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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나비 독서 포럼 한비자, 권력의 기술
<5분 특강>
유가: 예로서 다스리자, 귀족들의 이익 대변
법가: 법으로 다스리자, 신흥 세력의 이익을 대변
I. 심정섭 셀 조별 토론
<송경희> KT
- 인의 예지 보다 원칙: 부하의 충성심 보다, 충성하지 않을 수 밖에 없이 하라.
- 용의 역린을 거스르지 말라.
- 소통과 경청, 진심에 기울이는 것이다.
<최병옥>
- 서양의 경영의 철학에 깔려 있는 것은 한비자의 합리주의가 아닌가?
- 비정하고 악랄하다가 보다 사실 정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 막연한 기대보다,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 역린을 건드리지 전에 올라타는 과정도 필요하다.
- 7가지 요소를 리더의 자격으로 보고 있다. 리더는 상황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 내 스스로 용을 타고 올라가야 겠다고 생각한다.
- 사람은 깨닫는 존재가 아니라, 습관으로 살아가는 존재이다. 뿌리깊게 내재화 하지 못하면 지나가는 지식이 된다.
<최순우>
- 결국은 시스템이 중요한 것 아닌가?
- 결국은 현장에서 치고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 인간은 천사와 악마의 중간에서 행동을 한다.
<전영관> 대학교 4학년, 아는 동생 통해서 오게 됨.
<손윤호>
- 공감, 공생
- 다독이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심정섭>
- 고전의 한계: 배경이 없으면 이해가 안 됨. 정통 제대로 된 스승에게서 배울 필요가 있다.
- 한비자의 합리주의의 한계: 사람들이 심리적인 요소임을 간과한다.
- 나비는 습관의 형성이다.
<개요>
- 연세대 철학과에서 제자백가 논리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정리한 한비자의 현대적 해석
- 인문 고전 열풍을 타고 잘 팔리는 고전 해석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음. 이재희, <<5분 고전>>, 강상구,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신정근,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과 같은 30,40이상 독자들의 동양 고전에 대한 니즈를 채우는 책.
<내용 요약>
서장: 한비자를 위한 변명
- 왕의 말에 목이 달라갈 수 있는 궁정사회라는 특수한 공간안에서의 커뮤니케이션
- 하지만 여전히 인간이 사는 공간에서 이런 특수 커뮤니케이션은 오늘날의 청와대가 대기업의 회의실에서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 권력과 부가 모인 곳에서
- 한비자는 성인이나 영웅을 기다리기 보다 보통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리더쉽을 고민했다. (시민이 정치의 주체가 되는 근대성과 접점이 생기는 순간-심)
- 한비자가 말하는 7가지 리더십의 원리
(1) 용의 등에 올라타라: 개혁과 혁신의 심장부를 겨냥하라
(2) 리더는 상황을 탓하지 않는다: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상황 타파의 리더십
(3) 리더는 부하의 충성에 의지 하지 않는다: 부하의 충성을 기대하기 보다, 부하가 충성하지 않을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충성보다 그가 가진 재능을 발견하고 활용하라 (매뉴얼화하라)
(4) 리더는 자기와 싸워 이긴다: 자기 통제력을 가져라.
(5) 리더는 세상의 모든 지혜를 빌린다: 다른 사람의 지혜를 빌린다.
(6) 리더는 암흑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다. : 정보 홍수 속에서도 정확한 판단을 한다.
(7) 리더는 마지막까지 책임을 진다. : 고독 가운데 최종 책임은 자기가 진다.
1장. 개혁자, 용의 등에 올라타다
- 세난: 권력자와의 대화의 어려움, 용의 비늘(역린)을 건드리면 죽는다.
- 화씨의 벽옥: 보배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회, 제대로된 개혁안을 내놓고 세상을 설득하는 일은 목숨을 내놓고 해야하는 일이다. (그럼 안하면 되는 것이다. 수신제가가 안되는데, 평천하하려고 하니 목숨이 위태로운 것이다.)
- 개혁가가 기득권 세력과 투쟁하면 승산이 없다.
- 상왕의 유세: 진 효공에게 오제의 도리-> 삼왕의 도리 -> 오패의 도리를 말하는 순서로 수준을 낮추니 진 효공이 받아드리고,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부국 강병책에 집착함.
- 양 혜왕을 꾸짖는 맹자: 덕을 세우면 이가 따라 오는데, 왜 이익만 밝히느냐? (과연 그런가? 유가의 이상주의, 공자님 말씀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
- 유가는 사실상 구직에 실패.
- 상앙의 개혁에 반대하는 논리
(1) 보수주의: 제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이 중요하므로, 법제를 잘 만드는 것이 의미가 없다.
(2) 실용 주의: 당장 100배의 이익이 없다면 법률을 만들어 혼란을 야기할 필요가 없다.
- 상앙: 지혜로운 사람은 법제를 만들고,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에 의해 통제당한다. 현명한 사람은 예법을 개혁하고, 모자라는 사람은 예법에 구속당한다.
- 상앙의 변법(개혁): 다소 전제주의적으로 보이지만, 세습 신분제를 능력 본위제로 바꾼 혁명적인 발상이었음.
-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원칙: 상대의 필요를 채우는 일이다.
- 세난: 상대의 필요를 먼저 잘 파악해야 한다. 명분 추구형인지, 이익 추구형인지, 이익추구형이면서 명분을 내세우는 사람인지 파악해야 한다. (p. 87)
- 무엇을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 아는 것으로 세상에 대처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결국 지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혜가 사람을 얻을 수 있는 내적 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 권력과 이익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심리를 모두 왜곡한다. 즉, 소통을 왜곡하는 권력 자기장이 존재한다.
- 권력과 이익에는 사람들이 꼬이게 되고, 그 가운데 옥석이 섞여있다.
- 검증 수단: 말과 실천을 대조하여 진실을 가려라. (왜곡된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말보다는 행동을 보고 판단하라 action to action) 말과 사람을 분리하라.
- 왕의 비위를 거스른 자는 죽는다. (현대적인 의미에서는 고객이다- 고객의 니즈를 채우고, 고객의 비위를 채우는 자만이 살아 남는다)
- 한비자의 역설: 유세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면서 결국 자기는 진나라에서 객사 함.
2장. 문제 해결자: 움직이며 생각하다
- 영웅은 구하기 힘들지만, 보통 사람은 언제나 훈련하고 양성할 수 있다.
- 도사의 역설: 도력을 동원애서 문앞의 소의 색깔을 맞추는 게 무슨 소용인가?
- 설문해자: 거룩함이란 통함이다. 하늘과 통하고 만사와 통하는 것이 거룩함이다.
(히브리적 사고, 거룩함은 구별됨이다)
- 한비자 미신과 속설 배격: 하늘과 사람을 나누어야 한다. (운명론 배격) / 순자의 영향/ 관상 배격
- 한비자의 합리론: 인간의 사유로 확인할 수 없는 어떤 권위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한비자는 실패,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이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심리와 정서에 의해 판단을 한다)
- 법가 사상가 신도: 현명함이나 지혜로움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고, 오직 권력과 지위가 중요하다. (극단적 현실 주의; 지금으로 말하면 돈과 권력이 장땡이다.)
- 영웅을 기다리는 어리석음: 100일 동안 굶었는데 좋은 쌀밥과 고기를 구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것과 같다.
- 싯타르타의 독화살의 비유: 독화살을 맞은 사람은 빨리 화살을 뽑고 독이 퍼지지 않도록 치유하는 것이 급선무이지, 화살이 어디서 날라왔고, 독은 어떤 성질인지 분석하는 것은 지적 유희에 불과하다
- 요순 임금의 성군을 기다리는 것 보다, 평범한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한다. (결국 매뉴얼과 시스템이다)
- 상황에 굴복하지 말고, 상황을 이겨나가라.
- 리더는 방패 뒤에서 나와 온 몸으로 역경을 정면 돌파할 때 탄생한다.
- 전쟁에 대해 논하는 자는 많지만, 갑옷을 입는 사람은 적다. (한비자, 오두) - 실천의 중요성.
3장. 조직자: 엑센 말을 붙잡아 고삐를 채우다
- 임금과 신하의 이익이 다르기 때문에 신하에게 진정한 충성심을 기대하기를 어렵다.
- 충성이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모호한 개념이다.
- 군주가 높은 덕을 쌓으면 백성이 갑읍하여 순종한다는 것은 유가가 만들어낸 허구이다.
- 리더는 부하에게 충성을 기대하지 말고, 오직 그가 재목감인가를 판단해야 한다.
- 묵자 친사편 : 좋은 활은 당기기 힘들지만 제대로 타격을 가할 수 있고, 억센말은 길들이기 어려우나 천리를 가고, 큰 인재는 부려먹기 힘드나, 명재상이 될 수 있다.
- 신하의 작은 충성은 되레 혼란을 더욱 심각하게 가중시킬 수 있다. (박 대통령의 용인술, 차지철, 김재규)
- 반론이 없고, 신하들이 다 같은 소리를 한다는 것은 위기의 증표이다.
- 법치주의: 권력자가 자의적으로 상벌을 주지 않고 법령을 밝혀 이에 따라 다스려야 한다는 주장.
- 군주는 누구도 믿지 말고,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신뢰의 대상이 아니다)
- 군주는 막연히 신하의 충성을 기대하지 말고, 통치술을 발휘하여 신하를 잘 활용해야 한다.
- 좋은 화살과 바퀴가 나오기를 몇 백년 기다리기 보다 굽은 나무를 곧게 펴고, 곧은 나무를 둥글게 굽히는 능력이 필요하다
- 루쉰: 썩은 사과를 먹는 법 (작은 결함보다 큰 재능을 살리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 구름을 타고 오르지 못하면 용은 지렁이와 다름 없다.
- 제 선왕: 자기등에 온갖 미녀와 말과 산해 진미를 싫고 다니느라 선비에게 내 줄 틈이 없다.
- 반경: 제왕이 될 자는 스승 같은 사람을 신하로 삼고, 왕업을 이룰 자는 벗과 같은 존재를 신하로 삼고, 패자가 될 사람은 자기와 같은 사람을 신하로 삼고, 폭군이 될 군주는 굽실거릴 자를 신하로 삼는다.
4장. 집행자: 사랑과 미움을 넘어서다
- 착한 리더: 이렇게 해서 마음을 얻었다면 코흘리개 수준의 리더십이다.
- 법가의 가장 큰 원칙: 신상 필벌
<소감>
- 서언에서 명성황후를 민씨라고 하대하는 저자의 역사의식에 의문이 가고, 책에 대한 신회가 확 떨어졌다. 명성황후를 권모술수와 권력투쟁의 대가로 묘사한다.
- 요즘 반짝 인문 고전에 대한 관심이 불었지만, 여전히 문사철의 인문고전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배고프다.
- 인문고전을 밥벌이 차원에서 벗어나 삶의 한 부분으로 녹여내서 즐겁게 살아가는 공동체가 수유너머 이다. 고미숙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 <<호모쿵푸스>>가 있다.
- 유대인들은 탈무드와 토라라는 깊은 뿌리를 내리고, 이후에 여러 잡서로 자기의 생각을 정리한다. 뿌리가 튼튼하니 열매를 잘 맺을 수 밖에 없다.
- 유가는 창업의 도리로는 맡지 않으나 수성과 보수의 도리로 적합하고, 법가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나 수성과 유지의 도리로는 적합하지 않다.
- 유가 경전과 탈무드의 차이: 땅에 기초한 치밀한 논리가 동양사상에는 없다.
- 성공적인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1원칙: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어라.
- 탈무드에서는 사람을 세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키소(지갑), 코소(술잔), 카소(분노)이다. 즉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술을 어떻게 마시고, 분노를 어떻게 참는가를 보고 사람을 평가한다. 바로 덕과 재능을 같이 보는 인재 평가관이 아닌가?
- 기본적으로 토라와 탈무드도 결국은 법이다. 유대인 랍비들은 논리적으로 완벽한 하나님이 왜 이런 율법을 인간에게 주었는가에 대한 치밀한 토론을 하였다.
- 나의 고민: 프리랜서나 학자 수준은 되지만, 다른 사람들을 동기부여하여 시너지나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니, 수입이나 성공의 한계가 있다. 체질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일시키기고 지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나도 리더가 될 수 있는가? 학자적 리더십?
참고문헌
크릴, <<공자: 인간과 신화>>, 지식산업사, 1997. : 공자를 구직에 실패한 유세객으로 그림.
짐 콜린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 김영사, 2002: 결국 사람이 답이다. 버스에 탈만한 제대로 된 사람을 태워라.
짐 콜린스, 성공하는 기업들의 8사지 습관(Built to last), 김영사, 2002.
II. 전체 토론
<용현중>
- 리더는 상황을 탓하지 않는다.
- 대외 상황을 탓하지 말고, 물가, 부동산, 가계 부채등의 내재적인 요소가 더 큰 문제이다.
<이영호>
영국사의 리더십: 영국 귀족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세력이 오래 유지 됨.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함.
III. 특강: 이민영 소장
전공이 HRD, 아트 스피치와 키즈 스피치를 김미경 대표와 같이 작업을 함.
인사팀 혹은 교육관련 부서에서 일함.
스피치이전에 소통이다.
Communication skills / attitude 라고 한다.
인사팀의 기준: 사장이 좋아하는 사람, 매력적으로 끌리는 사람.
사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다.
들어오는 순간 이미지가 결정된다.
한 가지로 나를 표현 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매력: 자신의 전문성 + @ 의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
공통적인 요소가 많아야 이야기가 잘 된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이야기해야 소통이 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성공 커뮤니케이터는 세대차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두산 회장의 트위터: 젊은이들과 소통을 시도함.
-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이해가 진정한 소통이다.
- communicate: 같이 하는 것이다. 수다꾼이 좋은 소통가는 아니다. 함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능력이다.
- 소통의 능력
1. 나와 다른 성격
2. 나와 다른 세대
3. 나와 다른 성
4. 나와 다른 문화
A. 주제: 내적 기준이 강한 사람은 외부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쉽게 만족하지도 않는다.
B. 스토리- 일반화 할 수 있는
서브: 미켈란젤로
메인: 박지성 인터뷰
서브: 발레리나 강수진
서브: 본인의 사례
A'. 주제 : 대중이 아닌 그들이 스스로에게 박수칠 때가 진짜 성공한 순간이다.
소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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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한비자 후반부 독서 토론하고 심정섭의 '유대인의 교육' 특강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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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책 요약이 너무 좋아요~ 2부도 올려주시면...감사하겠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