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온 세상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가운데 있음을 바라보며
이 환란의 때에 주님께서 친히 우리의 고센 땅이 되심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 안에 온전히 거하시므로 이 사순절 기간 속에서 더 큰 은혜를 누리시는
동역자님 되시길 기도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19'가 볼리비아에도 예외 없이 지난 3월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부터 온 나라가 정지 되어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볼리비아는 현재 3월 26일 부터 4월 15일 까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모든 사람들이 전면 통행금지 및 의무 자가겪리 조치가 되었습니다
국가비상사태 긴급 조치 주요 내용은
1. 국경 전면 폐쇄,
2. 차량 전면 통제
3. 가구당 1명 (18세-65세) 식료품 구입을 위한 외출허용
4.신분증 끝 번호에 따라 요일별로 오전7-12시 까지 외출허용
5. 토,일요일에는 전면 외출 금지
상기 조치 위반시 1,000bs(17만원) 외 8시간 구금등 비상 사태시동안 경찰, 군인들의 통제가 강화 되고 있습니다.
현재 볼리비아에 확진자가 총 139명이며 라파스에 사망자는 10명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극히 적은 숫자이지만 볼리비아 전체에 음압병실이 단 하나도 없고
의료장비 부족으로 인한 불안으로 첫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부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3월 중순 부터 모든 교회들이 예배를 드리지 못한 상황이며 인터넷 예배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운데
교회 사역자들이 전화 심방을 통해 가정예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 미국에 사는 자녀의 가정 행사 초청으로 3월 5일 입국, 3월 31일 출국으로 미국에 방문했다가
현재 볼리비아 국가비상사태로 모든 항공이 묶여 출국하지 못하고
4월 15일 국가비상사태가 끝나는 다음날 출국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볼리비아 현지 상황과 교회 소식들은 Watsap을 통해 계속해서 듣고 있으며
이곳에서 볼리비아 교회를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돕고 있습니다.
3월 말에는 '예수그리스도 교회' 목회자로 부터 집에 먹을 것이 없어 아이들이 굶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마음 한켠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3월 중순, 국가비상사태로 인해 가난한 원주민들이 수입이 전혀 없다보니
일 주일에 한두번 구입해야 하는 식료품도 구입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속에
바이러스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굶주림으로 인한 배고픔이 더 큰 두려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의 교회와 성도들을 바이러스로 부터 안전으로 지켜 주시고 굶주림과 배고픔에서
건져 주시며 보호해 주시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목회자 가정과 교회를 돕기 위해
후원의 손길을 통해 웨스트 유니온 으로 각 교회에 구제비를 보낸 상태에 있지만 이 또한 제때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정부에서 전 국민들에게 가정별로 약 400bs (50us)를 현재
은행을 통해 지급하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작은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연말, 불법 대선투표로 인해 온 나라가 시위와 폭동으로 큰 혼란 가운데 있었을 때
주님의 큰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사회주의가 물러가고 나라가 안정을 되 찾았던 것 처럼
전 세계를 공포와 두려움으로 몰고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또한 주님의 간섭하심과 도우심을 통해
반드시 해결 될줄 믿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아시는 주님께서 애굽에 열가지 재앙이 내렸을 때
고센 땅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켜 주신 것 처럼
마지막 때 일어나는 모든 환란 가운데서 우리의 피할 산성이 되시고 요새가 되어 주실줄 믿습니다.
매일 드리는 가정예배와 금식을 통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한 주간이 되길 바라며
사랑하는 동역자님 가정과 생업에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통해
형통과 평강이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볼리비아 박 수훈, 오 사라, 예은(영직).예진(성근,이든),예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