art, Seoul| 1994 Seoul Art Center, Seoul|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Gwachon
6. 이정진 Lee, Jung-Jin
1961년생으로 홍익대학교 공예과와 뉴욕대 대학원 사진과를 전공하였다. 현재 서울에서 작품 활동 중이다.
이정진은 1988년 유학 직후부터 사막을 소재로 한 연작물을 제작하였다. 그러나 흔히 떠올리는 장대하고 황량한 사막이 아니라 토막나고 단절된, 파편화된 사막의 일부를 통해 일반적 대화와 상식과의 단절을 꾀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오히려 짜여지지 않은 데서 오는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주는 사진작업을 선보였다. 인화지로 한지를 사용하면서 한지에 감광유제를 발라 정교한 손작업으로 인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미지들은 표면으로부터 튀어나오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깊이 스며들어가는 인상을 준다. 구도의 자유로움과 독자적 작업방식을 통해 이정진의 사진은 마치 수묵화를 보는 듯 동양적이면서 서정적인 화면 효과를 얻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물들의 이미지를 새로운 작업 대상으로 삼고 있다. 무한히 열린 공간으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하면서도 한편 기댈 곳을 제공하는 벽에 대한 작가의 사유가 담긴 벽 시리즈는 그녀의 카메라 프레임을 통해서 옆으로 한없이 늘어나는 하나의 추상적 화면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또한 흔히 접하는 사물들의 부분을 확대 혹은 과장하여 또 다른 추상 이미지로의 이행을 꾀한 사물 시리즈에서 공중에 떠있는 듯 화면 속에 사로잡힌 사물들은 실존에서 벗어나 또 다른 추상 이미지로 변화한다.
| 주요전시 | 2002 Hanmi Gallery, Seoul| Sopia International, New York| Bellas Arte Gallery, Santa Fe| 2001 Kukjai Gallery, Seoul| International Phototage Herten, Herten, German| Chicago Art Fair, Chicago| 2000 Kumho Museum, Seoul| Odens Photo Triennale, Odens, Denmark|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Gwachon| 1999 Paceweldenstein Mc Gallery, Los Angeles| FNAC Collection, Paris| 1997 Paceweldenstein Mc Gallery, Los Angeles| 1996 Whitney Museum, New York
7. 빅 뮤니츠 Vik Muniz
1961년 브라질 상파울로 출생으로, 뉴욕에서 작품 활동 중이다.
빅 뮤니츠는 작가들의 명작을 촬영한 후 거기에 초콜렛이나 먼지, 잉크, 흙, 실, 철사 등으로 그림을 그려 새롭게 이미지를 창조하고 그것을 다시 촬영하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기존의 이미지를 차용하는 방법을 통해 사진이 보여주는 현실과 예술의 재현의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잡지 사진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세잔느Cezanne, 고갱Gauguin, 모란디Morandi와 같은 대가들의 그림은 잡지 원색 화보에서 둥글게 오려낸 조각들의 꼴라쥬를 통해서 새로운 이미지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이렇게 새롭게 완성된 이미지는 다시 대형 사진으로 인화된다. 그 과정에서 빅 뮤니츠는 세잔느의 명암처리, 샤르뎅의 반짝이는 빛, 모란디의 마티에르 등 화가 고유의 작업의 특징을 섬세하게 반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 후 인식하게 되는 잡지의 사진 이미지 조각들과 글자는 보는 이들에게 재현의 문제에 대한 인식 뿐 아니라 의외의 경험을 제공한다.
| 주요전시 | 2003 Indianapolis Museum of Art, Indianapolis| 2002 Michael Hue Williams Fine Art, London| Brent Sikkema, New York| The Menil Collection, Houston| Solomon R. Guggenh eim Museum, New York| Deitch Projects, New York| 2001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New York| Museu de Arte Moderna, Salvador| Gallery Gan, Tokyo|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Los Angeles| 2000 Rena Bransten Gallery, San Francis co|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New York| Museum of Contemporary Photography, Chicago
8. 토마스 슈트루트 Thomas Struth
1954년 독일 겔데른Geldern 출생으로 1970년대에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Kunstakademie D?sseldorf에서 베른트 베허Bernd Becher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요셉 보이스Joseph Beuys의 지도를 받았다.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작품 활동 중이다.
슈트르트는 1980년대에 거리와 도시풍경, 그리고 뒤이어 개인과 가족의 초상 사진으로 주목받았다. 미술관 시리즈에서 그는 공공장소와 그곳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관계에 관한 거대한 규모의 사진을 제작하였는데, 크게 확대된 작품은 잘 알려진 장소와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일상적이고 순간적인 상황을 하나의 기념비적인 존재로 변화시킨다. 슈트루트가 최근 몇 년간 중국, 일본, 호주, 브라질과 독일 등을 돌며 열대의 야자수와 아시아의 대나무 등 이국적 식물이 가득한 자연을 찍은 파라다이스 연작은 가로 3m, 세로 2m가 넘는 대작이다. 작가는 나무 하단과 하늘을 과감히 끊어내어 안정된 구도의 화면 구성에서 벗어난 그늘지고 울창한 숲의 몽환적 이미지를 강조한다. 이로써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곳을 상징하는 파라다이스는 질서의 표본을 탐구해가는 카오스의 개념으로 바뀌게 된다.
| 주요전시 | 2003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 2002 Centro de Fotografia, Universidad de Salamanca| Staatliche Kunstsamm lungen, Dresden| Dallas Museum of Art, Dallas| Museum of Contemporary Art, Los An geles| 2001 Museum Ludwig, Cologne| 2000 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Kyoto| 1999 Centre National de la Photographie, Paris| 1998 Kunstmuseum, Luzern| Stedelijk Museum, Amsterdam| Walker Art Center, Minnea polis| 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
9. 히로시 수기모토 Hiroshi Sugimoto
1948년 일본 도쿄 출생으로 로스엔젤레스 아트센터 컬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 ge of Design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1972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뉴욕에서 작품 활동 중이다.
수기모토는 1976년부터의 밀랍미술관 시리즈를 통해서 회화와 기계시대의 복제에 관한 문제를 제기했으며, 1980년 시작한 바다풍경 시리즈를 통해 위대한 영靈성의 가치를 담은 영상을 창조해 왔다. 1997년부터는 건축물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건축가가 건물을 짓기 전에 이미 존재하는 상상력 넘치는 비전을 재생산하는 사진들이라고 스스로 말한 바 있다. 그의 건물 사진들은 건물을 개념주의, 사실주의적 시각으로 바라보아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점을 흐림으로써 기록적 의미의 사진을 뛰어넘는 또 다른 환각적인 의미를 더하는 사진들이다. 건축 공간을 찍은 사진들은 건축의 역사적 의의나 중요성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질되는 건축의 물질성과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친숙한 공간을 소재로 기억과 현실을 충돌시키고 그 불확실한 관계를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실제와 과거와의 분열을 보여준다.
| 주요전시 | 2002 Kunsthalle Bielefeld, Bielefeld| Hasselblad Center, Goteborg| 2001 Kunsthaus Breg enz, Bregenz| White Cube2, London| Saatchi Gallery, London| 2000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San Francisco| Deutsche Guggenheim Berlin|1999 Gallery Koyanagi, Tokyo|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1998 Centro Cultural de Belem, Lisbon| Hayward Gallery for the Arts Council of England, London| 1997 Berkeley Art Museum and Pacific Film Archive,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1996 Galerie Rudolphe Janssen, Brussels| 1995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