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인원: 8명
장소: 경남 밀양 금시당 ( 영남루--무봉사--금시당--월연정 )
*영남루 (보물147호 )
진주 촉성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루 중 하나.
낙동강의 지류인 밀양강변 절벽에 위치하여 경관이 수려. 조선16경 중 하나로도 손꼽혀 왔다 건물이 웅장하고 기품이 있었고 현판글씨들도 묵직하고 힘이 있었다
* 금시당 백곡재
금시당 (今是堂 )은 조선 명종 때 승지를 지낸 今是堂 이광진 (1513-1566 )은퇴 후 학문을 닦고 수양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금시당 이란 이름은 도연명의 귀거래사 에서 유래 ``覺今是而昨非 (지금이 옳고 지난 삶이 그릇 됨을 깨달았네 )``
백곡재 (栢谷齋 )는 영조 때 재야 선비인 柏谷 이지운 (1681-1763 )을 추모하여 후손들이 철종 11년(1860)에 지은 齋舍
금시당은 평소에 문이 잠겨 있어 들어 갈 수 없지만 이경혜 선생님이 미리 연락 해 두시어 안에 까지 들어 가 여유롭게 둘러 볼 수 있었다
금시당 안에는 120년 된 백매가 있었는데 아직은 핀 꽃보다 봉우리가 더 많은 가장 으뜸으로 꼽는 매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나무 둥치가 굵고 껍질이 두껍고 구불구불 틀어져 古態가 났으며 좌우로 대칭되 듯 균형있게 뻗어 있는 품격있는매화의 모습에 모두들 감탄했다 . 아담한 정원에는 440년된 은행나무 수피가 독특한 백송 배롱나무 단풍나무 무궁화가 담장 옆으로 흐르는 강과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루었다 스케치 할 수 잇었으면 화폭에 담고 싶은 정경 이었다
*월연정 쌍경당
밀양8경 중 하나 한림학사 月淵 이 태 선생 (1520 )이 고향으로 돌아와 지은 亭舍. 밀양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月淵亭은 주변 경치가 수려했고 雙鏡堂은 (강물과 달이 밝은것이 거울과 같다) 달 밤에 와서 보면 더욱 좋을 듯 했다 주변에 백송 오죽 진시 등 나무들이 많았지만 선생님께서 안 계셔 자세한 설명 듣지 못해 아쉬었다
주변에 똥깨 촬영지 용평 터널도 있었고 밀양 아리랑 길도 있었지만 시간 상 가지 못하고 대구로 향했다
첫댓글 밀양이 조선시대는 아주 큰 도시였고, 금시당 매화도 전국에서 몇번째 들만큼 유명하다네요(이경혜씨가 얘기함).
정말 실감났습니다. 영남루,금시당,월연정, 한시간 남짓한 거리에 이리 훌륭한 문화재가 많음을 느끼고 돌아온 알찬 하루였습니다.
함께 못가서 참 아쉬웠습니다. 그날따라 몹시 바빴습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