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아침 8시 목행동구장에서 대구대회 참가자 6명이 모여서
한차로 출발하였는데 전 가는내내 병든닭처럼 꾸벅꾸벅 열심히 졸았어요
바쁜 스케줄로 두분만 참가시키고 관둘까 하다가
김종문대회위원장님의 전화를 받고서 마음을 돌렸어요
1년동안 대회한번 없었는데, 바람도 쏘일겸 가벼운 마음으로 실내대회가 어떤지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나들이가는 심정으로 참가했어요
8월달 대회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취소되어서 당시에 무척 아쉬웠거던요
금토일은 교통이 복잡할것 같았으며
목요일 오후로 신청하면 시간상 당일 코스로도 널널할것 같아서 6명 모두가 오후2시 2차게임에
몰빵 하였어요
정말 모처럼 대회 나들이에요
경기방식은
일단은 티샷에서 빨간 관문을 기본적으로 통과해
인위적으로 만든 방해물을 피해서 홀컵인하는 과정인데요
정확한 퍼팅을 요구하며
노란철봉의 공맞는 부위를 당구쿳션 이용하는 방법으로 사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어요
파란망 밑 부분을 맞으면 공이 반발력이 죽어서 붙어버리는 것이 다반사
힘조절이 관건이에요
정확한 퍼팅
반사각도 계산
힘조절
이 3가지가 관건이에요
목요일 2차대회에서 3위로 입상해서 해피큐 골프채 부상으로 받았어요
충주팀 6명중 나와 6위로 예선통과한 김덕영 2사람만
일요일 2시 왕중왕전 출전자격이 주어졌어요
5차대회중 14명씩만 왕중왕 일요일 대회에 참가가능해요
아뭏든
바람쏘이러 참가한 대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았네요
끝나고 올라가는 길이 당근 즐거웠어요
일요일 왕중왕전
아침9시 충주를 출발
집사람과 김덕영 씨 단촐하게 3사람이 대구도착
부산에서 응원온 덕영씨의 친구분이 화이팅 하라고
점심을 사주시고
2시부터
왕중앙전 본선에 들어갔어요
5차전을 통과한 14명의 실력자들이 모여서 76명
지금부터는 진검승부에요
전 A-2조
조원들과 화이팅후 2홀부터 게임들어가요
조원3분 다 이곳 대구분들이에요
한분이 침착하게 아주잘쳐요
각도 정확하고 길도 빠삭하고 자신감도 있어요
이런분하고 같이 치는게 복이에요
조원을 잘 만난것같아요
일단은 따라붙어서 같이가면 나도 좋아요
어렵쇼
공은 정말 잘치는데 매너가 빵이네요
좁은 공간에서 하는 대회특성상 길이 같다보니 공이 한곳으로 몰려요
그곳에서 이분 좀 지저분하네요
분명 공이 망에 붙었는데 다른공이 와서 부딪치는 순간을 이용하여 본인공을 망에서 띄어놓고
플레이를 할려고하네요
저 또한 수많은 전국대회 참가해서 나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분 꼭 있어요
정정당당하면 얼마나보기좋아요
저절로 존경스러울 텐데요
이런된장 !
이홀의 경기진행요원을 불렀더니 입장 곤란한 사이인지 나 몰라라하네요
헐 !
이분 아랑곳없이 자기길을 갑니다.
한술더떠서 같은조원끼리 그러면 안된답니다.
이분 노련한 상습범 같아요
진행요원은 또뭡니까.
게임이고 뭐고 확 버르장 머리를 고쳐놓을까 하다
남의 잔치에 와서 그러는것도 그렇고 참았지만
그순간 내멘탈은 소리 없는 아우성 이에요
다 다음 홀에서도 요지경이네요
맨 처음 친 이분공 벽에 붙지는 안았지만 다음공 치기에는 어려운 위치였어요
역시 길이다보니 공이2개가 몰려들었는데,
진행요원도 아닌 선수가 진행하네요
본인공도 아닌데 들어서 좋은곳에 놔두면서 치라하고 결국엔 자기공도 그곳에 놓고서
2타로 처리해요
그곳의 진행요원 이분한테는 그냥 허수아비에요
나름 2타를 줄여 상위권을 노리고 출전하였는데 오늘 내운은 여기까지 인가봅니다.
이분이결국 44타로 1위 하셨는데 하나도 부럽지가 않았으며 오히려 안타까웠어요
이분 이대회에 열심히 준비하셨다고 주위분들이 이야기하네요
이것도 파크골프의 일부분 이라고 받아드리지만 씁쓸해요.
어차피 내 게임은 물건너같고 같은일행 덕영씨의 게임이 궁금해서 알아보니 상위권에 드는것같아요
44타 한분빼고 46타가 몇분 되는것 같았어요
본부석을 찾아가서 점수표를 들여다보니 내 계산에는 46타가 나왔는데
잠시후 덕영이가 47타라고 하네요
47타면 5위안에도 못들어요
다시 본부석을 찾아가 첨수표를 확인 하고 23타를 22타로 수정했어요
46타가 3명인데 백카운터로 한다네요
다행이도 전홀에서 2타를 쳐서 2위로 확정 되었어요
하마터면 2위 해놓고도 재빠른 확인이 안됐으면 상도 못타고 억울하게 상경할뻔했네요.
왕중왕에서 2위 정말 잘한겁니다.
많고많은 이곳 대구분들 속에서
6명 내려와 2명이 골프채 안고가니 정말 기분이 나이스에요
이제 물고를 텃으니 이친구 앞으로 잘나갈거에요
실력 있거던요.
전국대회가 없어 지겨워 하던차 바람쐬이러 출전했는데 ..... 생각지도 못한 횡재했어요
내년에도 실내대회 있으면
아마도 충주분들 신청많이하겠는데요
기억에 남을 대구 나들이였어요.
덕영,덕돈, 주위에서 형제 아니냐고 하지만
ㅎㅎ 형제는 아니고 같은 클럽 소속으로 열심히 파크골프 치는 사이에요
첫댓글
계획없는대회를 갑작스레 더골프쇼 사 에서 행사 협력요청받아습니다.
기간이 너무 짧아 준비도 못 하고 홍보도 못 하고, 망서리다
썬파크 사 에서 처음으로
실내미니파크골프 대회를 하게 되여서 부족함이 많었습니다,
짧은기간에 전국에서 고루고루 참석하시고 고루고루 입상하여 참 좋은 분위기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을 아름답게 포장해주시여, 다음기회는 더욱더 노력하여 웃음잔치 함 하이십다.
참석하신 모두님께 감사드립니다,
단풍 나드리에 님도 보고 뽕도 따신 덕돈 덕영 님께 늘 행운이 합께하시기~~~
"더골프쇼" 에서10월14일연락받고 16일 참여소식 전하고,
12일만에 행사하다본이 행사내용이 너무 부족하여 첨언드립니다.
이해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대표님도 건강하시고 사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코로나의 역경 속에서도 귀한자리 마련하셔서
전국의 파크골프회원들에게
숨통을 틔워주신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위원장님 먼길 오셨네요 좋은 경험 하셨고 수고했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김덕돈 위원장님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대광위원장님
서산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