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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6536 ♧ 이름: 김영배 ( 남 ) ♧ 2009/11/2(월) 12:43 (MSIE6.0,WindowsNT5.1,SV1) 211.216.37.121 1024x768 ♧ 조회: 513 | |
"백마1진 28연대 2중대 2소대 김용수전우 집들이" 지난 10월초 경북 영주시에 살고있는 김용수 전우 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약 700평 가량의 밭이 있는데 그곳에다 작은집을 지었으니 末일경 준공식겸 2소대의 오실수 있는 전우들을 초청 계획이니 분대장님과 소대장님은 꼭 오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시간이 되는 전우들과 연락이 되어서 엊그제 10월31일 9명이 榮州를 찾았습니다. 그중에 6명은 부부동반 입니다. 김용수 전우는 월남에서 귀국후,노동을 해서 시내 방향의 집 두채와 그 동안에 장만한 밭에 자신이 설계한 위에 집을짖고 거기서 남은 여생을 고향땅 영주에서 보낼 계획 이라고 합니다.
고속도로 영주 IC를 나와 활주로 를 벗어나서 3km 지난 우측으로 전형적인 農家 지역으로 무척 조용한 동네 입니다.남진 노래의 "그림같은 집"입니다. 건물 외간은 아직 다 정리가 안되어 있습니다. 김동복 소대장님은 자신의 2소대 전우 몇명을 못찼아 애를 태우셨는데 제가 재작년 베트벳의 힘을 빌려 영주에 사는 전우 2명과(두명은 같은 영주에 살면서도 그동안 서로 모르고 살았음)부산의 김가파 전우를 찾아서 귀국한뒤 사망한 전우들을 빼고 4명만 못 찾았습니다. 물려받은 재산.. 하나도 없이 순전히 노동으로 세군데의 땅을 장만해 집을짖고 이제는 그동안의 고생을 옛 얘기삼아"이제는 편히 살고싶다"고 말하는 김용수 전우 눈가엔 이슬이 맺혔습니다. 우리는 김용수 전우가 준비해논 제수물로 정성껒 고사를 지냈습니다. 김동복 2소대장님이 2소대 일동으로 화환을 준비했습니다. 소대장님은 우리가 도착하는 1시간전에 화환이 도착하게 했습니다. 소대장님은 예나 지금이나 계획이 치밀 합니다. 집앞 밭에서 소대장님과, 좌,김동복 2소대장과 김용수 전우 우측의 파란조끼 이기동 전우. 이기동 전우는 소대장님 무전병으로 근무했을땐 날씬 했는데 지금은 저렇게 헤비급으로 변했고 상이 6급 입니다.(천천히 걷는 종합병원 입니다.)
榮州市에 왔으니까 즉시 영주 관광을 하자! 는 소대장님의 의견으로 머저 선비촌인 "소수선원'엘 갔습니다. 소수선원 안에 있는 500년된 은행나무 입니다. 영주에는 가로수들도 거의 은행나무 입니다. 김동복 소대장님과 나. 소대장님과 김선근 전우.김선근 전우는 덕소에 삽니다. 김선근 전우 내외 선비의 정신이 뭔지 생각케하는 선비상 입니다. 그곳에서 쇠주 1잔. 부석사로 향했습니다. 천왕문 오르는 계단 입니다. 부석사 바로앞 계단으로 늦은 시간인데도 관광객이 많습니다. 무랼수전...고등학교때 영주역에서 내려 걸어서 왔었던 곳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김용수 전우와...김용수 전우는 자신이 살아 돌아온게 "분대장님 덕"이라고 작년에 처음 만날때부터 지금껒 그런말을 합니다.난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영주시 서천교 앞에 서천 폭포로 날씨가 좋아서 인지 시원하게 흘러 내립니다. 풍기 인삼 시장엘 갔습니다.인삼냄새와 쌓여있는 인삼이 풍년이고 인삼 한채에(750g) 18.000 에서 20.000 씩으로 모두 3채이상 샀습니다. 인삼 사기전에 가격과 인삼 생긴 모양을 보고 있습니다.
다음달 11월 20일 "무주"에서 만날것과 투이호아에 갈 계획을 논의중 입니다. 저녘 식사중에 한장 찰칵...사진 찍는 이기동 전우포함 9명으로 김용수 전우가 새로지은집의 옆방이며 방들이 모두 커서 방마다 20명은 잘수가 있고 화장실의 크기도 7평이나 됩니다. 밖에는 비가 오는데 날이 밝도록 거실에서 노래방 틀어놓고 여흥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젯밤 늦게 연수원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곳에는 눈이 옵니다.눈의모양을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박용환: 백마1진 2소대전우님에 집들이다녀오신걸 사진으로 올리셨군요.그리운 전우님들이 이렇게들 모이셧으니 얼마나 반가우셨겟습니까? 그렇지않아두 지금쯤엔 서울에서 제일 그리운게 강원도쪽에 雪景이 그중 보고싶은데 언제쯤올리실려나 궁굼중에 있습니다.엊그제에 보고온곳 그곳에 눈구경이 그립습니다...ㅎㅎ건강 하십시요~ -[11/02-13:13]- 최현득: 소대장님의 열성이 오늘의 2소대가 있었다는 소식을 들어 알고 있습니다 멋진 모습들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투이호아 계획하셔서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온통 뉴스는 대관령에 눈이 온다고 야단입니다 눈속에 파묻히시게 되어 염려가 됩니다만 이쁜 눈그림들 보여주시고 추위에 고생치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11/02-13:22]- 심상수: 김 선선배님 부럽습니다 저는 소대장님과 중대장님 찾으려고 무던히도 애섰는데 중대장님 월남에 근무 하는동안 전임 중대장님은 이병춘 대위 후임 중대장님은 김상하 대위 두분이였는데 김상하 중대장님은 대령으로 예편하여 서울강남에서 사시다가 4년전에 작고하셨다고하고 전임 중대장님은 보훈처 등재가 안되어 있어 못찾았습니다 아직못찾은 소대원 마주 찾으시어 남은 여생을 전우들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ㄴ다 -[11/02-13:25]- 심상수: 지금 바깟 날씨가 쌀쌀합니다 오늘 서울에서도 겨울옷을 입고 있습니다 대관령에 지금눈이 많이온다고 하는데 눈속에 덥인 대관령이 제머리에 그려집니다 건강하시고 분대원 집들이 잘 보앗습니다 모두 건강들하십시요 -[11/02-13:30]- 안흥종: 부석사, 소수서원을 다녀오셨군요, 수색대 고향 근방입니다. 사진을 보니 소박한 분위기가 잘 어울립니다. 자주 만나 회포도 풀고 즐거움도 함께 나누기 바립니다. -[11/02-14:11]- 최진사: 좋은 만남의 시간 보내셨군요. 전우들의 만남을 보면 꼭 내가 그곳에 함께하고 있는듯 착각을 일으킵니다. 백마28연대 2중대 2소대원 여러분 그리고 김동복 소대장님 모습 뵈오니 반갑습니다. 김영배 전우님 소식 고맙구요, 눈이 내렸다는데 내년 봄까지 눈속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인터넷 창으로 바깥세상을 접하니 그리 외롭지는 않으시겠죠? -[11/02-14:15]- 이상수: 김선배님 좋은추억 만드셨습니다. 백마28연대 2중대 2소대원 여러분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11/02-15:12]- 심대흥: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전우는 전우로군요. 자주 만나고 자주 만나서 죽기전가지 깡그리 정을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피흘린 백년전우의 전우애가 아닙니까? -[11/02-15:31]- 류 지현: 경북 북부지방에 다녀 가셨군요. 초창기에 고생하신 전우님들이 함께하시니 감개무량 하셨겠습니다. 눈때문에 고생은 안 하셨는지요? -[11/02-15:43]- 김종선: 평소 제 생각과 계획도 "김용수"전우와 같았는데, 아직 실천 못하고 있읍니다. 도깨비부대 2중대 2소대 대원들 우쭐 했겠읍니다. 참으로 보기 좋읍니다. -[11/02-17:23]- 신춘균: "자신이 살아온 게 분대장님 덕" 이란.....참 우직한 심성을 들러낸 아주 단순하면서도 깊은 의미가 있는 말인 듯 하여 몇번을 되 뇌어 보고 싶다. 과연 그런 말을 할 수있는 사이란 무슨 까닳일까?? 특히 전장터에서 43전에 있어든 두 사람만이 가져던 관계인듯 싶은데 (윗에있는 말은 예사롭지 않은 뜻) 은혜를 은혜로 포현하는 이의 그마음을 조금 알 것 같으믄서 전연 모르겠기에 자꾸 몇번을 음미해 보곤한다. -재대후 김용수전우님은 전장터에서 보다 더한 혹독한 삶에 고생으로 이르킨, 즉 자수성가를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전우들에게 인간적 정을 다하며 살고자 한 마음 고은 문이라 한번 뵙고싶는 마음든다, 좋은 데 다니와 자네 또한 자랑스럽겠네. 입택과 입택에 참석한 분들 모두에게 축하 인사를 들리며, 특별이 43년만에 만나 사람. 그 분을 만난 영배 친구에게 한번 더 축의을 보낸다. -[11/02-18:06]- 권신기: 영주는 저가 고등학교 다니던 고장 입니다 우리 고향을 방문 하셨구만요 다시 보니 정감이 가네요 -[11/02-1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