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2.) 세계광포 신시대 제27회 본부간부회
‘원수폭금지선언’ 60주년 맞아 원점의 가나가와에서 개최
△지난 2일, 요코하마시 쓰루미구에 있는 가나가와이케다기념강당에서 ‘세계광포 신시대 제27회 본부간부회’를 열었다. ‘자 출범하자! 생명존엄의 철리를 내걸고!’ 세계종교라는 긍지를 가슴에 품고 우리는 나아간다.
<요코하마> 지난 2일, ‘SGI 청년연수’ ‘전국대학부대회’의 의의를 담아 요코하마시 쓰루미구에 있는 가나가와이케다기념강당에서 ‘세계광포 신시대 제27회 본부간부회’를 열었다.
이날 하라다 창가학회 회장을 비롯해 하세가와 이사장, 나가이시 부인부장이 각부 대표를 비롯해 연수차 일본을 방문한 55개국·지역의 벗 280명과 함께 참석했다.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메시지를 보내 지금 일본과 전 세계에서 청년들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인간혁명하는 모습을 기뻐하면서 ‘대법홍통(大法弘通)’의 때를 맞은 지금, ‘생명의 태양’을 떠올려 지용의 벗을 새롭게 탄생시키면서 ‘자절광선유포(慈折廣宣流布)’라는 행복과 평화의 커다란 조류를 일으키자고 말했다.
1957년 9월 8일, 요코하마시 미쓰자와경기장에서 개최한 청년부 동일본체육대회에 참석한 청년부 5만 명 앞에서 창가학회 제2대 회장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은 ‘원수폭금지선언’을 발표했다.
“핵무기 속에 숨은 생명의 마성이라는 ‘발톱’을 뽑아내야 한다! 민중의 생존 권리를 위협하는 마물을 절대로 용서하면 안 된다! 이 사상을 넓히는 일이 청년의 사명이다!”
경기장에 울려 퍼진 열열한 외침은 3분 40초밖에 되지 않았지만 거기에는 항구평화실현을 다짐하는 불을 뿜는 듯한 기백이 응축되어 있었다. 도다 선생님은 이 선언을 ‘첫째 유훈’으로 이케다 선생님을 비롯한 청년들에게 부탁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은사의 정신을 세계로 계속 선양했다. 그리고 지금 일본과 세계에서 후계의 청년들이 평화의 연대를 넓히고 있다.
이케다 선생님은 본부간부회 메시지에서 젊은 시절에 요코하마 쓰루미로 어서강의를 다닌 추억을 술회하면서 가난이나 병으로 힘겹게 투쟁하는 동지들과 함께 ‘머지않아 전 세계에서 지용보살이 속속 모여 세상이 깜짝 놀랄 때가 반드시 온다’고 격려한 나날을 떠올렸다.
그리고 “틀림없이 지금 그 말대로 되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하자 강당을 가득 채운 일본과 세계 동지들이 힘차게 박수치며 호응했다.
평화로운 지구를 우리의 용기로! 평화로운 지구를 세계의 벗과 함께!
사제공전의 천지 가나가와에서 영광스러운 출범을 알리는 본부간부회에서는 이케다 히로마사 주임부회장이 이케다 선생님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이어 SGI 청년부를 대표해 리더 두 명이 활동체험을 발표했다.
마이클 오맬리 미국SGI 남자부장은 이듬해 가을 ‘청년 5만 명 결집’을 목표로 확대의 기세가 더해진 모습과 최소현 한국SGI 여자부장은 각부일체로 전진하여 올해 신입회원 1만 5000명이 탄생한 기쁨을 말했다.
하라다 회장은 세계종교단체로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창가학회회헌(會憲)’을 제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달 방문한 페루와 브라질 그리고 멕시코의 광포 발전의 드라마와 이케다 선생님의 격려로 후계 청년들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말하고 ‘사제불이 정신보다 나은 인재육성의 원천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스승의 투쟁을 이어 먼저 자신이 홀로 일어서서 용기와 성실한 대화로 승리의 금자탑을 세우자고 말했다.
이어서 ‘원수폭금지선언’ 60주년 기념영상을 시청하고 끝으로 학회가 ‘맹세한 청년이여’를 다 함께 합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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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광포 신시대 제26회 본부간부회 이케다 선생님 메시지
인간혁명이라는 영광스러운 효종(曉鐘)을 울려라
△池田先生、私たちが世界平和の柱となります!――SGI青年研修会で来日した55カ国・地域の友らが決意も固く(氏名を2面に掲載)。ナイジェリアの女子部メンバーは「核兵器のない世界を私たち青年の手で築いていきます。目の前の一人に生命尊厳の思想を語り、アフリカ、そして世界へと広げていきます」と語った(神奈川池田記念講堂で)
△이케다 선생님, 우리가 세계평화의 기둥이 되겠습니다! - SGI 청년연수로 일본을 방문한 55개국·지역 벗들이 굳게 결의했다. 나이지리아SGI 여자부 멤버는 ‘우리 청년의 손으로 핵무기 없는 세계를 구축하겠다. 눈앞에 있는 한 사람에게 생명존엄 사상을 말해 아프리카 그리고 세계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가나가와이케다기념강당에서)
‘대법홍통(大法弘通)’의 때가 왔다
‘대지에서 솟아나온 우리이라면 이 세상에서 다하여야 할 사명이 있다’
세계로, 미래로 드넓게 열린 ‘정의’와 ‘평화’의 항구 가나가와에서 개최하는 본부간부회, 축하합니다!
‘SGI 청년연수’ 또 ‘전국대학부대회’도 대단히 축하합니다!
광선유포를 위한 행동은 가장 순수하면서도 가장 장대한 꿈을 펼치는 궁극적인 로망입니다.
이곳 쓰루미를 비롯한 요코하마, 나아가 가나가와는 우리 초창기 동지들과 새긴 잊을 수 없는 사제공전(師弟共戰)의 천지(天地)입니다.
66년 전 9월부터 나는 도다(戶田) 선생님에게서 쓰루미지부 이치바지구의 ‘어서강의’를 담당하라는 명을 받고 이곳을 다녔습니다.
사랑스러운 동지는 가난과 병 등으로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한 집 한집 가정방문을 하며 “고락(苦樂) 함께 아울러 생각하여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어서 1143쪽)와 같은 ‘어서’를 함께 배독하며 절복을 하러 달렸습니다.
그때마다 ‘지금은 실컷 욕을 먹어도 머지않아 전 세계에서 지용보살이 속속 모여 세상이 깜짝 놀랄 때가 반드시 온다’고 서로 격려했습니다. 틀림없이 지금 그 말대로 되지 않았습니까!
나는 생사를 초월해 맺은 공전의 보우(寶友)들을 그리워하며 전 세계 55개국·지역에서 씩씩하게 모인 청년 리더를 전국의 동지와 함께 열렬히 환영하고자 합니다.
젊은 여러분이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광포를 위해 일본에 잘 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60년 전 9월, 도다 선생님이 가나가와를 골라 ‘원수폭금지선언’을 발표할 준비를 하실 때 선생님과 둘이서 배독한 성훈이 있습니다.
“대악(大惡)은 대선(大善)이 올 서상이로다. 일염부제(一閻浮提)가 난상을 이룬다면 염부제 내에 광령유포(廣令流布)는 필히 의심이 없느니라.”(어서 1467쪽)고 하신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 혼탁할 대로 혼탁한 말법이라는 악세에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탐욕(貪慾, 욕심)과 진에(瞋恚, 노여움) 그리고 우치(愚癡, 어리석음)가 커지는 한편, 선한 생명력은 쇠약해집니다.
그러나 구제하기 어려운 시대의 위기조차도 본원적으로 타개할 수 있는 철리(哲理)가 묘법(妙法)입니다. 그러므로 묘법을 수지하고 유포하는 우리에게는, 겁낼 것이 없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이 어서는 어본불(御本佛)이 우리 창가학회를 일염부제 광선유포를 위해 지구상에 불러내신 금언(金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염부제’ 다시 말해 전 세계가 마구 흐트러지고 핵무기라는 가장 강한 마성의 산물까지 낳은 ‘대악’의 때이기에 우리는 민중의 대지에서 한사람 또 한사람 지용보살을 용출시켜야 합니다. 어떤 불행의 무명도 밝게 비추는 ‘원품의 법성’이라는 생명의 태양을 혁혁히 떠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일염부제 광선유포’ 즉 ‘세계평화’라는 ‘대선’의 길을 단호히 개척하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창가(創價)의 사제가 관철한 위대한 서원이 있습니다.
나는 이 성훈을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 남녀대학부 또 일본, 나아가 세계의 우리 청년부에 의탁합니다.
아무쪼록 광포와 청춘의 도상에 어떤 일이 다투어 일어나도 “대악은 대선이 올 서상이로다” 하는 대확신에 불타 더욱 용감하게 맞서기 바랍니다.
체험보다 뛰어난 것은 없노라
‘대악을 이겨내는 것만이 아니다. 나아가 대선으로도 바꿀 수 있다. 아니, 반드시 바꾸어 내겠다.’
이것이 다른 사상철학의 차원을 훨씬 능가한 니치렌불법(日蓮佛法)의 정의로운 다이너미즘입니다.
창립의 아버지 마키구치(牧口) 선생님도 ‘예컨대 병이 나을 뿐 아니라 이전보다 더욱 건강해지는 것이 변독위약(變毒爲藥)의 묘법’이라고 제자를 격려하셨습니다.
‘현증’과 ‘실증’ 그리고 ‘체험’보다 뛰어난 것은 없습니다.
기쁘게도 지금 일본과 전 세계에서 청년들이 불법(佛法)을 실천해, 눈부시게 성장하고 인간혁명하는 멋진 모습이야말로 가장 밝은 희망의 빛입니다.
“한 사람의 위대한 인간혁명은 이윽고 한 나라의 숙명(宿命)도 전환하고 나아가 전 인류의 숙명전환도 가능케 한다.”
창가의 사제가 내건 이 주제를 이어받은 우리 후계의 벗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저마다 서원의 무대에서 “환희 중의 대환희”(어서 788쪽)인 제목을 불러 더욱 인간혁명한 실증을 승리로 장식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불가사의한 ‘대법홍통(大法弘通)’의 때를 맞은 지금, 한 사람이라도 많은 지용의 벗을 새롭게 탄생시키면서 ‘자절 광선유포’라는 행복과 평화의 커다란 조류를 일으키기 바랍니다.
나는 그렇게 강하게 기원하고 염원하며 소설 ‘신 인간혁명’을 총마무리하는 제30권을 날마다 쓰고 있습니다.
자, 다 함께 ‘대지에서 솟아나온 우리이라면 이 세상에서 다하여야 할 사명이 있다’며 가슴을 펴고 인간혁명이라는 영광스러운 효종을 울리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의 가족이, 또 각국과 각 지역이 안온하기를! 번영하기를!’ 이렇게 말씀드리고 메시지로 대신하겠습니다.
제목을 보내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2017.9.2) 제27회 메시지.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