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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띠 산악회
 
 
 
카페 게시글
─‥‥정기 산행 안내 스크랩 마산 무학산 진달래 홀릭산행
준경 추천 0 조회 100 15.03.16 16:5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자 : 2014.4.12(토)

 

-날씨 : 흐림

-누구랑 : 온라인산악회(회비22,300원)

-산행거리 : 10km

-산행시간 : 4시간20분

-산행코스 : 내서우체국건너편(12:00)~시루봉삼거리~정상(13:50)↔서마지기~대곡산~만날고개(16:20)

산행소감

무학산은 창원시로 통합된 마산 시내와 접해 있으면서 바다를 끼고 있는 산이다.

산세는 부두러운 육산의 형태라 오르고 내리기에 부담이 없어 산책하듯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웅장한 산세나 기암괴석을 갖고 있는 산이 아니다 보니 산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평범한 동네 뒷산 정도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다.

그러나 만약 이들이 봄철 산 정상에 붉게 물든 진달래 꽃 향연을 본다면 놀랍도록 아름다운 절경에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 낼 것이 분명하다.

등산로 주변에는 소나무를 비롯해 산벗나무, 진달래, 철쭉 등이 많이 자생하고 있고, 특히 산 정상을 비롯한 『서마지기』라고 불리는 곳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소리없이 찾아온 봄소식에 산 정상은 물결치듯 넘실거리는 핑크빛 꽃물결로 천국같은 세상을 연출한다.

곱디 고운 진분홍 꽃잎속에 빠져들면 세상 근심걱정은 어느새 사라지고 만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온다는 일기예보도 있었고, 일찍 찾아온 더위에 화사한 진달래 꽃은 기대도 안했는데 뜻밖에 만개한 진달래꽃 풍경에 나의 눈은 최고의 호사를 누려 본다.

 

무학산 서마지기 주변에 만개한 진달래

 

 

무학산 등산지도

 

중리역 삼거리(내서우체국 맞은편)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진달래 나무는 많이 보이지만 꽃은 이미 다 지고 없다.

처음엔 진달래꽃 만개시기를 못 맞쳐 왔다는 아쉬움을 안고 산행을 시작한다.

 

진달래꽃이 지고 없는 곳에 흰 철쭉꽃이 간혹 보이고 있다.

 

중리에서 시작하는 무학산 산행 등산로는 부드러운 육산 능선을 따라 걷게 되며, 

간간히 쉴 수 있는 벤치도 많아 쉬어가며 천천히 산행할 수 있다.

 

완만한 등산로 주변에는 흑송과 진달래 벗나무 등이 많다. 그러나 정상까지 별다른 조망처는 없다.

 

등산로 초입에는 진달래 꽃이 다지고 없더니 정상이 가까워 오면서 활짝핀 꽃들이 여기저기서 보이기 시작한다.

꽃없는 등산로를 따라 심심한 산행을 하다 꽃을 만나니 사람들 발걸음이 느려지기 시작한다.

 

시루봉3거리 갈림길

산행을 끝내고 생각해보니 시루봉을 간 기억이 없다. 시루바위가 시루봉인가 싶다.

 

정상을 오를수록 싱싱한 꽃들이 더욱 많아 진다.

 

정상 조금 못미쳐 바위 조망터에 올라서니 어메이징한 진달래 꽃밭이 나타난다.

 

갑자기 나나탄 진달래 군락지에 만개한 꽃을 보고 "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시원한 조망과 함께 바라보는 만개한 진달래꽃

 

산 정상 조금 아래부터 활짝펴 만개한 진달래꽃이 정말 환상이다.

 

너무 멋진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겨본다.

 

이런 멋진 진달래 꽃을 볼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환상적이다.

 

꽃길을 따라 정상으로

 

햇빛 없는 흐린 날인데도 화사한 핑크빛이 온산을 뒤덥으니 화사하기 그지없다.

 

진달래꽃은 향기는 없지만 꽃잎을 먹을 수 는 있어서 한두잎 따서 먹어본다.

 

오늘 버스타고 무학산 올때는 비가와서 우중산행을 걱정했는데 여기서는 비가 안와서 천만다행이다.

정상 주변은 온통 진달래가 꽃물결을 이룬다.

 

무학산 정상

 

정상에서의 하산은 만날고개로 가야하지만  만개한 꽃물결을 따라 『서마지기』쪽으로 내려가 본다.

 

정상에서 바라본 마산시가지와 바다 풍경

 

서마지기라고 불리는 곳으로 내려가는 나무테크 길

 

만개한 진달래 꽃이 여기저기 지천이다.

 

처음 보는 진달래 꽃동산 풍경에 마음이 황홀하다.

 

오늘 큰 기대안하고 온 무학산 진달래 산행인데, 만개한 진달래꽃을 보니 행복감이 밀려온다.

 

 

지난주 영취산 진달래 산행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 힘든 하루였는데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어 산행이 여유롭다.

 

통합 창원시 인구가 100만 가까이 되는 도심속 무학산에 이런 절경을 놔두고 왜 사람들이 별로 없을까? 

  

 

불타는 정열을 느끼기에 충분한 풍경이다.

 

오늘 만개시기를 잘 맞쳐와서 정말 다행이다.

 

천국에 가면 이런 꽃 세상일까? 여기야 말로 지상낙원!!!

서마지기

한마지기가 200평이니까 서마지기면 600평이 되는건가?

 

 

서마지기 주변 평탄한 숲에도 진달래가 만발이다.

 

서마지기 주변에 활짝핀 진달래

 

서마지기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팔각정

 

팔각정 억새밭에서 바라본 무학산

 

정상서 팔각정까지 내려왔다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며 바라본 정상과 서마지기 풍경

 

오늘 지나면 언제 다시 이 먼곳 마산까지 와서 이런 풍경을 다시볼까? 보고 또 보고 실컷 보고 가야겠다.

  

 

꽃속 터널에 들어가 온몸으로 진달래꽃 기운도 받아보고 정말 좋다.

 

억새와 어루러진 진달래

 

서마지기에서 무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길. 계단 하나하나에는 날짜가 적혀 있다.

 

 

다시한번 서마지기 주변 풍경을 뒤돌아 보며

 

서마지기에서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며 진달래 풍경을 만끽해 본다.

 

 

이런 환상적인 절경을 두고 전국에 산꾼들은 도대체 어디로 갔나?

 

좀처럼 오기 힘들었던 무학산 드디어 정상에 서다.

 

정상에서 대곡산 가는 능선길

 

진달래꽃길을 지나며 뒤돌아본 무학산 정상과 서마지기

 

돌탑이 있는 곳 아래로 난 진달래 꽃길

 

돌탑이 있는 산봉우리에서 바라본 무학산 정상

 

대곡산 내려가며 전망터에서 바라본 마산시내

 

대곡산 내려가다 어떤 사람이 알려주어 안개약수터로 가다.

 

안개약수터에서 시원한 물로 갈증 해소한후 얼굴 한번 씻고 내려가다.

 

내가 생각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복사꽃』

누가 등산하며 복숭아 먹고 버린 복숭아뼈에서 싹이 자라난 개복숭아 나무가 맞겠지?

 

오늘 산행중 산 정상에서는 진달래꽃, 산 아래쪽은 벗꽃이 만발이다.

 

마산 댓기리산악회에서 세워 놓은 정상 표지석

정상석 바로 아래에는 우아한 아름드리 반송나무가 한그루 있다.

 

만날고개로 하산 완료

만날고개의 유래는 시집간 아낙이 일년에 한번 추석날이 되면 친정에 와서 처녀 때 알고 지내던

친구들을 여기서 만나 시집살이의 설움을 달랬다해서 만날고개라고 한다고 한다.

 

만날고개 공원에 있는 조형물

 

만날고개 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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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3.16 17:30

    첫댓글 우리 산행하기 딱 1년전이네~~
    이번에도 어김없이 쩔쭉은 활짝 웃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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