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는 살구 및 모든 나무의 꽃이 활짝
만개하였었는데, 올해는 지금까지도 꽃 망울을 터트릴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농사를 짓는
성도들은 모종을 밭에 내다가 심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심지 못하고 마음에 걱정들만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에 많이 각박해진 민심과 점점 이기주의화 되는 삶속에 경제가 넉넉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춘계 대심방, 로냐 문제,
김유라 분제로 매우 분주한 시간으로 소식이 늦었습니다.
“주O 부활하셨다”는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의 희열과 기쁨 그리고 놀라움으로 전하는 소식을 전해 드리며 섬기시는 교O와 가정에 모두 평안하시리라 믿으며 이곳 소식을
드립니다.
크라스노뻬레콥스크
소식입니다.
올해는 러시아 정교O의
부O절인 4월 8일에 맞추어 부O절
예O를 심페로폴 교O와 연합하여 드렸습니다.
2017년 10월 로냐 전O사의 문제로
시작된 작정기O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로냐 전O사의 일로 처음에는 모든
성도들이 놀라움과 안타까움과 낙심한 마음이었지만, 모두가 나와서 기O하면서 서서히 안정을 찾았으며
개인적으로 성령의 은사들을 체험함과 가정의 문제들이 해결됨을 통해 고난이 은혜로 바뀌는 시간들이 되고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크게 받았던 따냐
전O사도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리며, 마음에 안정을 찾아 가고 있습니다.
로냐 전O사는 24년 전에
있었던 일로 인해서 이곳에서 약 3000km떨어져 있는 시베리아의 한 도시에 머물고 있고, 오는
6월 쯤에 1차 재판이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가끔은 화상 전화로 얼굴을 볼 수 있기에 서로 안위함과 위로함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6월 달에 있을 재판에서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하고, 위에 계신 분의 강력한 일하심이 있기를 기O 할 뿐입니다.
그러나 로냐 전O사 가정과 친척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변호사를 아직까지 선임하지 못하고 국선
변호사에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교O도 재정적인 면에서는 넉넉하지 않기에 로냐가
그곳에서 생활 할 수 있는 생활비 일부 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변호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변호사 비용과,
24년 전 사건이라 위에 계신 분의 긍휼하심만 믿고 기O할 뿐입니다. 그리고 각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O사들이 탄원서를 작성해서 보내 주심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또 감사한 것은,
주일O교에서부터 성장한 청소년들에 의해서 교O가 활기차게 돌아 가고
있습니다.
일곱 살 때 처음 교O에 나왔던 만코
라직은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며 주일O교 교O로, 김
리따, 최 레나, 김 료바는 교O의 각종 행사와 모든 일에 중요한 봉사자로
성장했으며, 본 선O사가 뻬레콥에 왔을 때, 아장 아장 걷던 마가이
마샤, 김 지안나, 얀나는 이제 대학생이 되어서 멀리 약 250km떨어진
세바스토플이라는 도시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금요일 저녁에 귀가하여 주일O교에서
봉사하고 월요일 새벽에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 것을 보며, 미안하기도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주일O교에서 자라서 이제 결실을 보는
것 같아서 뿌듯하며 믿음으로 더욱 잘 성장하여 복O을 증거하는 일꾼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김유라는 청년의
소식입니다.
우즈벡기스탄 출신입니다. 유라의
할아버지, 아버지는 패스포트가 없는 무국적자입니다.
김유라는 3년 전에 이곳에서
슈꼴라(초,중,고 과정)를 졸업하고 한국에 일하러
가기 위해 패스포트를 약 5개월 전에 비공식적으로 만들었습니다. 2개월 전에 국경을 통과하다가
불법 패스포트로 적발되어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되었습니다. 이제 재판을 받아야 하는데,
변호사의 의견에 의하면 많은 벌금이나 혹은 구속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김유라는 부모와 할아버지를 원망하며
세상을 포기하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많은 무국적자들이 있습니다만,
연로하신 분들은 포기하고 살아가시고 계시지만, 젊은이들에게는 소망이 없는
나날들입니다.
심페로폴
소식입니다.
EU, 미국 등에서 아직까지도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 땅으로 인정하고 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타국 및 타 도시에서 공부하러 왔던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 갔고,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업이 끝나면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보냅니다.
주일O교 어린이에서 이제는 어엿한 의사 선생님으로 변한
카쩨린코바 따냐는 병원에서도 인정을 받고, 환자들
에게도 복O을 전하며, 변함없이
열심히 신O생활을 하고 있으며, 음식점에서 일을 하며 신O교를 가기 위해서
준비하는 다니엘, 치과 대학을 다니는 김 제냐가 열심히
신O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뻬레콥스크에 혼자 살다가 딸과 함께 살기 위에서 심페로폴로 이주한
챠이(차) 잔냐, 김 엘라 및 심페로폴에 사시는 몇 분의
성O와 멀리 40Km의 거리에서 오는 초이(최)
라레나 전O사와 카렌등이 함께 예O를 드리고 있습니다. 전도는
전혀 할 수 없도록 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위에 분의 인도하심이 있기만을 기O하며
기다립니다.
개인적인 소식입니다.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위에 분의 일하심을 믿기에
묵묵히 기다리며 나가고 있습니다.
자유 우방의 많은 나라들이 크림반도를 어느 나라 땅으로 속하던지 빨리
결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영주권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러시아의 타 도시에서는 어렵지 않게 영주권을 받는다고 하는
소식을 들을 때 부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위에 계신 그 분의 계획이 있을 줄 알기에 묵묵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늘 기O와 관심 부탁
드리며, 계획하시는 일들이 주 안에서 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O부탁
드립니다.
1. 로냐 전O사가 속히 돌아 오기를
2. 따냐 전O사의 마음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3, 김 유라 청년의 문제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4. 크림 반도가 어느 나라 소속이든지 속히 결정되기를
5. 영주권 문제가 속히 해결되기를
6.
삶의
어려움을 통해 더 큰 신앙으로 성장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