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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bi : 말하지 못한 진실, 볼 수 없는 실체(카페라떼님 보세요) [8] | ||||||||
| 3078 | 2007-04-22 | 추천 : 7 / 신고 : 0 | 조회 : 438 | 스크랩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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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 님의 글을 보고 생각난 것들을 적어봤습니다. "왜 해인이 엄마는 청각 장애인인가요?" 하신 그 질문...
저도 보면서... 그러게... 왜 해인 엄마는 청각 장애인(말도 못하고, 듣지 못하는)일까? 또 꼬리를 물고 든 생각은 왜 승하 누나는 시각 장애인일까?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승하 누나의 경우는... 10회까지 밝혀진 바로는 어떠한 사고로 인해 태성이가 승하의 삶을 대신 살게 되면서 그에 따른 필요충분조건과 처럼, 승하 누나가 눈이 보이지 않게 되는 상황과 맞물려 태성이가 승하의 삶을 살 수 있는 기초가되니깐...
(승하 누나가 원래부터 못 본건지, 우리들이 추측하는 사고로 인해 그때 실명한 것인지 아직은 모릅니다. ) 승하 누나가 시각 장애인인건 언뜻 그다지 큰 의문은 없습니다... 저는 거기에 또 하나의 개인적 의견을 더하고 싶은데...
그전에 해인이 엄마부터요... 천사같은 ,해인이가 제일 좋아하는 엄마의 형상은 왜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가??? 평범하게 자애롭고 따뜻한 어머니로 묘사해도 될것을 왜 해인이 엄마는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장애인인가??? 그건... 아마도 해인이에 대한 일종의 은유 같은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인이는 12년전 사건을 유일하게 목격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죠(영철이가 목격한건 다른 사람들이 모르니깐요) 세상에 보여지는 모습은, 사건 현장에 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꼬마는 사람들이 보기엔 논리에 안 맞고 납득이 안되는 말을 하고 있으니깐요
즉, 해인이는 자신이 본 진실을 울면서 주장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죠... 우리들이 의사소통을 함에 있어서 대화가 통하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약속된 기호(?)를 사용하기 때문이죠...
청각 장애인이 자신이 의견을 표시하기 위해서 수화를 사용해도, 다른 사람들이 그 수화를 모른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없는 행동일뿐이죠... (물론 글씨를 적어서 의견을 교류하는 방법이 있긴 하겠습니다... 좀 느릴듯해서 --)
그러니깐... 해인이 엄마의 장애는 진실을 말했지만 사람들의 그의 의사소통 수단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해인이 능력에 대한 불신~) 그 진실을 말을 했어도 말한것이 아니게 되는 그런 모습의 은유가 아닐까 싶어요....
그 연장선에서 승하누나의 시각 장애 또한 승하가 보지 못한 사건의 실체를 의미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수 말대로 사고였고, 그 과정에서 오수가 잘 먹고 잘 산건 아니라는, 충분히 괴로워하고, 어쩌면 아버지의 지나친 애정(?)으로 인한 은폐가 아니었다면 죄를 뉘우칠 기회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것, 또 그에 대한 속죄로 열심히 살았다는 그 모습을 보지 못한...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한 승하의 모습에 대한 은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살인 그 자체에 대한 죄가 가벼워지지는 않죠, 또한 칼이 세워졌 있었다는 건 '선택적 기억'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도 여전히 있지만...)
어떻게 보면... 승하 누나의 장애는 약간의 오버가 섞인 상상 같긴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해보았습니다....^^ 보잘것 없는 글 열심히 읽어주셨습니다 ~죄송(__)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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