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수집은 안산, 오산, 평택 3곳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해서 안산, 오산 수집을 마쳤고,
11월 10~12일 2박 3일로 경기도 평택 수집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평택 포승읍, 청북면, 안중읍, 현덕면, 팽성읍 5개 읍면에서 466점을 수집하였고 메주콩, 파랑콩, 조선배추, 무, 감자, 고구마 등 다양한 작물들이 아직까지 살아 있었습니다. 평택시는 논농사 중심이기도 하고, 평택 전체가 한창 개발 중이라 수집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아직까지 마을이 살아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살기 좋은 마을이 많고 빈집도 많았지만 땅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사람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에 많이 아쉬웠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끝내지 못한 오성면, 고덕면, 서탄면, 진위면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평택은 특히나 콩이 많이 살아 있었는데 논농사 중심이라서 밥에 넣어 먹을 서리태, 파란콩과 장용으로 메주콩, 콩나물용 나물콩(특히나 파란나물콩)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수집에는 경기도종자관리소 토종팀에서 참여하였습니다. 경기도 종자관리소에서는 2018년부터 우도영 팀장님이 토종씨앗 동아리팀을 꾸려서 지금까지 토종씨드림과 협력하여 토종씨앗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답니다. 작년부터 순천에서 수집한 한원식선생님의 진한누룽지벼를 비롯한 7점의 토종벼를 재배하여 올해부터 토종쌀을 보급하고 홍보를 하고 있답니다. 경기도종자관리소에서 재배한 진한누릉지벼와 우도영 님이 직접 디자인해서 만드셨다는 토종벼 안내서를 수원에세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동안 많은 지자체, 기관들과 활동해왔지만 경기도종자관리소와 양평군 처럼 꾸준히 토종씨앗 활동을 해오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곳은 좋은 사례로 꼽히는 것 같습니다.
변현단 대표님, 토종씨드림 운영위원 이복자, 박성인(불유구) 님, 토농회 김완술(길위에서) 님, 토종씨드림 청년 활동가 백수연, 유찬영, 박기완, 유다님, 설경숙 님, 토종씨드림 회원 이순자, 이수정 님, 경기도종자관리소 토종팀 우도영, 신의규, 전소현 님 14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첫댓글 재팥이 갈색인 것은 처음 봅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