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영어이름 : Birch
일본이름 : しらかば(白樺)
중국이름 : 白桦(báihuà), 桦(huà)
꽃말 : 당신을 기다립니다.
위 이미지의 출처는 아래와 같다.
이미지 1 / http://kofpi.tistory.com/266 (임업진흥원/숲dream)
이미지 2 / http://blog.daum.net/chnagk/11264459 (작은천국)
이미지 3 / http://blog.daum.net/jdkimair/15946387 (해오라비 정원)
이미지 4 / http://ko.wikipedia.org/wiki/%EC%9E%90%EC%9E%91%EB%82%98%EB%AC%B4 (한글판 위키백과)
이미지 5 / http://ja.wikipedia.org/wiki/%E3%82%B7%E3%83%A9%E3%82%AB%E3%83%B3%E3%83%90
(일본어판 위키백과)
이미지 6 / http://www.nihhs.go.kr/personal/flowertoday.asp?mode=2#url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꽃)
이미지 7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37846&cid=40942&categoryId=32694 (두산백과)
이미지 8,9,10 / http://blog.daum.net/jslee330/8932830 (풀나무 이야기)
이미지 11/ http://www.hyewoo.com/kor/learn (세밀화 공부방)
▲위 꽃설명표는 이미지로 캡처한 것이라 텍스트로 복사 안됨. / 출처 :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보태기 - 블로그 지기]
'위 아래 설명 중 어려운 낱말은 아래 [용어 풀이]를 참고하시기를...'
오늘의꽃 365 ... '자작나무' / 꽃말은 '당신을 기다립니다.'
며칠 전 '꽃댕강나무(http://blog.daum.net/gonghana/10671 )'이름이 불을 땔 때 장작으로 쓰면 '댕강 댕강'소리가 나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소개했는데, 이 '자작나무'도 불을 땔 때 땔감으로 쓰면 '자작 자작'하면서 타서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니 식물 작명가는 어쩌면 부엌에서 밥짓는 산골아낙들인 것 같다.
숲의 모습을 보면 다 아름답지만 난 백두산을 오를 때(서파로 오름) 보았던 그 자작나무 밀림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숲은 가본 일이 없지만 강원도 횡계 'Birch Hill'이라는 골프장에서 몇 년 전 라운드 하면서 보았던 자작나무 숲도 늘 기억에 남는다. 어느 숲보다 '자작나무 숲'은 회화적(繪畫的)이다. 제일 그럴듯한 그림 같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미지 모음 위 세 개의 이미지는 자작나무 풍광을 빌려와 실었다.
왠일인지 자작나무로 장식을 한 찻집과 이태리 음식점을 자주 찾는게 나의 무의식속에 묻혀있는 자작나무에 대한 친밀감 때문이 아닐까?
여기 저기 자료를 뒤지다 보니 책 속에 담긴 몇 줄의 글이 인상적이어서 이 곳에 붙여둔다.
◇ 자작나무. 백화(白樺-자작나무 화/樺)나무라고 불리며 북반구를 장식하는 나무다. 러시아인들이 자작나무 아래서 태어나 자작나무 아래서 살다가 자작나무 아래에 묻힌다는 그 나무다. (책 / 여행을 부르는 결정적 순간)
◇ 자작나무로 몸을 두둘기면 좋다는 민간요법이 핀란드에는 있다. 실버자작나무의 잎이 달린 잔가지가 특히 좋단다. 그 곳 사우나에 들어가면 언제나 자작나무 가지가 있고, 시장에서도 자작나무 가지를 판다. (책 / 숲이 들려준 이야기)
자... 그러면 식물 '자작나무'에 관한 해설을 가져와 붙인다. 이번에는 백과사전적 해설이 아니라 이미지를 곁들인 전문가의 글을 붙여두려고 한다. 내용에 한자로 된 전문용어가 많이 등장한다. 밑부분 [용어 풀이]에서 대부분 풀어 놓았으니 참고하면서 읽기 바란다. 요즘은 아주 쉽게 순수 우리말로만 풀어가는 것도 많은데 이제는 일본식 한자용어의 사용은 좀 줄어들었으면 한다.
글_하유미 haym4941@hanmail.net /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겸임교수
자작나무
한 겨울에도 아름다운 수피를 감상할 수 있는 낙엽활엽교목
▲ 1. Betula pendula(European white birch)의 열매와 나무줄기, 껍질 |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여 계절별 색채가 아름답다.그러나 중부지방에는 내한성이 강한 상록수가 적어 낙엽활엽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겨울에는 조경수목을 감상하는데 아쉬움이 있다. 이를 메울 수 있는 것이 수피를 감상할 수 있는 자작나무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자작나무류는 자작나무(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개박달나무(Betula chinensis), 거제수나무(Betula costata), 좀자작나무(Betula fruticosa), 백두산자작나무(Betula ovalifolia),만주자작나무(Betula platyphylla) 등 6종이 있다.
자작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서 강원도 이북의 높은 산에 많이 자라지만 일본의 북해도와 중국에도 분포한다. 자작나무의 학명은 Betula plathylla var. japonica Hara로서 속명은 겔트어 betu(자작나무)를 뜻하며, 종명은 platys(넓다) + phyllon(잎)의 합성어이다. 추운 지방에 자라는 낙엽활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20m에 이르고 강원도 이북에 자생한다.
▲ 2. Betula pendula(European white birch)의 종자 |
러시아에서는 자작나무 껍질에서 기름을 짜내어 가죽 가공에 사용하는데, 이 가죽으로 책표지를 만들면 곰팡이와 좀이 슬지 않는다고 한다. 자작나무의 썩지 않는 이런 성질 때문에 경주의 천마총에서 발굴된 천마도도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것이었고,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 역시 자작나무를 이용한 것이었다. 우리가 쉽게 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예로 산에 갔을 때 갑자기 비를 맞아 불을 피우고자 했을 때 자작나무의 줄기를 잘라 불을 피우면 쉽게 불을 피울 수 있다.
자작나무는 산불이 난 곳이나 붕괴지의 비옥한 양지바른 적윤지에 잘 자란다. 생장이 빠르고 수피와 수형이 특이한 나무이므로 요즈음에는 가로수,정원수, 풍치수 등으로 더러 심고 있다.그러나 나무의 특성은 강한 양수성이고 천근성이며, 전정을 싫어하고 여름의 고온과 겨울의 낮은 상대습도와 건조를 싫어하는 점을 감안하여 식재함이 좋다. 목재는 가볍고 연하여 민예품의 토산품, 농기구재, 가구재, 조각재, 펄프재 등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 3 4. Betula occidentalis(water birch)의 수피와 잎 |
조경적으로는 자연풍치림의 구성소재중 하나이며, 줄기가 백색이고 그 개엽이 빠르며 신록의 상연미와 가을 황엽의 풍정은 특유의 우아한 자연경관을 조성할 수 있다. 그러나, 공해에 약하고 또한 이식력도 약하므로 도시조경용 수목으로는 부적당하며, 수관이 치밀하게 형성되지 않아 녹음 효과도 별로 좋지 않다. 따라서, 자연공원의 풍치수나 넓은 잔디공원의 정원수로 적합하다. 고목으로서 좁고 긴 수관을 형성하기 때문에 자연공원이나 잔디정원과 같이 넓은 공간에서의 배식은 이 나무만으로 식재군 단위가 되게 군식하는 것이 아름다우며, 주위를 조성하는 다른 식재군의 경관과 서로 어울리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5, 6. Betula papyrifera(paper birch)의 꽃과 수형 ▲ 7, 8, 11. 자작나무 단풍 / 9. 자작나무의 수피 / 10. 자작나무의 수꽃 |
심는 시기는 더운 곳에서는 낙엽진 후 가을에 심어도 좋으나, 추운 곳에서는 싹트기 전인 이른 봄에 심는 것이 안전하다. 심는 법은 다른 정원수에 준하나 흙이 부드럽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은 후에는 지주를 세워 풍해에서 보호하며 여름과 겨울에 지표에 짚이나 낙엽을 덮어 주어 건조를 방지하여 준다. 자작나무의 병충해는 줄기에 파고 들어가는 벌레가 발생하면 구멍으로 똥이 나오므로 구멍에 B.H.C분말이나 마라손유제를 주입하고 진흙으로 봉해 버린다.
☞ 출처 : http://www.lafent.com/board/board3.html?m=13030101&bmode=view&w_id=42908 (Lafent Garden)