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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 스크랩 북한 김정은 피도 눈물도 없다
시월 추천 0 조회 723 13.12.16 14:1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조선 왕조시대에나 있을법한 일이 21세기인 지금 평양에서 벌어지고 있다. 수양대군은 단종을 폐위하고 임금에 올랐으며 그후 단종을 살해했다. 또 단종을 따르는 신하들을 모조리 죽였다. 피의 숙청이었다. 북한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은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했다. 주요 죄목은 국가전복 음모다. 정권을 위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장성택은 지난 40여 년간 북한의 제2인자로 군림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된 1970년대 초부터 김정일이 사망하기전까지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 것이다. 그는 1946년 1월 22일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출생했다. 올해 67세로 아직은 한창 일할 나이다. 그러나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권력의 무상함을 말해주고 있다. 1965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김일성의 딸인 김경희를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1972년에 결혼했다. 1982년 조선로동당 청소년사업부 부부장이 된 것을 시작으로 1989년 노력영웅 칭호, 1992년에는 김일성훈장을 받았다. 김일성이 사망하자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이 되기도 했다.

 

 


 김정일이 집권한후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 요직을 두루거쳤으며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오찬에 참석해 남한 지도자들과도 인연을 맺기도 했다. 2002년 경제시찰단의 일원으로 서울을 방문했으며 서울 지하철을 타고, 삼성전자, 코엑스 등을 방문했다. 신의주 행정특구를 직접 지휘했고 경제개발구 등 경제개방 정책을 주도해왔다.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김정은으로의 후계 과정을 총괄하는 후견인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 김정은에게도 은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를 따르는 인물이 많고 김정은 유일 체제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 너머지 그를 과감히 처형한 것이다. 김정은은 장성택 처형후에도 곧바로 공개활동에 나섰다. 그는 인민군 설계연구소를 찾아 자신이 건설부문 일꾼 대강습이 진행되는 중에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수행했다. 북한 권부 내에서 장성택의 물을 빼고 김정은 1인 지배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이어 북한은 경제건설에 공을 세운 군인과 주민들을 대대적으로 표창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표창 수여식이 평양체육관에서 열렸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간부들이 주석단에 자리 잡고 건설부문 일꾼 대강습 참가자들이 방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민군 제267군부대와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가 김정일 훈장을 받았다. 이어 개별적 공로자 150여 명에게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의 표창장과 김정일 훈장 등 각종 표창이 수여됐다. 장성택을 처행한후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행사로 보인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리는 김정은 동지밖에 모른다' 제목의 정론을 싣기도 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유일 지배체제가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같은 사정으로 보아 남북경색 국면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때 일수록 우리는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데 총력을 기울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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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2.16 16:15

    첫댓글 참으로 현시대에도 수양대군 시대를 꺼꾸로의 상황이 벌어진 북한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수양대군은 조카를 -북학은 조카가 고모부를 ---참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 시월님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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